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조판형 기자] ▲ 산수유와 느티나무 ▲ 마을 안내도 ▲ 돌담길 ▲ 산수유 터널 ▲ 산수유 그늘 아래 ▲ 시목(시조목) ▲ 작은 개울가 밭둑 산수유 군락지가 이천의 봄꽃 구경의 명소가 된 지는 오래 되었다. 이천시내에서 여주방면의 이포대교를 향하다 현방리에 이르면 도로 왼쪽으로 영원사라는 절 이정표를 만날 수 있다. 이천에서 가장 높은 원적산 (634m) 아래 자리 잡은 영원사를 향해 가는 길은 송말리에서부터 도립리를 거쳐 경사리에 이르기까지 산수유 나무가 대규모 군락을 이루고 있다.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원적산 자락을 향하여 조금만 가다보면 이내 주변 풍경을 노란색 원색으로 물들인 산수유 꽃 군락과 마주친다. 대개 3월말 부터 꽃이 피기 시작하여 4월 10일 앞뒤로 산수유 꽃은 절정을 보인다. 이천시에서는 이와 때맞춰 산수유꽃 축제를 연다. 축제기간을 전후해서는 산진애호가나 아마추어 화가들이 대거 몰려 그 아름다운 전경을 카메라와 스케치북에 담기 바쁘다. 마을사람들은 이곳의 산수유가 수령이 족히 1백년을 넘는다고 자랑스레 이야기 한다. 다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축제는 취소되었다.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진주와이엠시에이(이사장 윤현중)과 사단법인 토박이말바라기(으뜸빛 강병환)이 운힘다짐풀이(협약식)를 했다. 온봄달 스무닷새(3월 25일) 5시 진주와이엠시에이(YMCA)에서 진주와이엠시에이 윤현중 이사장과 (사)토박이말바라기 강병환 으뜸빛이 운힘다짐글(협약서)에 이름을 써서 서로 주고받았다. 두 모임이 서로 더 나아지는 쪽으로 힘과 슬기를 모으고 앞으로 토박이말 놀배움을 중심으로 토박이말 살리기에 뜻을 같이하는 마음으로 여러 가지 도움을 주고받기로 글다짐을 하였다. 이 자리에서 윤현중 이사장은 요즘 아이들이 컴퓨터나 슬기전화(스마트폰)는 잘 다루고 어른들이 알아듣기 힘든 말이나 거친 말을 많이 하는 것을 보고 안타까웠는데 앞으로 토박이말바라기 도움을 받아서 바른 말 고운 말을 쓰게 되면 좋겠다고 했다. 강병환 으뜸빛은 일흔 해가 넘도록 진주 시민운동을 이끌어 온 진주와이엠시에이의 힘과 슬기를 보태 토박이말 놀배움이 더욱 널리 퍼지길 바란다고 했다. 두 모임은 앞서 시작한 공공기관 누리집 인사말을 쉬운 토박이말로 바꾸는 일을 이어서 하기로 하였다. 그리고 토박이말바라기에서 토박이말 갈배움(교육), 닦음(연수), 놀배움(놀이학습)을 하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지난 3월 10일 일본 사이타마 시 행정당국이 비축용 마스크를 시내 어린이, 노인 시설에 직원용으로 배포하면서 사이마타 조선유치원을 제외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일본과 한국의 양심적 시민들은 사이타마 시 당국에 차별배포 철회와 차별 방지를 위한 항의 전화하기와 항의 팩스보내기 등을 펼쳤다. 그리고 3월 13일 비영리민간단체 ‘김복동의 희망’, 조선학교와 함께하는 사람들 몽당연필,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 평화의 길, 겨레하나, 흥사단, 전대협동우회, 희망내(來)일, 지구촌동포연대 KIN 등은 ‘조선학교 차별철폐 공동행동’으로 뭉쳐 재일 조선학교 마스크 보내기 운동을 펼쳤다.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23일 최종 마감 결과, 모두 1만 6천 64장의 마스크와 4천 22만 1천89원의 후원금이 모였다. 모여진 마스크와 후원금은 모두 일본에 설립된 재일 조선학교를 위한 법인 ‘NPO우리학교’에 전달됐다. 후원금은 23일 ‘NPO우리학교’ 계좌에 입금했으며, 마스크는 인도주의적인 목적에 해당,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의 협조로 24일 인천공항 물류창고에 도착, 일본으로 배송될 예정이며, 세중해운(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성보문화재연구원(원장 현문)과 함께 2015년부터 10개년 간의 계획으로 진행하고 있는 ‘대형불화 정밀조사’ 사업 가운데 7건의 대형불화를 조사한 지난 한 해의 성과를 담은 《대형불화 정밀조사》 보고서를 펴냈다. * 대형불화(괘불도): 야외에서 거행되는 영산재(靈山齋), 수륙재(水陸齋) 등 대규모 불교의식에 사용하기 위해 제작된 불화 지난해 문화재청과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직무대리 김삼기)는 ▲ 청곡사 영산회 괘불탱(국보 제302호), ▲ 법주사 괘불탱(보물 제1259호) ▲ 개심사 영산회 괘불탱(보물 제1264호), ▲ 은해사 괘불탱(보물 제1270호) ▲ 예천 용문사 영산회 괘불탱(보물 제1445호), ▲ 안동 봉정사 영산회 괘불도(보물 제1642호) ▲ 김천 계림사 괘불도(비지정) 등 모두 7건의 대형불화를 조사하였다. 