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 = 최미현 기자] 무엇을 보라는 것일까? 기다란 복도 끝자락에 사람들이 나란히 앉아서 담장 안의 정원을 응시한다. 잘잘한 자갈을 깔아둔 그다지 넓지도 크지도 않은 담장 안의 정원을 보려고 일본 전국에서 아니 전 세계에서 몰려드는 사람들, 그 사람들 속에 끼여 나도 푹푹 찌는 여름 더위를 삭이고 정원의 돌에게 마음을 던져본다. 무엇을 볼 수 있단 것인지, 무엇을 볼 수 있는 것인지 흐르는 등줄기의 땀만 말없이 흘러내린다. 용안사(龍安寺, 료안지)는 일본 전통정원을 갖춘 절로 유명하다. 다른 볼 것이라고는 거의 없고 대청마루에 질펀하게 앉아 이상야릇한 바위돌과 흰 자갈밭이 전부인 담장 안의 정원을 바라다보는 것이 전부이다. 아무런 사전 상식 없이 용안사를 따라 들어온 관람객의 입장이라면 이런 생각을 하기 십상이다. ▲ 담장 안에 15개의 돌이 놓인 석정(石庭)으로 유명한 용안사 정원 용안사의 석정(石庭)은 고산수(枯山水)로 말 그대로 물이 없으면서 물이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하는 마른 정원으로 유명하다. 이 정원은 선종(禅宗)이 한창 유행했던 무로마치 막부 시대의 호소카와카츠모토(細川勝元) 무장이 1450년에 세운 선사(禪寺)이다.
[그린경제 = 최미현 기자] 제15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가 2013년 8월 22일(목)부터 29일(목)까지 8일간 아리랑시네센터(주상영관), 성북천 바람마당, 성북아트홀, 한성대학교 등에서 열린다. 총40개국 142편이 선보이는 이번 영화제에는 전 세계 40개국에서 2천여 명의 영화인, 청소년, 어린이, 교사, 가족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세계성장영화의 중심이자 청소년을 위한 최고의 시네마천국에서 미래의 영화 인재육성 및 발굴을 통한 지속적인 인프라 구축, 영상을 통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 개발과 향상을 목표로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가 열리고 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세계 성장영화의 최신 경향 소개, 영화인을 꿈꾸는 전 세계 청소년들의 소통 한마당이 마련되어 있으며 미래 영상세대를 위한 교육의 장 역할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청소년 영상문화의 전국적, 국제적인 저변확대에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단법인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가 주최하고 문화체육부, 서울시, 성북구, 영화진흥위원회가 후원하며 개막식은 고려대 인촌 기념관에서 8월 22일 목요일 오후 7시 열린다. 이날 개막식의 개막작은 메이지가 알고 있었던 일 이 상영된다.
[그린경제 = 최미현 기자] 제주에는 참으로 다양한 박물관이 있지만 의외로 제주 해녀박물관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해녀의 역사는 패총유적으로 볼 때 기원전부터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잠녀(潛女)라고 처음 기록된 문헌은 1629년 이건의 『제주풍토기』,『『규창집』이다. 나약한 여자의 몸으로 물질을 하거나 농사를 지어서 가정경제를 도맡아 왔던 제주 해녀는 지역 경제발전에 기여한 공이 크다. ▲ 전시실 내부 이러한 강인함과 근면성은 제주 여인의 상징이지만 사회적으로는 저평가 되어있다. 해녀박물관은 제주 경제사에서 한 축을 담당했었고 일제강점기에 항일운동의 정신을 비롯한 해녀문화를 새롭게 평가함은 물론 세계에서 유일한 해녀문화를 중심으로 해양, 어촌, 민속, 어업등에 관한 자료를 전시함으로서 교육적 가치를 함양하는데 그 설립목적이 있다. ▲ 물질에 필요한 도구 전시실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에 있는 해녀박물관은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오른쪽에 영상실이 있으며 이곳에서는 제주해녀들의 삶을 영상으로 감상 할 수 있다. 전시실은 제1전시실 해녀의 삶, 제 2전시실 해녀의 일터, 제 3전시실 바다로 구성되어 있으며 어린이 해녀체험관도 갖추어져있어 해녀들의 삶을 이
[그린경제 = 최미현 기자] 흑칠 가죽 상자는 부드럽게 무두질한 개가죽에 흑칠을 한 상자이다. 재료는 개 이외에도 소, 돼지, 사슴, 상어 등의 가죽을 이용하여 가구나 안경집 등의 작은 물건을 만들기도 하였다. 가죽은 불순물을 씻어내기 위하여 긴 시간 물에 담가 헹군 뒤 바위 위에서 햇볕을 쬐고 바람을 맞히면 부드러워진다. 끝손질을 할 때에는 표면에 기름이나 옻칠을 하였다. 이와 같은 형태의 상자는 옷을 보관하기 위해서 쓰는 경우가 많다. 한국의 집에는 일본에서 말하는 수납장(오시이레)이 없기 때문에 옷상자는 장롱 위 등 사람의 눈에 잘 띄는 곳에 놓았다. 때문에 상자에 부착된 보상화 모양의 금구와 같이 장식효과를 의식해서 만든 것이 많다. 이 상자에는 개가죽이 사용되었는데 예로부터 조선에서 개는 사기(邪氣)와 역귀(疫鬼)를 쫓아내고 행복을 가져오는 동물이라고 믿어왔다.
