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신문 = 최미현 기자] 강원도 원주시 흥업면 매지리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 앞의 저수지 가운데 있는 거북섬 꼭대기에 세워져 있다. 원래 저수지의 상류 논둑에 위치하였으나 수몰로 인해 1956년 현위치로 옮겼다고 한다. 전체를 하나의 돌로 조각하였는데, 발목 아랫부분은 땅에 묻혀 있다. 두 볼이 통통한 사각형의 얼굴에는 코와 입이 작게 표현되어 있고 약간 가운데로 몰려 있다. 귀에는 귀걸이가 장식되어 있고, 목에는 3줄의 삼도(三道)가 그어져 있다. 보발(寶髮)은 끝이 약간 잘려 나갔는데, 정수리 부분의 윗면이 판판하고 그 중앙에 구멍이 있는 점으로 보아 원래 보관(寶冠)이 있던 것으로 보인다. 오른손은 손바닥을 보이며 손끝이 위로 향해 있고, 왼손은 역시 손바닥을 보이고 있으나 손끝이 아래로 향해 있다. 양 어깨에 걸친 옷은 가슴에서 배로 이르는 부분이 U자형으로 늘어져 있고, 배를 지나 허벅지에 이르러서는 Y자형으로 갈려져 있다. 이 보살상은 고려 초기에 만들어진 작품으로 추정되며, 원주지역 보살상의 한 유파를 살펴보는데 중요한 자료로 여겨진다. 자료: 문화재청
[한국문화신문 = 최미현 기자]서울시는 4.17.(금)부터 4.24.(금)까지 8일간(10:00~18:00) 서울광장에서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는 「봄 꽃 나무 나눔 시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봄 꽃 나무 나눔 시장은 서울 근교 농가에서 직접 생산한 꽃과 나무분재를 직거래하여 도시와 농촌의 상생 계기를 마련하고, 시민들이 식목월에(3.21.~4.20.) 꽃과 나무를 심을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을 위한 것이다. 행사장에서 판매되는 꽃과 분재, 나무는 (사)한국화훼협회 회원, (사)한국분재조합 조합원, 서울시 산림조합 조합원이 생산하여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기 때문에 시중가격 보다 10~20% 저렴하며, 품질이 보장되어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행사에서는 ▲봄 꽃 나무 판매 ▲한국 전통 분재 전시 판매 ▲가정 원예 자재 판매 ▲ 소나무, 블루베리 등 수목 판매 ▲나라꽃 무궁화 무료 나눠주기 등 다양한 전시와 수목판매 등이 펼쳐진다. 분화 80여종, 다육식물 100여종 야생화 4종, 채소모종 10여종 등을 비롯하여 소형 분재와 나무 묘목 10여종 이상을 판매할 계획이다(붙임2 참조). 또한 꽃과 나무의 선택, 올바른 식재 및 관리 방법
[한국문화신문 = 최미현 기자]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는 4월 13일(월) 국립장애인도서관장에 이인학(李仁學, 1965년생) 씨를 임명하였다. 임기는 2년이다. 신임 이인학 국립장애인도서관장은 초등학교 6학년 때 고열로 실명하였으며, 대구대 특수교육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특수교육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국립국어원 한국점자위원회 위원을 지냈으며, 현재 국립서울맹학교 부장교사로 재직하며 국립특수교육원 점자교과서 품질관리위원을 맡고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신임 관장이 교단 및 특수교육 분야에서 오랫동안 축적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정보취약계층인 장애인의 정보접근성을 향상하고, 수요자 중심의 도서관 장애인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인학 신임 국립장애인도서관장 약력 - 국립서울맹학교 졸업(88) - 대구대 특수교육학 학사(93) 및 동 대학원 특수교육학 석사(98) - 단국대 특수교육학 박사과정 수료(03) ㅇ 주요 경력 - 국립서울맹학교 교사(97~07) 및 부장교사(07~현재) - 국립특수교육원 점자교과서 품질관리위원(14~현재) - 국립국어원 한국점자위원회 위원(13~14)
