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직무대리 신성희)는 오는 9월 2일부터 11월 11일까지 약 2달 동안 모두 15회에 걸쳐 「2023년 조선왕릉길 여행프로그램(왕릉천(千)행)」의 하반기 일정을 조선왕릉과 궁궐과 지역문화자원 일원에서 운영하기로 하고, 8월 14일 낮 11시부터 온라인을 통해 선착순으로 참가자 모집을 시작한다. * 1차(상반기): 5. 13.~6. 5. / 2차(하반기): 9. 2.~11. 11. 「왕릉천(千)행」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조선왕릉과 궁궐을 연계한. 6가지 주제별 이야기와 다채로운 공연, 문제 맞히기(퀴즈형 임무) 등을 결합한 일일 체험형 답사프로그램이다. 지난 상반기에만 모두 229명이 참가하였으며, 온라인 홍보 활동과 지난해 참가자들 사이의 입소문에 힘입어 하루 만에 전 회차 예약이 마감되는 등 인기리에 행사가 끝난 바 있다. 하반기 프로그램은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모두 6가지 주제의 왕릉길이 요일별로 운영된다. 금요일은 ▲ 황제의 길(덕수궁, 남양주 홍유릉), 토요일은 ▲ 제향의 길(종묘, 구리 동구릉), ▲ 단종의 길(영월 장릉, 관풍헌, 청령포), ▲ 왕비의 길(경복궁, 서울 태릉, 남양주 사릉), 월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조망할 수 있어 경관적 값어치가 높은 자연유산인 「연천 재인폭포」를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하였다. 「연천 재인폭포」는 용암이 식으면서 생긴 원형의 검은 현무암 주상절리와 절벽 아래 떨어지는 시원한 물줄기, 협곡을 지나 한탄강으로 이르는 지형이 조화를 이뤄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곳이다. 특히 재인폭포라는 명칭은 줄을 타는 광대 재인(才人)과 부인의 사랑 이야기에서 유래한 것으로 전해져 흥미를 자아낸다. * 재인(才人): 재주가 있는 사람. 고려·조선시대에 재주를 넘는 등 광대 일을 하던 사람 재인폭포는 빼어난 경관뿐만 아니라 신생대에 용암이 굳어져 생성된 현무암이 침식되어 만들어진 주상절리, 하식애(河蝕崖)* 등 다양한 지질구조를 확인할 수 있다는 학술적 값어치를 인정받아 지난 2020년 유네스코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됐다. 또한 땅바닥이 패여 물이 고인 곳을 일컫는 폭포의 소(沼)에는 천연기념물 어름치, 멸종위기 야생생물 돌상어 등이 서식하고 그 주변으로 수리부엉이, 수달, 산양 등 다양한 천연기념물이 지속 관찰되는 등 생태적으로도 값어치가 높은 자연유산으로 평가된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은 주한 파키스탄 대사관(대사 나빌 무니르)과 함께 ‘박물관 문화플랫폼 사업’의 하나로 <박물관에서 즐기는 파키스탄의 리듬>이라는 기념 공연을 오는 8월 11일(금) 16시 30분에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에서 연다. 박물관문화플랫폼 사업은 주한 공관과의 협업을 통해 수교 등을 기려 박물관 공간에서 수준 높은 나라 밖 다양한 공연을 선보임으로써 다문화 공간으로써 박물관의 역할 확대와 국민의 문화향유권 증대를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이번 공연은 작년 10월 주한 에콰도르 대사관과의 공연에 이어 두 번째다. 올해는 한국과 파키스탄의 수교 40돌 기림으로, 파키스탄의 전통음악인 가잘(Ghazal) 전문 공연자인‘알리 아빠스’를 초청하여 진행되며, 가잘공연 등 다양한 파키스탄의 전통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알리 아빠스(Ali Abbas) > 소개 - 파키스탄의 젊은 가잘 가수로 인도 방송국 NDTV Imegine 생방송 공연을 통해 인기를 얻었으며, 다수의 상을 수상 - 파키스탄 TV OST를 여러 차례 불렀으며, 인기에 따라 파키스탄을 비롯하여 인도 그리고 두바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총장 강경환)는 오는 8월 10일(목)부터 13일(일)까지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코엑스 D홀에서 열리는 ‘2023 한복상점’에서 전통미술공예학과 전통섬유전공 교수진과 학생들이 참여하는 ‘한국의 여름옷’ 특별전을 선보인다. * 한복상점: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ㆍ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한복 