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지리산에 자리하고 있는 대원사 계곡은 산 좋고 물 좋기로 유명한 경남 산청에서도 으뜸으로 꼽히는 여름 피서지다. 대원사 계곡은 가슴까지 시원하게 흐르는 계곡 물과 큼지막한 바위들을 품고 있어, 그 안에 있는 것만으로도 자연인이 된 것 같은 기분을 안겨준다. 대원사에서 유평마을을 거쳐, 새재마을로 이어지는 대원사 계곡 트레킹은 건강한 땀을 맛볼 수 있게 해주는 훌륭한 코스로도 유명하다. 소담한 사찰 내원사 옆에 있는 내원사 계곡도 가족들과 함께 찾기에 좋은 곳이다. 내원사 입구에는 텐트를 칠 수 있는 야영장도 마련되어 있어,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좀 더 열정적인 여름을 보내고 싶은 이에게는 경호강 래프팅을 추천한다. 경호강은 수위가 높고 유속이 빨라, 에너지 넘치는 여름 레포츠를 즐기고 싶은 젊은이들에게 인기 휴가지로 꼽힌다. 문의: 산청군청 문화관광과 055)970-6421~3, 대원사 055)972-8068, 지리산 국립공원 055)972-7771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거가대교와 신거제대교, 거제대교를 통해 접근하기가 쉬운 거제도는 해안을 따라 일주도로가 완벽하게 갖춰져 있다. 발길 닿는 곳마다, 시선 가는 곳마다 푸른 바다와 해변이 빚어내는 절경이 여행자들의 마음을 유혹한다. 해금강, 외도, 여차-홍포 해안도로, 지심도, 학동 흑진주몽돌해변, 바람의 언덕과 신선대 등이 거제8경의 대표 명소 반열에 올라 있다. 바닷가에는 해수욕장이 무려 13개나 되고 외도와 해금강을 보여주는 유람선도 여러 군데에서 출항한다. 어촌체험마을로 찾아가면 바다낚시 등 다양한 체험거리가 기다린다. 내륙에는 오토캠핑장을 비롯해서 문화유적지, 박물관과 전시관도 많아 거제도 여행객들은 남해의 파라다이스가 따로 없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활어회, 멍게비빔밥, 볼락구이 등의 거제8미도 여행자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문의: 거제시청 관광과 055-639-3590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하늘을 붉게 물들이는 노을은 어떤 과정을 거쳐 생길까. 바로 햇빛과 하늘에 있는 구름 같은 부유물질이 부딪히면서 만들어진다. 예쁜 노을을 보려면 맑은 날보다는 약간 흐린미리보기 날을 선택해야 한다는 재미있는 과학적 사실이 있다. 프랑스 소설가 생텍쥐페리의 작품 ‘어린왕자’의 주인공 어린왕자는 자신이 살고 있는 별에서 의자를 조금씩 움직여 44번이나 노을을 바라볼 정도로, 문학 속에서 노을의 아름다운 매력을 표현하고 있다. 이처럼 과학, 문학 등 다양한 장르에 녹아있는 노을 이야기를 오디오로 들으며 노들섬 등 한강의 노을 명소에서 석양을 바라보고 전문 사진작가와 함께 출사여행을 떠나는 이색적인 워킹투어 서울시 「한강술래길」이 선선한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9월 시민들을 찾아간다. ‘한강술래길’은 여럿이 함께 노을 명소를 보고, 듣고, 걸으며 일상과 밀접하게 닿아있는 한강의 다양한 매력과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서울시가 올해 처음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한강을 둘러보는 ‘탐방길’과 여럿이 함께 즐기는 민속놀이인 ‘강강술래’의 의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이름을 붙였다. 서울시가 지난여름 잠수교~노들섬을 걸었던 한강술래길 <노을그림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서울시 서부공원여가센터는 여름밤 공원에서의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서서울호수공원 문화데크광장 일대에서 8.19(토)~8.20(일), 2일간 <여름밤의 뮤지컬 갈라쇼>를 개최한다. 서서울호수공원은 과거 신월 정수장이었던 곳으로 2009년 10월 ‘물’과 ‘재생’을 테마로 새로이 조성된 친환경 공원이다. 현재 시민들의 쉼터이자 서남권 최대 규모의 공원으로 비행기가 지나갈 때마다 데시벨에 따라 작동되는 소리분수로도 유명한 장소이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여름밤 아름다운 음악공연을 감상할 수 있도록 서서울호수공원에서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2일간 다양한 장르의 음악공연과 뮤지컬․영화 OST 등 대중적인 곡을 선정한 <여름밤 뮤지컬 갈라쇼>를 마련했다. 