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하면서 시민들의 외출 시간도 줄어들고 있다. 서울역사박물관(관장 송인호)은 오는 4월부터 언제 어디서나 박물관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는 온라인 교육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동안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성인부터 청소년, 어린이, 유아, 외국인, 나눔계층을 대상으로, 연간 30여 개 1,200여 회에 달하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박물관이 휴관하고 초ㆍ중ㆍ고등학교 개학이 연기되면서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진 만큼, 집에서도 서울 역사 강좌 및 박물관 소장품, 체험 교구를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하였다. 서울역사박물관 누리집에서 누구나 수강할 수 있지만,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신청 후 수강할 경우 교구 등을 집에서 직접 받을 수 있어 현장 교육 못지않은 생생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성인 프로그램 - 박물관 유물로 보는 서울Ⅲ-서울역사박물관 소장 보물들 기존의 서울역사박물관대학 강좌 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개편한 「박물관 유물로 보는 서울Ⅲ-서울역사박물관 소장 보물들」은 최근 2년 동안 박물관대학 프로그램에서 인기를 끌었던 대표 강좌를 재구성하여 선보인다. 대동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한국저작권위원회(위원장 임원선), 한국문화정보원(원장직무대행 김종업)과 공동으로,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글꼴 파일 71종을 모은 '안심 글꼴 파일' 모음집을 30일부터 나눠준다. 이번에 제공하는 글꼴 파일은 정부ㆍ지자체ㆍ공공기관이 개발한 41종과 민간기업이 개발한 30종 등 모두 71종으로서, 이들은 각 저작권자가 이용자의 자유로운 글꼴 사용을 미리 허락한 것들이다. 글꼴 파일은 '컴퓨터 프로그램저작물'로서 '저작권법'에 따라 보호된다. 따라서 무료로 구한 글꼴 파일이더라도 이를 사용하는 방법이나 용도에 따라서는 저작권자의 허락이 있어야 쓸 수 있는 경우가 많아 이용자들은 사전에 이를 확인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안심 글꼴 파일'은 한국저작권위원회와 한국문화정보원이 각 글꼴 파일의 이용 허락조건 내용을 확인해 누구나 자유롭게 쓸 수 있는 것만을 모아서 제공하는 것이므로 이용자들이 저작권을 다시 확인해야 하는 불편을 덜 수 있다. '안심 글꼴 파일'은 학교 등 교육기관이나 보육 시설, 1인 매체(미디어), 기타 개인과 단체 등 누구나 온라인(예: 글꼴을 사용한 문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2020년도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 시범사업 지역을 추가로 선정하였다. 지난 2월 28일 정부는「코로나19」조기 극복을 위한 ‘민생ㆍ경제 종합대책’을 발표한 바 있으며, 동 대책의 하나로 임산부 건강증진 및 친환경농산물 소비확대 차원에서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 시범사업 지역을 추가로 확대하였다. * 1차 시범지역(16곳) : 광역 2(충북, 제주), 시ㆍ군ㆍ구 14(부천, 천안, 아산, 홍성, 대덕, 군산, 장성, 나주, 신안, 해남, 순천, 안동, 예천, 김해) 이번 시범사업 추가 선정과정에서는 1차 시범지역의 수혜자의 인기와 현장 반응이 높아 예상보다 많은 지자체(광역 1, 시군구 24)가 신청하였다. 시범사업 지역 추가 선정은 친환경농산물의 생산, 유통·소비 기반, 공급업체 현황, 지자체의 사업 추진 역량 등을 우선 고려하여 평가하였으며, 1차 서면평가에 이어 2차 전문가 심층 평가를 거쳐 뽑았다. 그 결과 광역시ㆍ도 단위 시범사업 지역으로 서울시 1곳이 선정되었고, 시ㆍ군ㆍ구 단위 시범사업 지역으로는 경기(안성, 남양주), 전북(전주, 익산, 순창), 전남(영암, 영광,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은 본격적인 산나물 채취가 이루어지는 시기를 맞아 독초를 산나물이나 약초로 오인하고 먹어서 발생하는 중독사례를 예방하기 위하여 “헷갈리기 쉬운 산나물과 독초” 카드뉴스를 제작 배포하였다. 