박람회 이번 행사에서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심연옥ㆍ금종숙 전통섬유전공 교수의 지도 아래 학생들이 직조한 직물과 모시로 만든 전통 복식을 선보이며, 특히 한국인에게 여름 옷감으로 오랫동안 사랑 받아온 ‘모시’와 ‘춘포’ 등이 지닌 본연의 기품과 새로운 적용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 모시 : 쐐기풀과에 속하는 모시풀의 인피섬유로 제직한 직물로, 저마(苧麻)라고도 함 * 춘포 : 견사(실크)와 모시실을 섞어 짠 교직물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미술공예학과는 전통 모시의 멸실 위기에 대비하여 ‘모시짜기’ 기술을 계승하고 활용하기 위한 교육과 연구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으며, 2008년부터 모시를 활용한 전통 직조 실습을 정규 교과목에 편성해왔다. 또한, 2017년 ‘한산모시짜기’ 종목의 전수교육학교로 뽑혀 무형문화유산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은 제78돌 광복절을 기려 독립운동가 이봉창·윤봉길 의사의 유품을 특별공개한다. 이번에 특별공개 되는 유품은 보물로 지정된 <이봉창 의사 선서문>, <윤봉길 의사 자필 이력서 및 유서>다. 두 의사는 1931년 김구가 중심이 되어 조직한 한인애국단(韓人愛國團)의 단원으로 일본의 주요 인사를 암살하는 임무를 맡았다. <이봉창 의사 선서문>은 1931년 12월 이봉창 의사가 일왕(日王)을 저격하기 위해 일본으로 떠나기 전 직접 작성한 것이다. 한인애국단 1호 입단 선서문이자 조국 독립을 위한 투쟁을 다짐하는 내용이다. 이 선서문을 가슴에 걸고 태극기 앞에서 폭탄 2개를 손에 쥐고 찍은 사진이 전한다. <윤봉길 의사 자필 이력서 및 유서>는 1932년 훙커우 공원 거사 직전 공책에 직접 쓴 것이다. 상해에 오기 전까지 본인의 삶을 요약한 이력서, 어린 두 아들에게 남긴 유서, 거사 전날 훙커우 공원을 답사한 뒤 쓴 시, 김구 선생에게 남기는 시 등이 적혀있다. 특히 강보(襁葆, 포대기)에 싸인 어린 두 아들에게 “반드시 조선을 위하여 용감한 투사가 되어라”라고 당부하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오랫동안 지속된 장마가 끝남에 따라 지반 약화로 토사 붕괴 등의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고위험 매장유산 발굴현장에 대하여 8월 11일까지 긴급 안전점검을 한다. 이번 긴급점검은 장마철 이후 약해진 지반을 파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현장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해 토사붕괴 등으로 인한 인명사고 예방과 유적의 안전보호를 위한 것으로 문화재청 발굴제도과의 각 지역별 담당자가 직접 현장에 나가 안전조치 사항을 점검한다. 중점 점검분야는 ▲ 굴착기 사용 등 고위험 공정시 안전보건 관리감독자 현장 위치 여부 ▲ 토사 적치 시 이격거리ㆍ높이 준수여부 ▲ 폭염 대비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현장근로자 휴게시설과 휴게시간 운영현황 ▲ 안전보건관리일지와 근로자 안전교육 실시 여부 등 발굴 허가사항 및 준수사항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미흡한 사항은 현장에서 바로 조치하도록 지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전라북도 장수군에 있는 「장수 침령산성」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했다. 「장수 침령산성」은 둘레 497m의 산성으로 7세기 초 백제가 축조한 뒤 고려 초기까지 사용했으며, 낙동강 유역의 신라세력과 금강 유역의 백제 세력의 접경지역에 있는 전략적 요충지였다. ‘침령’은 침령산성이 있는 고개의 땅이름으로 《만기요람》, 《대동지지》, 《해동지도》, 《대동여지도》 등의 문헌자료에 ‘침치’, ‘침치고성’, ‘침령’ 으로 기록된 바 있으며, 현재는 침령산성으로 불린다. 침령산성은 2005년 정밀지표조사를 시작으로 2014년부터 2020년까지 5차례의 발굴조사를 통해 집수시설, 건물터, 치, 문터 등의 유구와 유물이 발견된 바 있다. 