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초고령 사회’ 진입이 1년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서울시가 노인 빈곤문제 해법을 ‘일자리 창출’에서 찾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시는 학계․현장 등 전문가와 함께 다양한 구상안을 모색하는 한편 ‘양질의 민간 일자리’를 만들어 내기 위해 기업과의 협업도 강화해 나간다. 서울시는 ‘어르신 민간 일자리 활성화’ 노력의 첫 번째 결실로 ㈜GS리테일과 <어르신 일자리 동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걸어서 가벼운 상품을 근거리 배송하는 ‘도보배달’ 어르신 민간 일자리 1천 개가 확보될 예정이며, 시는 앞으로 기업과 함께 이 같은 어르신 민간 일자리를 늘려 나갈 계획이다. 협약식은 3.18.(월) 15시 서울시청에서 서울시 강철원 정무부시장과 GS리테일 오진석 플랫폼BU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60세 이상 건강한 어르신 ‘도보배달원’ 참여 가능… 250명 우선 선발, 1천 명까지 확대 <어르신 일자리 동행> 사업에 참여하는 어르신은 GS리테일의 친환경 도보배달 플랫폼 ‘우리동네 딜리버리 우친’ 앱을 통해 생필품․식료품․화장품․조리음식 등 주문을 접수받고 상품을 도보 이동해 배달하는 업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한 공연 입장권 부정 판매를 처벌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공연법」 일부 개정 법률이 3월 22일부터 시행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마 문체부)는 법률 시행을 계기로 공연과 스포츠 등의 암표를 근절하는 정책을 더욱 강화한다. 인기 있는 대중가수의 콘서트를 비롯해 프로스포츠와 이(e)스포츠 경기 등의 암표가 온라인에서 거래되면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최근 몇 년간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한 입장권 구매 후 높은 가격으로 되파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기획사와 소비자의 피해도 늘어나, 암표 근절에 대한 사회적 요구도 거세지고 있다. 3월 22일부터 매크로 이용한 공연 입장권 부정 판매 시 처벌 1973년에 제정한 「경범죄처벌법」은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암표 매매에 대해서만 2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어 온라인상에 거래되는 암표에 대한 단속과 처벌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2023년,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공연 입장권과 관람권 등을 구매한 후 웃돈을 받고 재판매하는 부정 판매 행위를 금지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도록 「공연법」을 개정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장흥의 봄은 정남진 바닷가에서 시작된다. 따뜻한 남쪽 바다에서 불어온 봄바람은 묵촌리(행정구역 접정리)에 이르러 동백 꽃망울을 터뜨린다. 용산면 묵촌리 동백림은 수령 250~300년의 고목 140여 그루가 모인 아담한 숲이다. 툭툭 떨어지는 동백 꽃비를 맞으려면 3월 중에 찾는 것이 좋다. 묵촌리는 동학 농민군이 싸운 장흥전투를 이끈 이방언의 고향이기도 하다. 광활한 동백 숲을 보려면 천관산 동백생태숲에 가자. 계곡을 따라 약 20만 ㎡에 걸쳐 동백 군락지가 형성되었다. 장흥삼합을 비롯한 먹거리 천국인 정남진 장흥 토요시장은 토요일과 오일장(끝 자리 2·7일)이 서는 날 열린다(상설 시장과 한우 판매장, 식당은 매일 영업). 장흥 특산물이 알뜰한 가격에 거래되고, 볼거리가 다양해 여행객이 꼭 거쳐야 할 곳이다. 야생 차밭과 비자나무 숲을 통과하는 길이 인상적인 보림사, 밤하늘의 신비를 엿볼 수 있는 정남진 천문과학관, 정남진 전망대 등 봄꽃을 찾아가는 길에 들러볼 여행지가 많다. 문의: 장흥군청 문화관광과 061-860-0224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해외 인플루언서가 가장 소개하고 싶은 서울의 콘텐츠는 ‘뷰티·패션’, 서울을 떠올렸을 때 연상되는 이미지 1순위도 ‘뷰티·패션’으로 나타났다. 