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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 그리고 행사

중앙아시아와 손잡고 무형유산 보호에 나서다

제6차 중앙아시아 무형유산 보호 협력 네트워크 회의 개최 / 4.28.(화)

[한국문화신문 = 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의 후원으로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사무총장 허권) 개최하는 6차 중앙아시아 지역 무형유산 보호를 위한 협력 네트워크 회의가 오는 28일 오전 10시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개최된다.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이행을 위한 소지역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목적으로 개최되는 이번 회의는 중앙아시아 무형유산 보호를 위한 지역 협력을 주제로 중앙아시아 4개국(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타지키스탄우즈베키스탄 등)과 몽골을 비롯한 국내외 관계 전문가가 참석하여, 중앙아시아 지역의 무형유산 보호를 위한 국제적 협력 방안을 찾아보는 시간으로 운영된다. 




   
▲ 새 봄을 맞이하는 나브르즈 행사에서 곡물의 새싹을 들고 있는 타지기스탄의 소녀

   
▲ 가죽 공예품과 펠트 깔개를 만들고 있는 키르기스스탄의 장인들

1부에서는 중앙아시아 무형유산 중 공연예술 분야의 면면을 소개하고 이어지는 2부는 중앙아시아 각국의 무형유산 현황과 보호를 위한 노력, 국제협력에 대한 발표로 꾸며진다. 마지막으로 진행되는 종합토론에서는 중앙아시아 무형유산 호를 위한 지역 차원의 협력에 대하여 심도 있고 열띤 논의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날 회의가 끝나면 국립무형유산원(전라북도 전주시)으로 자리를 옮겨 오는 51일까지 비공개 실무회의가 계속된다. 

중앙아시아는 다양한 민족의 독특한 생활 관습에서 비롯된 풍부한 무형유산을 전승발전시켜 왔으나, 지난 70여 년간의 소비에트 체제에서 무형유산의 보호와 전승은 거의 단절되다시피 해왔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현재 이들은 국가와 민족 정체성 확립을 위해 무형유산을 부흥시키려는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이에, 문화재청과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는 2010년부터 중앙아시아 국가들과의 지속적인 만남과 논의를 가지고 이들의 무형유산 보호 활동을 지원해 오고 있다. 매년 개최되는 중앙아시아 지역 무형유산 보호 협력 네트워크 회의를 통해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온라인 툴을 활용한 무형유산 국가 목록작성 3개년 사업을 추진하여, 국가별 전문가위원회 구성, 적 제도와 규정 제정, 현지조사를 통한 국가목록 작성,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웹사이트 제작 등과 같은 다양한 성과를 거두었다. 


   
▲ 우즈베키스탄 전통 서사시인 알파미시를 구송 중인 ‘박시’(구술가)

   
▲ 카자흐스탄의 매사냥 축제

문화재청은 이번 회의가 중앙아시아 지역 무형유산 보호 현황과 활동에 대한 일반인의 이해를 돕고 국제적 공동 협력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중앙아시아 회원국과 국내외의 무형유산 관련 전문기관 간의 공동협력 방안을 모색하여 무형유산 보호를 위한 우리나라와 중앙아시아의 협력 네트워크도 보다 공고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