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신문 = 최미현 기자] 세종문화회관이 운영하는 상설전시관 세종이야기는 2015년 겨울봄방학을 맞아 초등학교 어린이를 대상으로 세종대왕 시대에는 어떤 그릇을 사용했을까? -나만의 접시 만들기-라는 주제로 어린이 교육을 진행한다. 세종대왕 시대에 왕실 및 민간에서 사용했던 그릇에 대해 공부하고, 나만의 문양이 담긴 접시를 제작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겨울방학 기간(1월 25일(일)까지)과 봄방학 기간(2월 17일(화)~3.1(일))동안 매주 화~일요일 오후 2시, 4시(1일 2회)에 80분간 진행한다. 2시는 저학년, 4시는 고학년 대상으로, 참가비는 5,000원이고, 정원은 회당 15명이다. 봄방학 중 설 연휴인 2월 18일(수), 19일(목)은 휴강이다. 교육 티켓은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www.sejongpac.or.kr)에서 구매하면 된다. 2009년 10월 9일 개관한 세종이야기는 매 방학마다 한글 서당, 한글 창제 원리를 찾아라, 한글의 미(美)를 찾아서, 한글을 그리다, 한글 문자도 만들기, 희망 한글 나무 만들기, 조선시대 사람들은 어떤 그림을 감상했을까?, 세종시대의 하늘 들여다 보기, 세종대왕 시대에는 어떻게 시간을 알았을까? 등 한글과
[한국문화신문= 최미현 기자]장태수 선생은 철종 12년(1861) 21세의 나이로 문과에 급제하였다. 고종 12년(1875)에 연로한 부친을 봉양하기 위하여 벼슬을 그만두고 고향에 내려왔으며, 고종 26년(1889) 동부승지로 제수되었으나 부임하지 아니하였고, 동학군으로 시국이 소란하게 되자 바로 부임하여 백성들을 무마하고 봉급을 고산 현민에게 나누어 주는 등 선정을 베풀었다. ▲ 장태수 선생의 영정 1907년 일본의 만행이 날로 심해지자, 고향에 돌아와 새로운 인재를 양성할 목적으로 신명학교를 세웠으나, 1910년 한일합방 때 폐교되었다. 나라가 망하자 선생은 의관을 갖추지 아니하고 사람들과의 대면을 사절하고, 유서를 써놓고 단식에 들어가 27일 만인 1910년 음력 11월 27일 향년 7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떴다. ▲ 장태수 선생이 입던 옷 선생의 유물로는 영정, 금관, 소관, 각대, 발막(흑포), 조복, 호패, 홀, 패도, 원선, 어사화, 동상, 교지 35점(각 품계별), 칙지, 칙명, 첩 들이 있다. ▲ 장태수 선생의 의관 1983.8.24 문화재 지정 전라북도김제시문화홍보축제실063-540-3884, 3324 자료: 문화재청
[한국문화신문 = 최미현 기자] 서울시는 시민청 개관 2주년을 맞아 오는 18일까지 함께해요 시민청 두돌 잔치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시민들을 맞는다고 7일(수) 밝혔다. 시민청 개관 2주년을 기념해 18일(일)까지 열리는 두돌 잔치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꾸며지는 축하 무대라는데 의미가 있다. 10일(토) 오후 3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12부에 걸쳐 펼쳐질 음악회에서는 공모를 통해 꾸려진 시민합창단과 다문화어린이 합창단, 서울시 시민홍보대사 등 일반시민이 직접 만든 축하공연으로 막을 올린다. 특별히 시민합창단은 시민청 개관 2주년 축하취지에 공감하며 공모에 응한 시민들로 구성되었는데 서로간의 생소함과 음악적 미숙함을 단시간에 극복하고 무대에 서 큰 의미가 있다. 박원순 시장도 이날 합창에 동참해 아름다운 세상을 함께 부를 예정. 이밖에도 문화나눔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시민홍보대사 전강식,박선주부부가 오카리나 연주를 통해 개관 2주년에 대한 축하의 마음을 담아내고, 다문화 가정 어린이로 구성된 아름드리 다문화어린이합창단이 아름다운 화음으로 어우러져 축하무대에 동참할 예정이다. 2부에서는 오케스트라를 비롯한 전문 공연팀이 무대