공연은 문화데크 일대에서 진행되며 남누구나 무료로 함께 즐길 수 있다. 음악공연 외에도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니 가족과 함께 참여해보자. ‘마크라메 행복 인형 키링 만들기’, ‘개나리 팔찌 만들기’ 등 6개의 체험 부스와 공원사진사에게 촬영 방법을 배우고 내가 찍은 사진을 인화해보는 ‘호수여행과 함께하는 즉석 사진관’도 운영한다. 모든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식물원은 늘 같은 모습일거라 생각한다면, 매번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되는 서울식물원에 방문해보자. 해외여행의 이국적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베트남을 주제로 한 여름행사 ‘그린파파야 향기’가 8.18(금)~8.20(일) 3일간, 서울식물원 온실 및 야외 일대에서 진행된다. 베트남의 매력적인 문화를 주제로 운영되는 이번 행사는 영화 상영, 플리마켓, 베트남 전통놀이 체험, 북콘서트 등 베트남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행사기간인 18일(금)~20일(일) 3일간 식물문화센터 1층 북라운지 포토존에서는 가족사진을 찍고 사연을 남긴 가족 중 5가족을 선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사연은 서울식물원 공식 인스타그램에 행사기간 중 접수하면 된다. 서울식물원 마곡문화관에서 전시 중인 2023 서울식물원 기획전 《빛이 깨울 때,》의 전시연계 워크숍 <빛과 명상의 시간>도 18일(금)~19일(토) 이틀간 진행되니 이국적인 체험과 함께 알찬 문화생활도 함께 즐겨보자. 김대성 서울식물원장은 "서울식물원 전시온실에서 이국으로 여행을 떠나온 듯한 싱그러운 경험을 해보시길 바란다"며 "계절마다 식물과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은 오는 8월 14일(월)부터 9월 22일(금)까지 책이음서비스에 관심 있는 일반 국민 및 기관(단체) 대상으로 ‘책이음서비스 아이디어 및 우수사례’를 공모한다. * 책이음서비스 : 국민들이 하나의 도서관 이용증으로 전국 책이음 참여도서관 이용 및 도서 대출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도서관협력서비스 공모 분야는 ▲ 책이음서비스 발전방안 및 이용 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 부문과 ▲ 책이음서비스 홍보 및 운영실적 성과 등의 “우수사례” 부문이다. 공모전에 제출된 아이디어와 우수사례는 1·2차 공모심사를 거쳐 최종 3편의 수상작을 선정하고 10월 중에 발표할 예정이다. 시상내역은 최우수상(국립중앙도서관장상, 상금 150만원) 1편, 우수상(국립중앙도서관장상, 상금 100만원) 1편, 장려상(국립중앙도서관장상, 상금 80만원) 1편이다. 선정된 수상작은 책이음서비스 담당자 세미나 및 워크숍을 통해 공유하고 책이음서비스 운영과 개선을 위한 유용한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공모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중앙도서관 누리집(https://www.nl.go.kr)의 ‘도서관소개→도서관소식→공지공고’ 또는 공공도서관지원서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아시아 최초의 슬로시티인 신안 증도는 섬에서의 캠핑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섬이다. 끝이 보이지 않는 널따란 갯벌과 은빛 해변, 해변 뒤로는 짙은 녹음의 해송숲이 펼쳐진다. 드넓은 염전에서 소금만들기 체험도 해볼 수 있다. 증도에서 캠핑을 할 수 있는 곳은 두 곳. 우전해수욕장과 짱뚱어해수욕장이다. 엘도라도리조트가 있는 우전해수욕장 쪽에는 송림이 울창하다. 여기에 야영장이 갖춰져 있어 텐트를 설치할 수 있다. 샤워장과 화장실도 갖춰져 있는데다 솔숲 바로 앞에 은빛 해변이 펼쳐져 있어 섬에서의 하룻밤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짱뚱어다리가 있는 짱뚱어해수욕장에서도 텐트를 치고 하룻밤을 보낼 수 있다. 샤워장과 잔디광장 뒷편으로 몽골텐트촌이 마련되어 있고 텐트도 설치할 수 있다. 매점도 있는데다 짱뚱어다리 등과도 가까워 편의성이 높다. 짱뚱어해수욕장에는 짚 파라솔과 선베드가 줄지어 서 있는데 동남아의 유명 휴양지에 온 듯한 기분을 들게 한다. 