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신문 = 이한영 기자] 대보름맞이로 한 해의 무사안녕을 기원해보자.
안양시는 2015 안양정월대보름 달맞이축제(이하 대보름축제)를 주말인 오는 28일 오후(16:00∼22:00) 박석교 일대 안양천둔치에서 연다고 23일 밝혔다. 안양문화원이 주관하는 이번 대보름 축제는 만안교에서 열리는 만안답교놀이를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만안답교놀이에는 길놀이, 마당놀이, 다리밟기, 줄놀이 등이 연이어진다.
대보름 축제의 본격적인 무대가 될 박석교 하단부 일대에서는 민요와 무용, 난타와 마술, 취타대 및 사자춤 공연 등이 흥을 돋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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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7시 개막식에 이어서는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대보름기원제, 달집태우기, 귀밝이술 등의 기원제 음식들이 어우러지는 복(福)나누기 한마당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고 시민들의 대동단결을 의미하는 대동놀이가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이날 대보름축제에서는 이 밖에도 제기차기, 투호, 딱지만들기, 윷점치기, 지게지기, 활쏘기, 연날리기 등의 다양한 체험코너가 마련돼 기성세대에는 추억을 어린이를 비롯한 청소년들에게는 고유문화를 습득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전망이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전통민속놀이를 즐기며 서로간의 우애를 돈독히 하고 행운을 기원하는 기회로 삼기 바란다."며 가족단위의 많은 참여를 권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