[한국문화신문 = 최미현 기자] 새로운 지역관광개발 모델로 주목받고 있는 관광두레 사업에서 2015년 신규 관광두레 프로듀서를 모집한다. 관광두레란, 주민의 자발적 참여와 관광자원을 연계하여 지역의 관광상품을 창출하고 운영하는 지역관광공동체로서, 올해로 시행 3년 차를 맞이했다. 현재 24개 지역에서 131개 관광두레가 운영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원장 박광무), 한국관광공사(사장 변추석)와 함께 새롭게 관광두레 조성을 추진할 지역별 관광두레 프로듀서(PD)를 선발한다. ▲ 양평두레 마을 자료사진 모집은 1월 8일부터 1월 28일까지 3주에 걸쳐 진행되며, 서류평가, 지자체평가, 발표평가 등을 통해 2월 말까지 총 10개 내외 지역의 프로듀서를 선발할 예정이다. 지자체 대상 설명회는 1월 13일부터 15일까지 권역별[수도권/강원권/제주권(서울, 13일), 충청권/호남권(대전, 14일), 영남권(대구, 15일)]로 열린다. 신규로 선발된 프로듀서와 해당 지역에는 역량강화 교육, 지역관광공동체 조직화, 주민공동체 역량 강화 멘토링, 창업 및 경영 개선 시범사업 등을 지원한다. 한편, 기존의 경기 양평, 충
[한국문화신문 = 최미현 기자]남도의례음식장 기능보유자들의 노력으로 남도지역 사대부 집안의 전통이 폐백음식과 이바지음식 등 전통음식을 통해 이어지고 있는데, 문어와 오징어를 이용한 봉황오리기 기술과 천연조미료를 사용한 육포ㆍ부각 등의 제조 비법은 음식의 맛을 깊고 담백하게 해준다. ▲ 남도의례음식장 최영자 선생 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7호. 광주광역시 북구에는 대표적인 의례음식인 폐백ㆍ큰상ㆍ제사음식과 음청류(화채)ㆍ조과류(다식)ㆍ찬류(장아찌ㆍ건조식품류)와 연회석의 신선로 등 향토전통음식의 조리 솜씨가 전승되어 무형문화재로 보존되고 있다. 원래 1989년 3월 20일 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 제7호로 지정되어 기능보유자로 이연채(李蓮采, 19161994)가 인정되었으나, 당사자가 사망하자 일시 해제되었다. ▲ 남도의례 음식장 이애섭 선생 그러다가 2002년 12월 27일 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7호로 재지정되어, 북구 풍향동 거주 최영자(崔玲子) 선생이 기능보유자로 인정되었고, 2006년 2월 9일북구 동림동 거주 이애섭(李愛燮)선생도 기능보유자로 인정되었다. 2002.12.27 무형문화재지정일
[한국문화신문= 최미현 기자]하향주 (荷香酒) 는 국화, 찹쌀, 누룩, 비슬산의 맑은물 등을 사용하여 빚은 술로 연꽃향기가 난다 하여 하향주로 부른다. 신라 중기 무렵 비슬산 중턱에 위치한 도성암(道成庵)이 병란(兵亂)으로 모두 타버렸는데, 성덕왕(재위 702737) 때 도성암을 다시 지으면서 인부들에게 제공하기 위하여 임시로 토주를 빚기 시작한 것이 그 시초라한다. 그 뒤 조선 광해군(재위 16081623) 때 비슬산이 천년요새로 군사가 주둔하고 있을 때 주둔대장이 왕에게 이 술을 드렸더니 독특한 맛과 향이 천하약주라 칭찬받았다. 이후 10월 상달에는 조정에 바쳤다는 설화가 전해지고 있으며 특히 조선 중기(1680년 무렵)부터 유가 음동 밀양 박씨 집성촌인 박씨 종가집에서 가양주로 전승되어 시어머니에게서 며느리 곧 고부전승으로 100년 이상 4대째 전승되고 있음이 각종 기록에서 확인되고 있다. 대구광역시달성군문화체육과053-668-3161 1996.05.27 문화재지정일 자료:문화재청
[한국문화신문= 최미현 기자] 2015년 양의 해, 특히 60년 만에 돌아오는 청양(靑羊)의 해를 맞아 서울대공원에서는 양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보는 양 프로젝트 특강을 비롯, 반려동물을 위한 장난감과 간식을 만들어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 등 초등학생과 학부모가 함께하는 「2015 서울대공원 겨울방학 프로그램」이 1월 2일(금)부터 30일(금)까지 진행된다. 또, 무료 셔틀버스를 타고 동물원 곳곳을 누비며 동물사마다 비치된 스탬프를 찍어 완성하는 재미가 있는 동물원 주사위 여행 등 다채로운 「2015년 따뜻한 서울동물원 겨울여행」도 2월1일까지 이어진다. 「2015 서울대공원 겨울방학 프로그램」은 ▴을미년 양의 해 양 프로젝트 특강 ▴한국의 야생동물 구하기 ▴서울동물원의 반려동물 이야기 ▴겨울식물생태 아카데미가 준비돼 있다. 을미년 양의 해 양 프로젝트 특강 : 민간협력 전문가와 함께 양에 대한 모든 것과 멸종위기 야생 양들을 위한 보존활동 소개, 서울동물원에 대해 알아보고 야생양을 관찰 시간과 을미년 새해 나만의 달력 만들기로 구성되
