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회장 이승정)와 양주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이재호), 즐거운사람들(김병호/구성ㆍ연출)이 주관하는 놀이극 ‘반쪽이 이야기’가 9월 27일까지 유튜브(YouTube) 채널을 통해 비대면(Untact)으로 진행된다.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와 경기문화재단(대표 강헌)이 후원하고 코네티브 씨(CC)와 이빛컴퍼니(EVITS COMPANY)와 금진(Real Gold)이 협력하고 있다. 올해 김천국제가족연극제에서 작품상(금상), 우수연기상(임나경)을 받아 작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반쪽이 이야기’ 연극을 양주시시설관리공단 유튜브를 통해 제공한다. 이 작품들은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의 하나로 코로나19로 공연장에 갈 수 없는 시민들을 위해 기획됐다. 놀이극 ‘반쪽이 이야기’는 양주문화예술회관 상주단체 극단 즐거운사람들(단장/예술감독 김병호)이 양주지역 구전설화인 반쪽이 이야기를 동기로 기획한 공연이다. 이 극단은 ‘상상하는 연극’과 ‘생각하는 연극’ 그리고 ‘함께하는 연극’을 기반으로 공연 창작활동 및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전문예술단체다. 놀이극 ‘반쪽
[우리문화신문= 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해외문화홍보원(원장 직무대리 김현기, 이하 해문홍)은 국제방송교류재단(사장 이승열)과 함께 코로나19로 지친 전 세계인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하기 위해 9월 2일(수)부터 ‘2020 헬로, 케이!(Hello, K!)’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헬로, 케이!’는 2015년부터 주한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의 전통과 현대, 정보기술(IT)이 접목된 융·복합 문화공연을 즐겁게 체험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공연을 펼쳐왔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전 세계인들이 온라인으로 공연과 문화 영상을 볼 수 있도록 사업을 진행한다. ‘한국 전통음악공연’, ‘가상현실(VR) 한국 대중음악(케이팝) 공연’, ‘한국 전통 문화체험’ 등 총 3가지 주제 영상을 ‘헬로, 케이!’ 공식 누리집*과 누리소통망(SNS)** 등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 누리집: www.hellok.kr ** 유튜브: https://www.youtube.com/c/hellok/,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2020hellok ‘한국으로부터의 위로’, 전통음악 공연을 가상현실 기술로 실감 나게 9월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지난 7월 1일부터 8월 14일까지 시행한 「2020 문화유산 공공데이터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에 모두 4개의 수상작을 뽑았다. 소외된 문화유산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흥미를 일으키고자 기획된 이번 공모전에는 모두 44개의 작품이 접수되어 내ㆍ외부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1팀, 우수상 1팀, 장려상 2팀이 뽑혔다. 최우수상은 ‘Go!考古(고!고고)!’를 출품한 M.E(엠.이, 류재극 외 1명, 경북문화재단문화재연구원)가 차지했다.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초기화면에 사용자와 비슷하게 생긴 아바타가 성과에 따라 선사에서 근대까지 성장해 가는 형태로, 문화유산에 대한 정보를 손말틀(휴대폰) 알람으로 받아 일상에서 쉽게 문화유산을 탐험하며 즐길 수 있다. 실제 탐색한 정보들은 개인 탐험일지에 보관되도록 구성하였고, 지자체와의 협업을 통한 엽전(게임 화폐) 획득 등 지속적인 참여와 경쟁을 유도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무형유산을 위치정보로 데이터화 하는 등 여러 방향으로 확장할 수 있다는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은 ‘이미지센싱 동작인식기술을 활용한 딥택트 비대면 전통무용태권도 코칭 서비스’로 BN(비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시가 코로나블루 대응과 청년 마음건강 증진을 위해 청년이 직접 만들고 참여하는 <당신을 위한 마음 휴양지 : 청년마음건강 랜선 박람회>를 9.1(화)~9.13(일) 2주간 비대면으로 개최한다. 