서울경제진흥원(SBA, 대표이사 김현우)은 세계 최초·최대 인플루언서 박람회 <2023 서울콘(SEOULCon)>에 참가한 국내외 인플루언서 52개국 332명(국내 168명, 해외 16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서울과 서울콘에 대한 다양한 인식과 의견을 분석했다. 이번 설문은 ▲서울의 이미지 ▲서울의 관심 지역 ▲소개하고 싶은 서울 콘텐츠 ▲2023 서울콘 참가 이유 ▲2023 서울콘 만족도 등 국내외 인플루언서의 시점으로 글로벌 도시 서울을 바라보고자 진행됐다. 조사는 ’23년 12월 23일(토)부터 12월 31일(일)까지 서울콘에 참여한 국내외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온라인, 현장 일대일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다. 서울을 생각했을 때 연상되는 이미지는 국내와 해외 인플루언서 간 차이가 있었다. 국내 인플루언서는 ‘축제·오락 등 다양한 즐길 거리(48.8%)’, ‘한류문화 콘텐츠(48.2%)’, ‘편의시설(31.5%)’, ‘문화유적·도시경관 등 다양한 볼거리(31%)’,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미란 제2차관은 ‘3월엔 여기로: 여행가는 달, 기차로 떠나는 로컬여행’ 프로그램을 이용해 태안 현장을 직접 찾아가 향토 음식을 맛보고 신두리 해안사구 맨발 걷기, 허브농원 족욕 등 지역 콘텐츠를 체험했다. 또한 지역관광 활성화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기차여행 참가자들과 관광 관계자들의 생생한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문체부는 여행가는 달, 국민들의 지역관광을 촉진하기 위해 3만 원으로 떠나는 당일 기차여행 프로그램, ‘3월엔 여기로’를 특별히 마련했다. ‘3월엔 여기로’는 21개 인구감소 지역에서 특산물과 이색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는 총 24개 여행코스로 이루어져 있다. 3월 8일부터 3월 30일까지 총 7회에 걸쳐 ▴ 전라 로컬여행(임실, 남원, 곡성/3. 8.), ▴ 충청 로컬여행(태안, 예산, 서천/3. 15.), ▴ 충북·경북 미식여행(영주, 안동, 단양/3. 16.), ▴ 강원·충북 산골여행(제천, 영원, 정선/3. 22.), ▴ 남도 로컬여행(부안, 고창, 담양/3. 23.), ▴ 남도 봄의 향기(보성, 하동, 구례/3. 29.), ▴ 강원 충북 로컬여행(괴산, 삼척, 태백/3. 30.)을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유인촌 장관은 3월 15일(금) 오전, 애니메이션 제작사 ㈜로커스 사무실에서 애니메이션 제작사 대표를 비롯한 (사)한국애니메이션제작자협회, (사)한국애니메이션산업협회 등 관련 관계자*를 만나 애니메이션계 현안을 논의하고 현장 목소리를 듣는다. * 한국애니메이션제작자협회 신창환 회장, 한국애니메이션산업협회 홍성호 회장, 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 한병아 회장, 한국애니메이션예술인협회 강명구 회장, 퍼니플럭스 정길훈 대표, 스튜디오 애니멀 조경훈 대표 이번 간담회는 미디어 환경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중심으로 변함에 따라 전통적인 애니메이션 강국인 미국, 일본 등과 세계 경쟁에서 분투하고 있는 국내 애니메이션업계를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했다. 유인촌 장관은 애니메이션의 제작 투자와 유통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업계의 애로 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유인촌 장관은 “애니메이션은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든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이다. 특히 완구와 의류, 테마파크 등 일상 모든 분야로 확장될 수 있는 무궁무진한 성장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라며, “세계 경쟁 속에서 국산 애니메이션이 한 단계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이하 관광공사)와 함께 전 세계 관광객을 한국으로 모을 ‘글로벌 축제’를 공모하고, 인천 펜타포트음악축제, 수원 화성문화제, 화천 산천어축제 등 3개 축제를 ‘글로벌 축제’로 선정했다. 2024년부터 2026년까지 ‘글로벌 축제’를 전략적으로 지원하고 방한 관광객 2천만 명 시대를 열 국가대표 축제로 육성한다. 