[한국문화신문 = 최미현 기자] 사천마도(泗川馬島) 갈방아소리는 전어잡이 그물에 갈물을 드리는 작업 때 부르는 노동요로서 전어잡이 그물 당기는 소리를 합하여 공연하고 있다. 전승이 어려운 어업 노동요가 온전히 계승되어서 귀중한 문화적 가치가 있을 뿐만 아니라, 어촌의 생활양상을 재현하여 협동화합의 모습을 보이는 것은 전통문화의 현재적인 전승이라는 의의를 지니고 있어서 더욱 가치가 있다. 마도 갈방아소리는 이 섬사람들의 주된 생계수단인 전어잡이와 함께 오래전부터 전승되어 온 특색 있는 일 소리이다. 그 발생연대는 알 수 없으나 소리의 가락이나 노랫말에 자신들의 삶의 애환이 잘 드러나 있으며 전승상태가 양호하여 전통문화로서의 가치가 있다. 전어잡이 자체는 옛날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지만, 전어 포획의 방법이 현대화되면서 마을 공동작업의 과정이 필요치 않게 됨에 따라 이 일 소리는 문화유산으로서 보호하지 않으면 결국 소멸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보존에 힘써야 할 것이다. 2004년 3월 18일 문화재 지정 경상남도사천시문화관광과055-830-4226 자료:문화재청
[한국문화신문 = 최미현 기자] 한반도의 통일을 꿈꾸며 한길을 걷자 최신유행 갖신을 신고 다녀도 또 하얀 고무신을 꿰신고 돌아다녀도 남의 땅은 남의 땅이지 내 땅은 아닐 건데... 갇혀있듯 살고 있는 알 몸 속을 흐르는 피도 참 길을 알고 봄 마다 겨울 마다 오는 철새들도 제 길을 아는데 우리는 왜 이렇게 톱니 따라가듯 가야만 하는가? 백두산아, 지리산아 너희들은 늙었느냐? 뭍 끝에 가든 하늘 끝에 가든 어디서나 보이는 너이기에 설마 늙지는 아니 하겠지 압록강아, 낙동강아 너희들은 어떠하냐? 우리 반도와 함께 태어났고 우리와 목숨을 함께 하면서 너희들은 단 한 번도 마르지 않았으니 너희들은 영원히 청춘이겠지 한길, 우리의 한길 가로막는 놈, 주저앉은 이 외면하는 이, 험담하는 놈 그리고 뜷고 나가는 이 -삼도의 비가(三島の悲歌)》, 열째 노래 모음 가운데 한길의 일부- ▲ 봄의 아름다운 꽃처럼 남북관계에도 봄 소식이 들려왔으면... 그림 운곡 강장원 누구든 한민족이 둘로 쪼개져서 서로 발목을 잡고 할퀴어 상처를 내는 일을 바라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한국인이라면 말이다.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허물을 만천하에 드러내기 보다는 감싸주어
[한국문화신문 = 최미현 기자] 사명대사(유정, 15441610) 조선시대의임진왜란 때승병을 일으켜 나라에 큰 공을 세운분이다. 그가 입었던 가사가 지금도 전해오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가사란 승려들이 입던 법의(法衣)를 말하는데 장삼을 입고 그 위에 왼쪽 어깨에서 오른쪽 겨드랑이 밑으로 걸쳐 입던 옷이다. 사명대사 금란가사는 황금색의 중국 비단으로 만들었으며, 가로 270cm, 세로 80cm이다. 현재는 색이 담황색으로 변색되고 훼손도 심하여 본래의 모습을 파악하기가 힘들다. ▲ 사명대사의 장삼 장삼은 검은색이나 흰색으로 만든 길이가 길고 소매가 넓은 옷으로 가사와 함께 승려가 입는 법복중 하나이다. 사명대사 장삼은 흰색 무명으로 만들었다. 상의와 하의가 연결되어 있으며, 군데 군데 훼손은 되었으나 원형을 보존하고 있다. 길이 144cm, 품 55cm이고, 등솔에서 소매끝까지의 화장길이는 143cm이며, 짧은 고름이 달려 있다. ▲ 금란가사 사명대사 금란가사와 장삼은 착용자를 알 수 있는 유물로서 16세기 말에서 17세기 초 승려들의 복식을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이다. 1973.07.16 문화재지정일 밀양 표충사에 보존 자료: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