[그린경제/ 얼레빗 = 전수희 기자] 노란 메주콩을 가마솥에 하나 가득 넣고 푹푹 삶다보면 풍겨오던 달콤한 콩내음을 기억하는 기자에게 메주 쑤는 모습은 하나의 향수다. 메주는 콩맛이 좋아야한다. 수입콩이 몰려들어와 우리 삶 깊숙하게 자리 잡은 지금 국내에서 유일하게 콩을 주제로하는 "파주장단콩축제"가 오는 11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파주 임진각 광장에서 열린다.
“파주장단콩축제”는 알콩달콩 건강 테마를 중심으로 파주시가 파주장단콩의 우수한 브랜드 가치를 널리 알리고 이를 통한 지역 농특산물의 소비촉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하여 지난 97년부터 시작하여 올해로 18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파주장단콩은 예로부터 맛과 영양이 뛰어나 임금님께 진상되었고 20세기 초에는 우리나라 콩 장려품종으로 뽑혀 전국에 보급될 정도로 그 명성이 높다. 또한 최근 겨울철 심혈관 질환개선 및 각종 성인병 예방에 콩의 효능이 입증되면서 웰빙 열풍에 힘입어 건강식으로 콩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파주시는 이런 파주장단콩의 명품화를 위해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2014 농식품 파워브랜드 대전"에서도 파워브랜드로 선정됐다.
올해 파주장단콩축제는 “웰빙명품! 파주장단콩 세상!”이란 주제로 전통발효음식문화에 대한 새로운 인식전환 및 수요충족을 위하여 특별히 된장학교 운영과 온가족이 함께 기쁨과 행복을 나누며 어우러질 수 있는 유명가수 초청공연 등 다양한 즐길거리와 함께 “파주장단콩의 우수한 효능”을 홍보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이번 축제는 “관람객과 함께 할 수 있는 축제”로 장단콩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 및 먹거리 등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해 관람객이 다시 찾고 싶은 축제로 운영될 계획이며, 구체적으로 장단콩의 우수성 및 차별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통장 담그기, 꼬마메주만들기, 콩떡나누기, 장단콩 힘자랑대회, 어린이맷돌체험 등 ‘장단콩 체험 및 전시마당’ 파주의 지역 농수축산물 및 장단콩과 관련된 각종 음식을 직접 구입할 수 있는 ‘지역우수 농특산물장터’ 장단콩놀이관, 가마솥순두부 체험, 전통 민속놀이 체험 등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과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문화예술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파주시는 관람객들이 믿고 파주장단콩의 품질을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철저한 리콜제 및 생산이력제로 품질관리, 충분한 물량 확보를 통해 고객만족도를 높이고 무료배달서비스와 소비자휴게부스 등 고객중심의 세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문 의: 파주시농업기술센터 031- 940-4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