[그린경제=최미현 기자] 최근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영화가 잇따라 흥행을 하면서 새로운 한류콘텐츠로서의 만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도지사 김문수), 부천시(시장 김만수)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사장 이희재)이 주최하는 한국 대표만화축제, 제16회 부천국제만화축제가 8월 14일부터 18일까지 한국만화박물관 및 부천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야기의 비밀주제전시, 설국열차 만화 작가와 봉준호 감독 대담 열려 이번 행사에는 이야기의 비밀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전시, 컨퍼런스 등이 준비되어 있다. 만화의 이야기를 원천 소재로 하여 다양한 분야로 퍼져나가는 사례와, 창작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주제전시로 풀어낸다. 또한 영화 설국열차의 만화 원작 작가와 봉준호 감독의 대담을 통해 이야기의 중요성을 알아보는 주제 컨퍼런스도 열릴 예정이다. 이밖에도 2013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 특별전과 만화콘텐츠 페어, 해외 12개국 16개사가 참여하는 국제만화시장(마켓) 등이 열려 새로운 한류콘텐츠로서 잠재력을 가진 한국 만화의 현황과 앞으로의 발전가능성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부천시 일원에서 펼쳐질 만화로 놀자 페스티벌 만끽 등 일
[그린경제 = 최미현 기자] 연일 뜨거운 가마솥더위가 몸과 마음을 지치게 합니다만 오늘은 광복절입니다. 68년 전 광복의 기쁨을 누릴 수 있게 해준 독립운동가들의 헌신적인 자기 희생정신과 불굴의 정신에 깊이 고개 숙여 흠모의 마음을 가져봅니다. 특히 여성의 몸으로 남성 못지않은 독립운동을 하신 분들이 많이 계시지만 오늘 우리는 이러한 분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기억하지 못하고 살고 있습니다.이에 특별히 여성독립운동가에 대한 관심과 애정으로 이들을 발굴하여 헌시를 바치고 그 일생을 세상에 알리고 있는 이윤옥 시인이 쓴 시에 생명력을 불어 넣은 이무성 화백의 그림으로 선보이는 광복 제 68주년 기념, 항일여성독립운동가 시화전 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별도의 초대장은 만들지 않았습니다. 아래 안내문으로 초대장을 대신하오니 무더운 날씨이지만 개관식을 찾아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계사년(4346) 8월 15일 한국문화사랑협회 회장 김영조 사룀 문의:02-733-5027
[그린경제 = 최미현 기자] 해마다 광주에서는 8월 29일 국치일을 맞아 그 어느 곳에서도 생각 못한 친일음악회를 열어 왔다. 올해도 민족문제연구소 광주지부 주최로 오는 국치일 하루 전날인 28일 오후 8시 진월지구 노대마을 물빛호수공원에서 국치 103년 기억 음악회가 열리는데 이번에는 친일과 항일의 노래를 함께 부르는 음악회로 마련했다. 민족문제연구소 광주지부(지부장 김순흥, 광주대 교수)는 국권 침탈 103년이 되는 29일에 앞서 수치스런 날을 되돌아보고 그날을 잊지 않기 위해서 해마다 이 행사를 열고 있다고 밝혔다. 친일 음악회에는 광주에서 클래식음악을 대중에게 보급하기 위해 힘써 온 '광장음악회' 소속 성악가들이 출연하여 아름답고 순수했던 1920년대의 동요 및 일제 강점기 친일 노래 등을 선보인다. <친일,항일 음악회 프로그램> 사회 / 김순흥 해설 / 정찬경 1920년대 동요...........................................................................꿈꾸는예술 반달 / 따오기 / 오빠생각 / 퐁당퐁당 / 고기잡이 / 고향의 봄 일제 강점기 치욕스러운 친일노래........
