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신문 = 이나미 기자]  '철쭉 사랑에 빠지다'를 주제로 오는 5월 28일부터 31일까지 충북 단양군에서 열리는 33회 소백산철쭉제가 열린다. 소백산철쭉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단양문화원이 주관하는 이번 단양소백산철쭉제는 전시·공연·체험프로그램 등 50여 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특히 지난해는 세월호 참사로 공연과 체험프로그램을 모두 취소해 아쉬움이 컸던 만큼 올해는 구성과 짜임새 면에서 한층 업그레이드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28일 단양 향토음식 특별전과 철쭉가요제를 시작으로 29일 남한강 수변특설무대에서 충청북도 지정 예술단 '몰개' 팀의 국악공연에 이어 개막식을 한다. 개막식에 이어 소백산철쭉제를 축하하는 화려한 불꽃쇼와 MBC 강변음악회로 본격적인 축제의 막을 올린다. MBC 강변음악회에는 브라운아이드걸즈의 가인·김도향·정수라·박현빈·루커스·서지오·조은새 등 인기가수들이 출연해 남한강변을 무대로 음악의 향연을 펼친다.

이밖에 남한강 뗏목 체험, 다문화 음식 시식, 키다리 삐에로 공연, 상상의 거리 길거리 연주, 철쭉테마 한마당과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상상의 거리에 마련한다. 그뿐만 아니라 올해는 35m 철쭉터널, 철쭉꽃탑 등을 설치해 고수대교·다누리아쿠아리움·상상의 거리 등지의 야간 볼거리도 늘렸다. 

또 신단양 이주 30주년을 맞아 축제 첫날인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단양문화마루에서 신단양이주 30주년 기념사진전이 열리고, 29일 공설운동장에서는 군민화합체육대회가 열린다. 

단양군 관계자는 "33회 소백산철쭉제는 신단양 이주 30주년을 맞아 군민의 애환을 달래고 철쭉의 아름다움을 즐길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며 "남은 기간 홍보를 강화하고 미비한 점은 개선하는 등으로 성공적인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