특히, 산성 내부에서 발견된 3기의 집수시설은 축조기법이 정교하고 규모도 커 고대 집수시설 축조기술을 파악할 수 있다. * 치(雉) : 성벽의 일부를 돌출시켜 적의 동태를 살피거나 공격하고 성벽을 타고 오르는 적병을 측면에서 공격할 수 있는 시설 북고남저의 지형에 축조된 침령산성은 남벽과 북벽이 길고, 동벽은 짧고 서벽이 긴 부정형으로 현재는 남벽과 북벽, 동벽 일부구간이 남아있으며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은 매주 수요일 야간개장 시간(18:00~21:00)에 큐레이터의 상세한 해설을 들으며 전시품을 관람할 수 있도록 마련한 ‘큐레이터와의 대화’를 운영한다. 8월 큐레이터와의 대화는 특별전 <영원한 여정, 특별한 동행>을 비롯하여 상설전시관 곳곳에서 문화유산과 국립중앙박물관 전시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주제로 구성된다. 특별전시실에서는 <영원한 여정, 특별한 동행>의 큐레이터와의 대화가 매주 진행된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신라와 가야 사람들의 장송의례에 사용되어 고대 사람들의 생활상과 내세관을 담고 있는 상형토기와 토우장식토기를 만날 수 있다. 선사고대관 가야실에는 <말갖춤으로 보는 가야문화>와 <가야의 예술문화>라는 주제가 준비되어 있다. 금속 장신구, 갑옷, 토기 등 가야가 남긴 문화유산으로 가야의 사회와 예술을 살펴볼 기회가 될 것이다. 중근세관 조선1실 <조선시대 어진과 모사>에서는 조선시대 어진 제작의 의미와 후대 모사의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조선2실에서는 <조선의 시한폭탄, 비격진천뢰>라는 주제로 조선의 독특한 화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 산하 특수법인인 전통건축수리기술진흥재단(이사장 김창준, 이하 재단)은 중요 건축문화유산에서 수습된 기둥과 대들보(대량), 기와 등의 부재를 체계적으로 복원하여 전시하고 부재 관리의 중요성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전통건축부재보존센터(경기도 파주시, 이하 센터) 내에 상설 전시관을 조성하고, 8월 1일 낮 1시 30분 개관식을 시작으로 2일부터 일반에 개방한다. 문화재청은 문화유산 수리현장에서 나오는 전통건축부재 가운데 보존 값어치가 높은 부재를 수집ㆍ보관하고자 2017년 전통건축부재보존센터를 건립했으며, 전통건축수리기술진흥재단은 2017년부터 숭례문 화재 피해 수습부재를 비롯하여 전국의 해체수리 현장에서 거둔 전통건축 부재들을 선별ㆍ이송한 뒤 세척과 살균과정을 거친 후 센터 내 전용 수장고에 보관하고 있다. 또한, 수습된 부재들에 대한 체계적인 보존ㆍ관리와 과학적인 조사를 통하여 부재별 생애이력, 훼손원인 등의 기초자료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에 개관하는 상설 전시관은 모두 4개의 실(A, B, C, D)로 구성되었다. 먼저 ▲ A, B실 ‘역사의 흔적, 전통건축부재’에서는 기둥, 대들보(대량), 공포, 기와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안형순)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과 함께 무더위가 한창인 8월에도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와 <전승자 주관 기획행사>를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종목으로 연다. 해마다 열리는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무형유산의 대중화와 보전ㆍ전승 활성화를 위해 국가무형문화재의 원형을 실연하는 행사이다. 8월에는 전통공예 장인들의 전시행사를 중심으로 모두 15건의 공연과 전시가 준비되어 있다. 먼저 ‘국립국악원’(서울시 서초구)에서는 ▲「악기장」(보유자 고흥곤, 보유자 김현곤, 보유자 이정기, 8.17.~8.20.)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악기제작 장인들이 연합하여 4일 동안 진행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북, 편경과 편종, 각종 현악기와 같은 우리 전통음악의 아름다운 선율을 책임지는 다양한 전통 악기를 만나볼 수 있어 의미 있는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 편종(編鐘): 동 합금으로 제작된 종 형태의 궁중제례악에서 연주되는 아악기 * 편경(編磬): 경석으로 제작된 ‘ㄱ’자 형태의 궁중제례악에서 연주되는 아악기 또한 ‘채상장전수교육관’(전남 담양군)의 ▲「채상장」(보유자 서신정,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