[한국문화신문 = 최미현 기자] 경기도박물관은 다가오는 4월 9일부터 5월 10일까지 매듭, 과거와 현재를 잇다 테마전을 연다. 매듭은 여러 가닥의 실을 꼬아서 끈을 만든 다음 여러 가지 모양으로 술을 다는 조형예술이다. 우리의 전통 매듭은 선사시대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오랜 역사를 거쳐 다양한 모습으로 발전해 왔다. 선사시대에 도구를 손에 쥐거나 고정시키기 위해 풀줄기나 끈을 꼬고 고리를 만든 것부터 시작해, 삼국시대에는 고구려 안악3호분 묘주 인물도, 무용총의 무용도, 백제 금동 대향로와 신라 금동반가사유상 등에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매듭 장식이 나타난다. 고려시대에는 각종 의식이나 장식에 많이 사용되었으며 특히 고려 불화에 보이는 관이나 영락, 목걸이, 허리띠 등에서 끈목과 매듭 술장식을 엿볼 수 있다. 이러한 전통매듭은 조선시대에 가장 활발하게 그 기능을 발휘하여 전통공예품이나 그림, 복식 등에 쓰였던 유물들이 많이 전해지고 있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전통 매듭의 현재 모습을 살펴보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중요 무형문화재 22호 매듭장 이수자인 박양자 선생과 한국매듭연구회 초대 부회장을 지낸 전영원 선생의 작품 100여점이 전시된다.. 전통 매
[한국문화신문 = 최미현 기자] 이 서첩에는 1476년(성종 7) 1월말에 우리나라에 온 명나라 사신 호부낭중(戶部郞中) 기순(祁順:東莞人, 1460년 진사, 자 致和, 호 巽川)과 사신일행을 맞이했던 원접사(遠接使) 서거정(徐居正:1420~1488)의 글씨가 함께 실려 있으며 표지에는 천사사한진적(天使詞翰眞蹟)이라 쓰여 있다. 서첩 앞쪽에는 기순이 40일쯤 머문 뒤 3월 11일에 의주 의순관(義順館)에서 당시 통역을 맡았던 사역원정(司譯院正) 장유화(張有華)에게 지어 써준 오언장시(五言長詩)가 실려 있고, 서첩 뒤쪽에는 당시 원접사(遠接使) 겸 관반(館伴) 겸 반송사(伴送使)를 맡았던 좌참찬 서거정이 그해 유월 갑술일에 역시 장유화에게 지어 써준 증장원정서(贈張院正序)가 실려 있다(앞쪽 탈락). 말미에는 이 서첩을 얻은 사람이 1718년(戊申)에 이 필적을 김홍기(金弘基:자 復初)에게서 얻어 이를 첩으로 장황했다는 1736년(영조 12) 구월 소망일(小望日)의 발문이 딸려 있다. 조선 초기의 서예유물은 매우 희귀한데, 이 서첩은 원형그대로 남겨진 15세기 조선의 문인명필 서거정의 대표적인 필적이다. 뿐만 아니라 명나라 사신의 필적이 함께 실려 있어 양
[한국문화신문 = 최미현 기자] 생명이 꿈틀대는 봄을 맞이하여 누에도 관찰하고, 봄을 입은 풀잎‧꽃잎으로 나만의 목걸이 손수건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봄기운 가득한 자연의 생명력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한강 생태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따사로운 봄을 맞이하여 어린이, 청소년, 가족 등을 대상으로 자연을 배우고 체험하는 생태프로그램(63종)을 한강공원 8개소에서 운영한다고 밝혔다. 생태프로그램 운영장소는 ▵강서습지생태공원 ▵여의도샛강생태공원 ▵뚝섬한강공원 자벌레 ▵잠실한강공원 수중보어도 ▵암사생태공원 ▵고덕수변생태공원 ▵난지생태습지원 ▵한강야생탐사센터 등 8개소다. 주요 생태프로그램은 ▵한강에 서식하고 있는 동‧식물‧곤충 탐사 ▵자전거를 타고 봄바람 맞으며 겸재 정선 그림의 풍경 즐기기 ▵봄내음 가득한 풀잎‧꽃잎으로 나만의 브로치와 목걸이, 손수건 만들기 ▵카약과 자전거로 한강의 봄꽃과 자연을 체험하는 가족단위 참여 프로그램 등 다양한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다.