독성식물에 의한 중독사례는 산나물과 독초를 구별하는 정확한 지식 없이 먹어서 발생하기 때문에 생김새가 유사하여 많은 사람이 헷갈리는 산나물과 독초의 특징을 쉽게 구별할 수 있도록 사진으로 제시하였다. 식용할 수 있는 산나물과 약초의 생김새와 유사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대표적인 독초는 동의나물, 삿갓나물, 은방울꽃, 박새, 여로, 털머위, 꿩의다리, 지리강활, 산자고 등이다. 동의나물(독초)과 곰취(식용)는 잎이 콩팥모양으로 비슷하지만 「동의나물」은 잎이 두껍고, 윤이 나며, 가장자리 톱니가 둔하고, 주로 물가에서 자라지만, 「곰취」는 잎이 부드럽고, 윤이 나지 않고, 가장자리 톱니가 뾰족한 점이 다르다. 삿갓나물(독초)과 우산나물(식용)은 잎이 줄기에 돌려나기 때문에 비슷하지만 「삿갓나물」은 잎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고, 갈라지지 않지만, 「우산나물」의 잎은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고, 2열로 깊게 갈라지는 점이 다르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지난 3월 24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수도법’ 일부개정안이 3월 31일 공포된다고 밝혔다. 이번 수도법 개정은 지난해 11월에 마련된 수돗물 안전관리 종합대책의 후속 추진 정책*을 법제화한 것으로서, 공포 뒤 1년이 지난 2021년 3월 3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 상수도관망중점관리구역, 상수도관망관리대행업 도입, 상수도관망시설운영관리사 자격제도 신설, 유역수도지원센터 설립 등 이번 ‘수도법’ 개정의 세부내용은 다음과 같다. < ① 상수도 관망 관리 강화를 위한 제도 도입 > 더욱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상수도 관망 관리를 위해 상수도관망관리대행업 제도와 상수도관망시설운영관리사 자격제도가 신설된다. (대행업 제도) 등록을 위한 기술인력(관망시설운영관리사 등), 장비 요건(세척장비, 유량·수압계 등)을 담은 하위법령을 개정(2020년 11월 예정, 경과규정 포함)하여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상수도 관망에 대한 전문적인 대행업 제도 신설을 통해 더욱 효과적이고 집중적인 시설 관리가 기대된다. (자격 제도) 일정 시간 교육 이수자를 대상으로 평가를 통해 자격증이 발급될 예정이며,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나명하)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4월 1일부터 창덕궁과 덕수궁에 비접촉 수표방식인 전자검표시스템을 도입하여 시범운영한다. 전자검표시스템은 관람권에 입력된 정보(바코드ㆍQR코드)를 활용하여 관람객 입장 가능 여부를 판단하는 방식으로, 관람객이 직접 관람권의 바코드ㆍQR코드(큐알코드)를 스캐너에 인식시키고 입장하되, 수표원은 처리결과만 컴퓨터 화면으로 확인하는 시스템이다. 기존의 궁ㆍ능 수표방식은 관람객이 관람권을 제시하면 수표원이 확인하고 부표를 찢은 후 관람권을 다시 돌려주는 방식이었다. 문화재청이 구축하는 전자검표시스템은 관람권 확인 과정에서 수표원과 관람객이 관람권을 손으로 주고받다가 코로나 19의 감염이 이루어질 가능성을 최대한 차단하여 더욱 안전한 관람환경을 조성할 수 있고, 더욱 신속한 입장을 통한 수표업무 효율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궁능유적본부는 우선 창덕궁과 덕수궁에 먼저 전자검표시스템을 도입해 시범운영하면서 상시점검(모니터링)을 해본 후 그 결과를 바탕으로 QR코드 인쇄와 인식 기능을 더 구현하고, 시스템 안정성을 높이는 등 고도화된 시스템을 개발하여 전체 궁ㆍ능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시가 출생가정에 지원하는 10만원 상당의 ‘출생축하용품’ 신청이 올해는 더욱 편리해지고, 선택권이 넓어졌다. 출생 직후부터 바로 육아용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신청기간을 출생 후에서 출생 예정일 50일 전으로 확대했다. 또, 그동안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해야 했다면, 이제는 온라인으로 출생신고를 할 때 같이 신청하면 된다. 육아용품도 기존 51종에서 86종으로 늘렸다. 