박람회는 총 16개 민간단체 및 기관이 참여하며, 비대면으로 진행되는데 참여할 홈페이지 주소는 www.서울시마음건강박람회.com 이다. 이번 박람회의 꽃은 △[상영관]과 △[체험관]이다. 청년·시민들이 자신의 욕구에 맞는 영상물과 유튜브 생방송 등을 시청·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제공되는데, 구체적으로 비대면 명상과 마음돌봄, 유튜브라이브 시민소통, 심리학과 명상에 대한 애니메이션·동영상 제공, 청년시민의 마음건강 궁금증 해소 위한 영상 토크쇼 등이 진행된다. 이에 장재열 박람회 총괄디렉터는 “서울시 청년마음건강 사업은 청년이 직접 제안해서 시행됐고, 이번 박람회도 청년이 직접 만들고 참여하는 비대면 축제로 청년의 심리정서 인식개선 및 청년에게 제목처럼 ‘당신을 위한 마음휴양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서울시 김영경 청년청장은 “코로나19와 실업, 가정·직장문제 등 청년은 다양한 심리정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서울시는 시민이 생활 전반에서 경험하는 불합리한 규제를 시민과 함께 발굴하고 개선하기 위해 규제개혁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분야는 시민복지, 생활불편, 시민안전, 민생경제, 혁신성장 등 5개 분야이며, 응모대상은 일상과 경제활동에서 느끼는 불편에 따른 개선점(법령, 제도, 규정 등)으로, 단순한 진정, 민원, 타 기관 제안 채택사항 등은 제외된다. 이번 공모전에는 규제 개선에 관심 있는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공모는 9월 1일(화)부터 9월 25일(금)까지 진행한다. 아이디어 공모 관련 자세한 내용은 ‘내 손안에 서울’ 홈페이지의 공모전(http://mediahub.seoul.go.kr/gongmo2)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응모방법은 게시된 응모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legal@seoul.go.kr)로 제출하면 된다. 당선자는 12월 중 발표 예정이며, 참가자 중 13명의 당선자에게는 서울시장상 및 상금이 수여된다. 선정된 과제는 규제 관련 부처 법령‧제도 개선 건의, 소관 부서 협의를 통해 법령이나 자치법규를 개정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김희정 서울시 법무담당관은 “이번 공모는 일상에서 불편을 주거
[우리문화신문=양종승 박사] 만구대탁굿은 족보 있는 무당들에 의해 전승되어 왔다. 그 중심에는 황해도 신천에서 출생하여 7살 때 아버지를 따라 옹진읍 개울몰[堂峴里]로 들어와 살았던 김기백(남, 1893-1944) 나랏무당이 있다. 월남한 실향민들에게 전설적 무당으로 알려진 김기백은 1981년 한국일보가 격동의 시대를 살다간 위대한 한국인 연재에서 조선 무당으로 소개돼 그의 생애 일부가 세간에 알려지기도 하였다.(최성자, 「한국서민열전(國庶民列傳):격동의 근대를 살다간 위대한 한국인들-조선 무당 김기백(28)」, 한국일보 , 1981년 8월 2일) 곱상한 외모와 가는 몸매의 체형을 가진 김기백은 겉으론 보기엔 왜소하기 그지 없었지만 내적으로는 강한 의기와 투철한 애국심을 가졌던 조선 무당이었다. 옹진으로 이주한 어린 시절의 김기백은 아버지와 함께 만석꾼 집에서 종살이를 하였다. 14살 되던 해, 소 풀을 먹이러 나갔다가 바위에 걸려 뒤로 넘어져 기절하였다 깨어난 뒤부터 유식하고 영험한 소리를 하게 되었다. 주위에서 신이 내린 것 같다고 하였지만 김기백의 아버지는 남의 집 종살이를 할망정 광산 김씨 집안 망신은 안 된다며 아들의 신내림을 반대하였다. 그러나 결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모가지가 길어서 슬픈 짐승이여"로 시작되는 유명한 시 <사슴>의 시인 노천명은 109년 전 오늘(9월 1일) 태어났습니다. 그 노천명은 두산백과에 ‘한국의 시인’이라고 요약되어 있지만 「일제강점하 반민족행위 진상규명에 관한 특별법」 제2조 제11ㆍ13ㆍ17호에 해당하는 친일반민족행위자로 규정되어 있습니다. 노천명은 일제강점기 조선인 청년들의 적극적인 전쟁 참여를 권유하는 <님의 부르심을 받들고서>, <출정하는 동생에게>, <병정> 등을 발표하고, 친일단체인 조선임전보국단(朝鮮臨戰報國團) 산하 부인대(婦人隊) 간사를 맡을 정도로 친일에 적극적이었습니다. 그런데 노천명에게는 웃지 못할 일화가 따라 다닙니다. 그것은 광복 직전인 1945년 2월 25일 펴낸 시집 《창변(窓邊)》에 관한 이야기지요. 노천명은 《창변》 출판기념회를 열었는데 이 시집 끝에는 9편의 친일시가 실려 있었습니다. 하지만, 광복되자 그것이 마음에 걸린 노천명은 이 시집에서 뒷부분의 친일 시 부분만을 뜯어내고 차례는 친일시 제목을 창호지로 가린 채 그대로 팔았습니다. 전쟁 말기 상황에서 미처 배포하지 못하고 쌓아 놓고 있던