이번 보고서에는 이들 7건의 대형불화를 정밀 실측하고 과학적으로 분석한 결과와 채색 정보, 세부 도판, 관련 유물 등에 대한 원형 자료 및 보존 현황 정보 등 종합 조사 결과를 담아냈다. 특히, 자외선-가시광선 반사 분광 분석을 이용한 염색 재료 분석, 보존 환경 개선을 위한 미생물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3~4월 공연을 잠정 연기한 국립극장(극장장 김철호)이 3월 25일부터 2주 동안 우수 공연 실황 전막 영상을 온라인 상영한다. 국립극장이 공연 실황 전막을 온라인으로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국립창극단 ‘패왕별희’를 국립극장 공식 유튜브 채널 및 네이버TV를 통해 선보인다. 국립창극단 ‘패왕별희’(연출 우싱궈, 극본ㆍ안무 린슈웨이, 작창ㆍ음악감독 이자람, 작곡 이자람ㆍ손다혜)는 2019년 4월 국립극장 초연 반년 만에 예술의전당에서 다시 공연될 정도로 관객과 평단의 즉각적이고도 뜨거운 호응을 받은 작품이다. 이번에 공개되는 영상은 2019년 11월 9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공연 실황으로 국문ㆍ영문 자막이 제공된다. 김철호 국립극장장은 “비록 온라인이지만 어쩌면 ‘가장 가까운 국립극장’에서 대표작을 선보이게 됐다. 이번 온라인 상영이 코로나19로 무거워진 국민들의 일상에 작은 즐거움과 위안이 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국립극장은 4월 중 ‘가장 가까운 국립극장’ 사업을 통해 우수 공연 실황 전막 영상을 추가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국가무형문화재 제10호 ‘나전장’ 보유자 송방웅(宋芳雄, 남, 1940년생) 씨를 국가무형문화재 명예보유자로 인정하였다. '나전장' 명예보유자로 인정된 송방웅 씨는 나전칠기의 본고장인 통영에서 활동한 공예가로 아버지인 송주안(1901~1981) 보유자의 대를 이어 1990년에 나전장(끊음질) 보유자로 인정되었으며, 평생 나전칠기의 보전ㆍ전승과 보급을 위하여 헌신해왔다. 현재는 건강상의 이유로 활발한 전승활동이 어려워지게 됨에 따라 그간의 전승활동과 공로를 예우하기 위하여 명예보유자로 인정하였다. * 끊음질: 자개를 실처럼 가늘게 잘라서 끊어가며 붙이는 기법 송방웅 씨는 초등학교 때부터 아버지의 나전 공방에서 심부름하면서 나전 작업을 보아왔으나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부터 본격적으로 나전일을 배웠다. 늦게 배웠음에도 나전일에 정진함으로써 전승 공예인의 꿈인 1985년 전승공예대전에서 대통령상을 받았으며 전통을 계승한 뛰어난 작품들을 계속 제작하였다. 이처럼 나전칠기의 기술 전승과 발전에 평생을 매진하였으며, 대외적으로도 전승 공예인의 단체인 기능보존협회 이사장과 통영무형문화재 보존협회 이사장으로 활동하였다. 문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나명하)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월 27일 이후 조선왕릉 제향 봉행과 경복궁 수문장 교대의식 등의 행사를 잠정 중단한 데 이어 추가적인 후속조치로 해마다 4월 중에 궁궐과 조선왕릉에서 열리는 행사들과 제향도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4월 중 궁궐과 조선왕릉에서 열 예정인 2020년 제6회 궁중문화축전과 경복궁 야간특별관람, 경복궁 생과방, 창덕궁 달빛기행, 동구릉 왕릉숲 생태체험 등의 34개 행사와 연산군묘, 홍릉(弘陵) 등에서 예정된 15개 제향은 모두 잠정 연기한다. 추후 코로나 19 진정 상황에 따라 각 행사별로 시행 여부와 시기를 다시 확정할 계획이다. 