서울시는 출생축하용품 지원사업 3년차를 맞아, 이와 같이 개선해 지원한다고 31일(화) 밝혔다. ‘서울시 출생축하용품 지원사업’은 ’17년 함께서울정책박람회에서 시민이 제안한 아이디어가 정책으로 실현된 사례로, 서울시 출생아동들에게 서울시민이 된 것을 환영·축하하고, 부모에게는 양육비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18년 7월부터 출생축하용품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그동안 약 8만6천 가정이 지원받았다. 신청자격은 서울시 자치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하는 아이와 동일 세대에 거주중인 보호자로서, 출생예정일로부터 50일 전부터 출생일 3개월 이내에 신청할 수 있다. 신청방법은 두 가지다. 기존처럼 거주지 동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온라인으로 출생신고를 하는 경
[우리문화신문=허홍구 시인] 허리와 무릎 통증이 있어도 아직 걸을 수 있어 행복하다 제대로 움직일 수 없었지만 나는 주사와 물리치료로 버티며 지팡이에 의지해가면서도 걷기와 치료를 멈추지 않은 덕분이다. 지난해 중앙일보 인터뷰 기사를 읽고 찾아간 손흥도 원장 독일 레겐스부르크 의대 의사들 앞에서 강연을 마친 다음 독일 의사가 3년째 오른쪽 손목이 마비된 주부를 치료 중인데 진척이 없으니 침술로 한번 치료를 해 달라는 부탁받았다 독일 의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마비된 왼손이 아니라 오른쪽 손목에 다섯 개의 침을 꽂고 자극을 주며 지켜보는데 손가락이 꼼지락거리며 자유롭게 움직였다는 내용이었다 환자는 주저앉아 울었다 하고 독일 의사들이 놀라워하며 그를 신의 손이라 불렀던 침술의 대가로 알려진 한의사이다 믿음은 치료에 도움이 되고 맘을 편안하게 한다. 치료를 받으며 몸과 마음으로 느끼는 변화에 기쁜 마음으로 한의사 손흥도 원장과 그가 말하는 건강법을 소개한다. 손흥도* 한의사 밥을 잘 먹는가, 먹은 만큼 배설은 잘 되는가? 40여 년 아픈 사람의 몸을 치료하고 있는 한의사 마주 앉아 진맥하면서 여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毋將一紅字(무장일홍자) ‘홍(紅)’자 한 글자만을 가지고 泛稱滿眼華(범칭만안화) 널리 눈에 가득 찬 꽃을 판단치 말라 華鬚有多少(화수유다소) 꽃 수염도 많고 적음이 있으니 細心一看過(세심일간과) 세심하게 하나하나 살펴보게나 이는 18세기 후반기의 대표적인 조선 실학자 초정(楚亭) 박제가(朴齊家, 1750~1805)가 사람들을 위해 고갯마루의 꽃을 보고 쓴 한시 ‘위인부령화(爲人賦嶺花)’입니다. 박제가는 꽃이라고 하면 ‘붉다’는 생각만 가지고 눈에 보이는 모든 꽃을 판단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곧 꽃에는 다양한 빛깔의 꽃이 있고, 또한 꽃에서 잘 보지 않는 부분인 꽃 수염은 많은 것도 있고 적은 것도 있다면서 꽃 수염들부터 세심하게 살펴보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이 시는 꽃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넓게 보면 세상의 모든 만물은 물론 세상만사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곧 사람들의 잘못된 고정 관념을 비판하고 있는데 세상 사람들은 모든 것을 하나로 재단하려고 한다는 것이지요. 내가 아닌 다른 사람들은 모두가 나와 다른 사람들이므로 그 ‘다름’을 인정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는 세태를 박제가는 꼬집고 있습니다.
[우리문화신문=서한범 명예교수] 지난주에는 고향임의 학위 논문에 관한 이야기와 2006년, 전주대사습대회 장원으로 대통령상을 수상하게 되면서 명창의 반열에 오르게 되었다는 이야기, 그리고 판소리연구원을 개설해서 제자들을 가르치며 크고 작은 무대에 초대되어 판소리 공연을 해 왔다는 이야기, 2009년도에 동초제 춘향가 완창 공연을 열면서 그 기념행사로 <동초제 춘향가의 전승과 미학>이란 학술세미나를 열었다는 이야기, 현재 대전에서 일인다역으로 문화와 예술의 기치를 높이 들고 있다는 이야기 등을 하였다. 2006년 전주대사습에서 장원에 오른 이후에도, 그녀는 수차에 걸친 판소리 완창 발표를 통해서 객관적인 소리 능력을 인정받아 왔다. 이러한 노력이 헛되지 않아 고향임은 2013년, 대전시로부터 무형문화재 판소리 종목의 예능 보유자로 인정을 받게 된다. 지자체 실시 후, 각 광역시나 도(道) 단위에서는 자체적으로 전통음악이나 춤, 놀이나 의식 분야, 곧 무형(無形)문화재 종목을 지정하고 그 종목의 전승을 위해 예능보유자를 인정해 오고 있는 제도가 있다. 마침 대전시의 경우, 판소리 종목은 미지정된 상황이어서 그녀에게 적절한 기회가 된 것이리라. 어렵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