[우리문화신문=서한범 단국대 명예교수] 지난주까지 <도살풀이춤>의 예능보유자였던 김숙자 명무와 수제자, 최윤희(본명, 최영순)에 관한 이야기를 하였다. 최윤희는 10대에 김숙자 문하에 들어가 5년여 전통춤의 기본 동작과 춤사위, 발 디딤새, 호흡, 등을 착실하게 배웠다는 이야기, <도살풀이춤>이란 <도당굿 살풀이춤>을 줄인 말로 흉살이나 재난을 없애 마음을 편안케 하고, 생명을 보존하여 행복을 맞이한다는 종교적 소원에서 비롯된 춤이라는 이야기, 최윤희는 전주대사습 <장원>, 진주 <개천예술제> 대통령상 수상, <전남도립국악단> 안무자, 대전 연구소 활동, 「홍성군립무용단」 창단을 비롯하여, <동국대 사회교육원>, <불교방송국> 등에서 『도살풀이춤』 강좌를 개설해 왔다는 이야기를 했다. 또 개인발표회(2004, 2)에 이매방 명인이 특별출연하여 혼(魂)과 맥(脈)이 담긴 최고의 춤을 이어받았다고 극찬하였다는 이야기, <입춤>은 즉흥성의 멋과 흥을 위주로 하는 춤이라는 이야기, 기억에 남는 공연으로는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린 세계평화기원 대법회에서 <도살풀이춤&g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경북 의성에 있는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470호 ‘의성 고운사 연수전’(義城 孤雲寺 延壽殿)을 보물 제2078호로 지정하였다. 고운사는 신라 의상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하는 유서 깊은 절이다. 절 중심공간에 인접하여 자리한 연수전은 1902년 고종의 기로소 입소를 기려 1904년에 세운 기로소 원당으로, 고운사 내에 있던 영조의 기로소 봉안각의 전례를 따라 세워진 대한제국기의 황실 기념 건축물이다. * 기로소(耆老所): 70살 이상의 정2품 이상의 문관을 우대하기 위해 설치한 기구로 국왕의 경우 60살을 넘으면 기로소에 입소하는데 조선시대에 걸쳐 기로소에 입소한 왕은 태조, 숙종, 영조, 고종 등 4명에 그침 연수전은 솟을삼문 형식의 정문인 만세문과 사방에 담장을 두어 절 안의 다른 구역과 구분되는 독립된 구획을 이루고 있다. 본전 건물은 3단의 다듬은 돌 석축 위에 있으며, 정면 3칸 옆면 3칸의 단층 팔작집으로, 정사각형에 가까운 평면이다. 한가운데 자리 잡은 중앙 칸을 어첩(御帖) 봉안실로 삼았고 둘레에 퇴(툇간)를 두었다. 이(二)익공식의 공포를 사용하였는데, 각 가운데 칸에는 기둥 사이에도 1구씩의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무형문화재의 보전과 진흥을 위해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김연수)이 지원하는 국가무형문화재 9월 공개행사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의 진행으로 전국 각지에서 무관객으로 펼쳐진다.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무형유산의 대중화와 보전ㆍ전승 활성화를 목적으로 해마다 열고 있으며, 9월에는 전국에서 모두 35건의 공개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다만, 코로나19의 지속적 유행과 사회적 거리두기 이행 등에 따라 부득이하게 기능 종목은 전시 위주로, 예능 종목은 무관객 공연으로 진행된다. 코로나19로 인한 제한된 성과를 공유하고 국민이 일상에서 누릴 수 있는 문화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제공하고자, 무관객 공연은 행사 끝난 뒤에 약 한 달 앞뒤로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www.nihc.go.kr, 전승지원 통합플랫폼)에서 온라인으로 영상을 공개할 계획이다. 서울에서는 모두 12건의 공개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문화의집에서 ▲「국가무형문화재 제45호 대금산조」(보유자 이생강/9.4.), 그리고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제39호 처용무」(9.6.) 공개행사가 열린다.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민속극장 풍류에서는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