궁능유적본부는 연기되는 행사와 제향 목록을 궁능유적본부 누리집(http://royal.cha.go.kr)에 게시하여 일반 시민에 안내할 예정이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코로나19 살균ㆍ소독제의 허위ㆍ과장 광고와 오남용으로 인한 소비자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환경부에 신고하거나 승인을 받은 살균ㆍ소독제 285종의 제품목록과 가정에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 등을 다룬 세부지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들 살균ㆍ소독제 285종은 환경부의 승인을 받은 전문방역자용 감염병 예방용 소독제 81종과 안전기준 적합확인을 받은 자가소독용 살균제* 204종으로 구성됐다. * 자가소독용 살균제: 일반소독용(97개), 화장실용(19개), 섬유세탁용(7개), 주방용(4개), 기타용(77개) 자가소독용 살균제 204종은 물체표면 또는 가정 등의 환경을 대상으로 소독하는 제품이다. 인체에 직접 적용되는 의약품 또는 의약외품(손소독제 등), 식품에 접촉할 수 있는 기구 또는 용기의 소독용 제품은 해당하지 않는다. 환경부는 이번 목록에 포함되지 않은 살균ㆍ소독제라도 자가검사번호가 있는 제품 가운데 소독성분의 유효농도를 충족하는 경우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관련 제품 목록을 지속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지난 1월 20일 발표한 자료와 유럽연합(EU) 등의 자료에 따르면 코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수원시의 국제자매ㆍ우호결연도시들이 잇달아 “수원시에 마스크를 기부하겠다”라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 국제자매도시(2004년 자매결연)인 캄보디아 시엠립주 핀 프락(Pin Prakad) 부지사는 3월 20일 자로 염태영 수원시장에게 공식 편지를 보내 “수원시의 코로나19 대응에 도움이 되도록 (수술용) 마스크 2만 장을 기부할 의향이 있다”라며 “시엠립주와 수원시의 협력이 강화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 중국 주하이시(2006년 우호결연) 야오이성(姚奕生) 시장은 3월 23일 자로 염태영 시장에게 서한을 보내 “수원시가 겪고 있는 어려움에 동병상련의 감정을 느낀다”라며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자 N95 마스크(먼지 여과율 95% 이상) 2만 장을 수원시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과 의료진들이 사용하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중국 지난시(1993년 자매결연)도 “수원시에 수술용 마스크 3만 장을 제공하겠다”라고 의사를 밝히며 대한적십자사에 협조를 구하기 위해 보낼 기부의향서를 23일 수원시에 전달했다. 세 도시가 수원시에 지원하겠다고 밝힌 마스크는 7만 장(N95 2만 장, 수술용 5만 장)에 이른다. 수원시는 대한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박양우 장관은 3월 25일(수), 서울 종로구에 있는 토탈미술관과 목인박물관 목석원을 방문해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립 박물관·미술관 현장 상황에 대해 직접 청취하고, 지원 대책을 논의했다. 다중이용시설인 박물관·미술관의 경우,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2. 23.)됨에 따라 국공립 시설 외에도 70% 이상의 사립 박물관·미술관들이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잠정 휴관을 실시했다. 박양우 장관은 전시·교육 등이 취소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코로나19 확산 방지 노력에 함께하는 박물관·미술관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아울러 현장의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해 ‘사립 박물관·미술관 전문인력 지원 사업’*으로 학예사·교육사 채용을 지원받고 있는 사립 박물관·미술관들의 인건비 자부담분을 5개월간, 50% 경감하는 방안에 대해 재정당국과 협의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20년 예산 기준 박물관 226명, 미술관 61명 채용 지원 예정 또한, 향후 코로나19 추이에 따라 재개관하게 될 사립 박물관·미술관의 방역을 강화하고, 관람객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손세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