증도의 또 다른 명소는 태평염전이다. 우리나라 단일염전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4.6㎢나 된다. 연간 1만6000톤의 소금이 이곳에서 생산한다. 염전 주변에는 소금박물관, 염전체험장 등 다양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급격한 개발과 성장으로 높아진 서울의 도심 밀도와 공공성 사이의 지향점을 논의하며 ‘고밀도시 서울’의 미래 청사진을 그려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서울시는 오는 9월 2일(토)부터 3일(일)까지 양일간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리는 「제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이하 서울비엔날레)」 개막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7년부터 시작한 ‘서울비엔날레’는 도시문제의 다양한 해법을 고민하고 세계 여러 도시와 건축 분야 문화를 교류하기 위해 서울시가 주최하는 국제행사다. 올해 제4회 서울비엔날레는 ‘땅의 도시, 땅의 건축’이라는 주제로 오는 9월 1일(금)부터 10월 29일(일)까지 종로구 열린송현녹지광장, 중구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서울시청 시민청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포럼은 ‘고밀 다층 도시의 공공전략’을 주제로 18명의 국내외 도시건축가와 함께 도시의 밀도와 공공성에 대한 전 세계 도시의 다양한 전략과 자연환경의 회복성을 중점으로 땅의 활용방안을 모색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번 서울비엔날레에서는 땅의 도시, 서울을 주목한다. 자연환경에 친화적인 옛 서울의 도시 환경은 지난 100년의 급격한 개발과 성장으로 충돌하고 단절되며 새롭게 만들어지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한강의 모래사장이 열대야로 잠 못 이루는 밤 시원한 강바람 맞으며 더위를 식히고, 아름다운 경치도 조망하며 쉬었다 갈 수 있는 ‘해변쉼터’로 변신했다. 도심 속에서도 마치 해변에 온 것처럼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가 모래사장이 조성돼있는 잠실·여의도·양화 한강공원에서 ‘해변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용률이 저조했던 공간에 여가 기능을 가미해 시민들에게 새로운 휴식처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8월 12일(토)부터 9월 10일(일)까지 여름철 한달 간 무료로 개방한다. 매일 11시~22시에 이용할 수 있다. 잠실의 경우 5,300㎡ 규모의 비치발리볼장에 ‘해변쉼터’가 조성됐다. 시민들이 누워서 여유롭게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선베드 40개와 파라솔 20개를 놓고, 간이그늘막도 세웠다. 규모가 커서 많은 시민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방문객들이 더울 때 시원하게 씻을 수 있도록 샤워실과 탈의실도 설치했다. 24일(목)부터 4일 동안 ‘2023 서울 국제 여자 비치발리볼대회’가 개최돼 선수들의 역동적인 경기 현장까지 생생히 즐기며, 관전 재미까지 챙겨갈 수 있다. 여의도와 양화에는 기존 일광욕장을 정비해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이열치열이라던가. 더위를 이기는 길은 뜨거운 태양도 잊을 만큼 신나게 노는 것이다. 냇가에서 뗏목을 타고, 다슬기를 줍고, 피라미를 잡다 보면 어느덧 해가 넘어간다. 경남 사천의 비봉내마을은 대숲 산책과 대나무 공예, 뗏목 타기, 미꾸라지 잡기 등이 재미있고, 바리안마을은 맑은 개울에서 피라미를 잡고 삼베체험관에서 삼베 만드는 과정을 볼 수 있다. 초량다슬기마을은 다슬기 잡기와 뗏목 타기, 농사 체험이 흥미롭다. 냇가에서 하는 체험이 많아 물놀이도 즐길 수 있다. 법당 뒤편에 넓게 펼쳐진 차 밭이 인상적인 다솔사, 야경이 근사한 삼천포대교, 마을 안에 꼭꼭 숨은 대방진 굴항, 《별주부전》의 무대인 비토섬, 아이들의 꿈을 키워주는 사천첨단항공우주과학관과 항공우주박물관도 함께 찾아봐야 할 사천의 명소다. 문의: 사천시청 문화관광과 055)831-2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