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신문 = 이한영 기자] 국립청주박물관(관장 윤성용)은 설과 정월대보름을 맞이하여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이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며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마련하였다.
설날, 우리집 가훈을 만들고 영화도 보고!
설날 당일인 19일과 20일에는 ‘가훈 써주기’와 2015년 양(羊)의 해를 기념한 ‘양(羊) 탁본 체험’을 준비하였다. 관람객은 서예가가 친필로 족자에 쓴 가훈과 아이들이 직접 두드려 만든 양이 새겨진 탁본을 명절 선물로 받을 수 있다. 두 행사 모두 청명관 로비에서 14시부터 17시까지 진행한다.
18일부터 22일까지 청명관 대강당에서는 13시 30분과 16시 2차례에 걸쳐 ‘슈퍼미니’ 등 5편의 영화를 상영하고, 어린이박물관 앞뜰에서는 전통놀이와 전통악기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도 마련하였다.
정월 대보름, 부럼먹고 내 소원을 하늘로!
3월 5일 정월대보름에는 18시 30분부터 관람객에게 부럼을 담은 복주머니를 나누어주고, 또 신나는 공연을 볼 수 있도록 하였다. 그리고 관람객들의 소원을 적은 소원지를 하늘로 보내는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소원지는 2월 18일부터 박물관에서 적을 수 있으며, 관람객의 소원지는 정월대보름 때까지 박물관 돌탑에 매달아 둘 예정이다.
이번 명절 행사를 준히하고 있는 이성은씨는 “명절 행사가 많이 줄었고, 의미가 많이 퇴색된 지금, 어린이와 어른이 행사에 같이 참여하고 함께 명절을 얘기를 할 수 있는 ‘박물관에서 누리는 명절’, 국립청주박물관에서 경험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