[그린경제 = 최미현 기자] 17일(토), 서울 시민의 일상과 휴식의 공간이었던 한강 선유도공원이 대규모 게릴라춤판이 벌어지는 춤추는 섬(Dancing lsland)으로 탈바꿈된다.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조선희)이 주최/주관하는 서울댄스프로젝트는 춤을 통해 일상의 공간을 축제로 만들고 일상에 활력과 에너지를 선사하는 대규모 시민참여 춤 프로젝트로 지난 5월부터 지하철, 광화문광장, 남산팔각정, 마포대교, 북촌한옥마을 등 도심곳곳에서 시민춤꾼 춤단과 시민들이 함께 즐기는 게릴라춤판을 총 15회 진행해왔다. 서울댄스프로젝트 게릴라춤판 춤야유회@선유도는 여름맞이 스페셜 게릴라춤판으로 도심에서도 시민 누구나 무더위를 잊고 즐길 수 있도록 선유도공원 내 12개 장소에서 20여 가지 춤 프로그램을 진행된다. 선유도공원 내 물 놀이터, 숲 마당, 등나무쉼터 등 12개 장소에서 테마별 무대를 준비하여 선유도를 찾은 시민들 누구나 쉽게 춤을 배우고 즐길 수 있도록 총 20여 가지 다채로운 공연과 워크숍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가족이 함께 체험하고 배우는 춤교습소, 흥겨운 음악과 함께 탱고‧살사‧탭댄스를 즐기는 소셜댄스파티
[그린경제 = 최미현 기자] 노리개는 조선시대 여성 장신구의 일종으로 저고리의 겉고름에 매달던 꾸미개다. 조선시대 엄격한 유교사상 속에서는 옷차림에 대해서도 제한이 있어 여성들도 혼례 시 등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아름답게 차려 입을 수 없었다. 그러나 노리개는 신분을 불문하고 몸에 지녔으며 소재와 형태는 장생, 벽사, 자손번영을 뜻하는 마음을 나타내면서 다양하게 발전해갔다. ▲ 노리개, 19세기 향갑 노리개 속에는 사향 등을 넣은 향낭이나 휴대용 응급약으로서 향과 약초를 섞은 한충향 등을 넣었다. 투호 노리개는 병속에 화살을 던져 넣는 궁중 놀이인 투호와 관련되어 병 뚜껑을 덮어서 액을 막는다는 뜻이 담겨있다. 호리병 모양의 침낭노리개는 뚜껑과 몸통 부분으로 나위어서 몸통에는 바늘이 녹슬지 않도록 머리카락을 채워 넣었다. 장도노리개는 정조를 지키는 의미가 있다.
[그린경제 = 최미현 기자] 너와마을은 삼척시 도계읍 신리에 위치한 마을로, 강원도 두메마을(오지마을) 화전민이 마을로 화전을 통한 농사를 주업으로 하는 마을이다. 두메산촌마을의 수수한 정과 고향의 따뜻함을 그대로 간직한 아름다운 너와마을은 현재 너와집과 통방아가 원형대로 보존되어 전국에 너와마을로 그 이름이 잘 알려져 있다. 너와마을에는 총 3채의 너와집이 보존되어 있으며, 중요민속자료 제33호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 두메산골의 아름다운 너와마을!! 너와마을은 너와집이 아직 남아 있는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고 있는 오염되지 않은 물과 깨끗한 공기를 벗하며 순박한 사람들이 사는 곳이다. 고향의 정이 살아 숨쉬는 곳으로 머루, 둥굴레, 칡즙 등 자연에서 나는 모든 것이 바로 청정무공해 환경을 자랑하는 너와마을의 특산물이다. 마을에 방문하면 무공해 자연식품을 맛보는 것은 물론이고, 값싸고 품질좋은 제품 구입의 기회도 얻게 된다. 자연으로 떠나는 순수여행!! 너와마을에는 물의 생명력이 느껴지는 계곡과, 흙냄새 풀냄새 자연의 향기가 가득한 산으로의 순수여행이 기다리고 있다. 주변에는 삼척의 유명한 동굴과 해수욕장등 많은 문화유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