[한국문화신문 = 최미현 기자]광주시는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4일간) 공설운동장 둔치 배드민턴장에서 『제15회 광주시 우리꽃전시회』를 연다고 밝혔다. 광주시 우리꽃연구회(회장 이석술)가 주최하고 광주시(농업기술센터)가 후원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우리꽃에 대한 아름다운 이미지 제고는 물론 시민정서 함양을 위해 회원들의 각종 분화작품 200여점과 허브식물, 아름다운 우리꽃 사진이 전시된다. 또한 전시회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우리꽃 분화만들기 무료체험은 물론 우리꽃 분화 및 소품 등의 판매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 우리꽃 금난초 (사진 대낭기자)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 개최로 그냥 지나치기 쉬운 우리꽃의 순박한 아름다운 매력에 모든 시민이 힐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전시회는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며, 자세한 사항은 광주시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 또는 인력육성팀(☎ 031-760-2573, 2235)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국문화신문 = 최미현 기자] 제51회 도서관 주간(4.12.~18.), 국가대표도서관에서는 풍성한 책 관련 잔치가 잇달아 열린다. 국립중앙도서관, 작가에게 배우는 삶의 지혜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임원선)은 작가와의 만남과 인문열차, 삶을 달리다 탐방을 마련한다. 15일(수) 오후 3시 디지털도서관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작가와의 만남은 옛 그림에도 사람이 살고 있네, 재미있는 세계 명화 이야기, 즐겁게 미친 큐레이터, 이 놀라운 조선 천재 화가들 등을 저술한 미술 분야 작가이자 안녕하세요! 조선 천재 화가님 등의 전시를 총 감독한 독립전시기획자인 이일수 작가를 만난다. 옛 그림에도 사람이 살고 있네를 주제로 옛 그림에 묘사된 대상을 하나하나 풀어보는 지적 유희의 과정을 소개하면서, 현재 우리의 삶을 돌아보는 감성적 치유의 시간을 제공한다. 온라인 신청 오픈 1분 만에 마감되는 기록적인 열풍을 주도하는 인문열차, 삶을 달리다의 2차 탐방은 18일(토) 오전 8시 27분 용산역발 서해금빛열차를 타고 충남 서천의 국립생태원을 방문하고, 오후 4시 50분 돌아오는 당일 코스다. 열차 안에서 이화여대 석좌교수인 최재천 생태원장의 살아가는 일은 아름다워서 눈물겨워라
[한국문화신문 = 최미현 기자] 분청사기 상감사각묘지와 분청사기 인화문 사각편병 (粉靑沙器 象嵌四角墓誌 및 粉靑沙器 印花文 四角扁甁)은 각각 태토와 유약의 상태, 물레성형 후 두들겨 사각으로 만들고 칼로 깎아 모서리각을 세우는 방식과 모래 섞인 내화토로 굽받침을 한 점 등 모든 만듦새가 똑 같다. 따라서 이 두 작품은 동시에 함께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절대연대가 있는 묘지와 같이 제작된 인화문 편병은 분청연구에 획을 긋는 중요한 자료라 하겠다. 특히, 면으로 만들고 모서리를 깍은 후 조각을 한 방법이나 예상보다 큰 구연부를 붙인 점에서 조형적으로 뛰어난 감각을 느낄 수 있다. 이 작품들은 경기도 용인시의아모레퍼시픽 미술관에 있다. 자료:문화재청
[한국문화신문 = 최미현 기자] 대혜원명 동종은 전체적으로 푸른 녹이 슬어있으나 주조상태, 보존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종신에 음각된 명문에 의하면 1223년에 죽주(경기도 안성 부근) 대혜원 종으로 주성된 것이다. 형태는 음통이 있는 종뉴 아래 입상화문대가 장식된 불룩한 종신이 연결된 모양인데, 종뉴와 종신의 외형, 상하대의 위치, Ω식의 종유는 신라종 양식을 따르고 있으나 입상화문대의 배치는 고려후기 종의 특징이다. 현재 알려진 고려종 가운데 포항 오어사 동종이나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을사명 동종(乙巳銘 銅鍾)과 전체적인 형태와 구성, 문양 등에서 매우 유사해 비교된다. 먼저 종뉴를 보면 사조룡(四爪龍)은 이례적으로 전보(錢寶) 모양의 여의주를 물고서 S자 형으로 몸을 구부린 채 서기(瑞氣)로써 음통을 싸고 있다. 비록 왼쪽 다리는 결실되었지만 부리부리한 눈, 섬세한 지느러미와 비늘이 표현된 신체나 동세(動勢)에서 생동감을 느낄 수 있다. 5단으로 구성된 음통은 1, 2단은 복련과 앙련이, 3단은 연화문, 4단, 5단은 앙련이 고부조(高浮彫)되었고 그 끝에는 작은 구슬이 장식되었으나 1개만 남았고 3~4개는 결실되었다. 상대 문양은 오어사 동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