문화관광축제 중 선정, ’24년 축제당 국비 6억 6천만 원 지원, ‘글로벌 축제 육성 지원사업’은 우리 문화에 세계적인 관심이 높은 지금, 문화관광축제* 중 잠재력 있는 축제를 공모·선정해 해당 축제가 세계인이 찾는 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서는 총 30개 축제가 신청한 가운데 서면 평가와 해외인지도 조사, 발표평가를 통해 공연예술형(인천 펜타포트음악축제), 전통문화형(수원 화성문화제), 관광자원 특화형(화천 산천어축제) 축제를 각각 선정했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음악과 전통문화, 겨울 체험 등 차별화된 매력을 바탕으로 이 축제들을 외국인 관광객이 즐겨 찾는 축제로 만들 계획이다. * 관광자원, 지역특산물, 전통문화 등을 활용해 관광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에 따라 등록 후 3년이 지난 국립박물관 49개관과 공립미술관 67개관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하고, 기관 운영 등에 대한 평가 항목에서 일정 점수 이상을 받은 국립박물관 33개관과 공립미술관 40개관을 인증했다. 문체부는 박물관과 미술관의 운영을 내실화하고 문화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17년에 공립박물관 평가를 시작한 데 이어 ’20년부터는 국립박물관과 공립미술관에 대한 평가도 진행하고 있다. 3년마다 진행하는 이 평가에서는 ① 설립목적의 달성도, ② 조직·인력·시설 및 재정관리의 적정성, ③ 자료의 수집 및 관리의 충실성, ④ 전시 개최 및 교육프로그램 실시 실적, ⑤ 공적 책임 등 5개 범주(13개 지표)에 대해 평가한다. 기관별 규모와 인력 차이, 코로나19 상황 등 고려해 평가 객관성 확보 문체부는 이번 평가에 앞서 지난해 1월, 49개 국립박물관과 67개 공립미술관을 평가 대상 기관으로 고시했다. 그리고 이 가운데 평가기간(’20~’22년) 동안 새 단장(리모델링) 등으로 인해 사업 내용 또는 운영 실적 확인이 어려운 국립박물관 6개관을 제외하고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폐지를 주워 생계를 이어가는 어르신들에게 건강 상태를 고려한 저강도 일자리를 연계하고 혼자 사는 어르신은 생활지원사가 정기적으로 방문해 안부 확인과 일상생활을 지원한다. 폐지수집을 계속하길 원하는 어르신들에겐 관련 공공일자리를 연계해 급여방식으로 폐지판매대금을 지급한다. 위기에 놓인 어르신들은 긴급복지대상자로 우선 선정해 생계비‧주거비 부담을 덜어준다. 서울시는 폐지수집 어르신들의 ▴일자리 ▴생계·주거 ▴돌봄 ▴안전 4대 분야를 지원하는 종합대책을 11일(월) 발표했다. 현재 서울 시내 폐지수집 어르신은 2,411명(’23년 기준)으로 75% 이상이 경제적 이유로 폐지를 줍고 있다고 답했다. 10명 중 7명(65%)가량이 76세 이상 어르신이었고, 여성이 60%에 달했다. 평균수입은 월 15만원에 그쳤다. 주 5일 이상 폐지를 줍는다는 답변이 50% 이상, 홀로 거주하는 어르신이 37%였다. 서울시는 우선 폐지수집 어르신들의 안정적인 수입을 위해 건강 상태와 상황을 고려한 낮은 강도의 일자리를 적극 지원한다. 노인이 노인의 말벗이 되어주고 안부를 확인하는 노노(老老)케어, 급식‧도시락 배달도우미 등 1대1 상담을 통해 적합한 일자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아래 문체부)는 3월 18일부터 23일까지 전국 5개 권역에서 「국악진흥법」 시행 준비를 위한 현장 간담회를 열어 법정기념일 ‘국악의 날’ 지정 등 시행령 제정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전통예술의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지난해 제정된 「국악진흥법」은 올해 7월 말 시행을 앞두고 있다. 문체부는 이번 권역별 간담회에 앞서 3월 14일, 국악계 전문가 간담회를 열어 예술인들의 심도 있는 의견을 듣는다. 이어 권역별 간담회를 ▴3월 18일 서울·경기권(국립국악원 예인마루 세미나실), ▴3월 19일 강원권(강릉시청 대회의실), ▴3월 20일 호남권(국립민속국악원 대회의실), ▴3월 21일 충청권(국립세종도서관 대회의실), ▴ 3월 22일 영남권(국립부산국악원 교육체험관 강습실)에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개최한다. 간담회에서는 「국악진흥법」의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국악의 날’ 지정 기준 등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관심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참석할 수 있다. 문체부 강정원 문화예술정책실장은 “전통문화의 계승·발전과 민족문화의 창달은 헌법에도 명시된 국가의 책무”라며, “「국악진흥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