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소장 임승경)는 9월 25일(월)부터 27일(수)까지, 10월 4일(수)부터 6일(금)까지 모두 6일 동안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 1~4호분 재발굴조사 현장을 「2023 대백제전」과 연계하여 공개한다. * 현장공개(6일간): 9.25.(월) ~ 27.(수), 10.4.(수) ~ 6.(금) 1일 2회(아침 10:30, 낮 2:30) * 2023 대백제전 : 백제의 왕도였던 충남 공주시와 부여군에서 펼쳐지는 역사문화축제(9.23. ~ 10.9.) / 누리집(http://www.baekje.org/kor) * 발굴현장: 충청남도 공주시 금성동 산 5-17 이번에 공개하는 1~4호분은 무령왕릉의 동북쪽에 있으며, 일제강점기 공주 고등보통학교 교사였던 가루베지온(軽部慈恩)이 1927년 3월에 처음 확인한 것을 조선총독부 박물관에 보고했고, 같은 해 10월에 발굴조사가 이루어졌다. 그러나 당시의 조사는 도굴갱이나 돌방 벽석이 무너진 틈을 이용해 내부로 진입해서 바닥에 놓인 유물을 수습하고, 돌방 내부의 펼침 도면을 보여 주는 데 그쳐 일부 도면과 사진자료를 빼고는 고분 발굴조사에서 기본적으로 파악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은 우리나라의 전통 명절인 한가위를 맞이하여 궁궐과 왕릉을 무료 개방하고, 무형유산과 민속놀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먼저, 궁능유적본부(직무대리 신성희)는 이번 연휴기간(9.28.~10.3. / 6일간)에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을 휴무일 없이 무료개방(창덕궁 후원 제외) 한다. 특히, 평소 예약제로 운영되는 종묘도 연휴기간에는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참고로, 당초 월요일(10.2.)이 휴관일인 궁ㆍ능 유적기관(창덕궁, 덕수궁, 창경궁, 세종대왕유적, 조선왕릉)과 화요일(10.3.)이 휴관일인 경복궁, 종묘는 모두 한가위 연휴기간에 무료 개방하므로, 연휴기간 다음날인 10.4.(수)에 모두 쉰다. * 한글날인 10.9.(월)에는 궁ㆍ능 유적기관 모두 유료개방하며, 10.10.(화)에는 모두 휴관 무료 개방 말고도, ‘경복궁 수문장 교대의식’, 도심 속 고궁 야간 나들이를 즐길 수 있는 ‘경복궁 야간특별관람’, 유네스코 세계유산 창덕궁에서 펼쳐지는 ‘창덕궁 달빛기행’ 등 문화재청의 고궁 대표 문화행사도 연휴기간 중 변함없이 만날 수 있다. * ‘경복궁 야간특별관람’, ‘창덕궁 달빛기행’은 별도 사전예약 필요 또한,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직무대리 신성희)는 2018년부터 추진해온 경복궁 계조당 복원사업을 마무리하고 9월 20일부터 복원한 계조당 권역을 국민에게 공개한다. 계조당은 왕세자의 공간인 경복궁 동쪽에 자리 잡은 동궁(東宮) 권역의 일부로서, 세종을 대리하여 정무를 맡았던 세자(문종)가 썼던 건물이다. 특히, 신하가 왕세자에게 하례를 드리고 잔치를 여는 등 동궁 정당(正堂)의 기능뿐만 아니라 조선 왕조의 권위와 후계의 연속성을 상징하는 중요한 공간으로 활용되었으나 일제강점기인 1910년경 헐어버렸다. 이번에 복원한 계조당 권역은 정면 5칸, 측면 3칸 규모의 본당, 의례에 필요한 월대, 주변부 행각과 담장 그리고 외곽 담장부의 봉의문이다. 문화재청은 복원과정에서 다양한 고증자료를 수집하고 관계전문가의 검토를 거쳤으며, 목재ㆍ석재ㆍ기와 등도 문화유산 수리장인이 손수 제작ㆍ가공하는 등 전통재료와 기법을 충실히 적용하였다. * 행각(行閣) : 건물 앞이나 좌우에 지은 긴 장랑(줄행랑) 복원이 끝난 계조당 권역은 경복궁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관람할 수 있다. 계조당 권역 관람을 통해 우리 전통 궁궐건축의 아름다움과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전주시의 ‘우리한복 이어가기’와 영암군의 ‘전승의 긍지, 즐기며 배우는 씨름놀이’ 등 모두 21개의 사업을 「2024년 전승공동체 활성화 지원 사업」으로 뽑았다. * 전승공동체: 한반도 전역에서 자발적으로 무형유산을 전승하고 있는 공동체 문화재청이 올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전승공동체 활성화 지원 사업」은 국가무형유산 공동체 종목의 전승공동체를 육성하여, 국민과 함께 누리는 지속 가능한 무형유산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사업으로, 사업 당 연간 많게는 1억 원(국비보조율 50%)까지 지원한다. 사업 대상으로 뽑힌 지자체는 무형유산 공동체 종목의 값어치 확산을 위한 기록화ㆍ목록화 사업, 교육ㆍ체험 프로그램 등을 종목 특성에 맞게 진행하게 된다. * 국가무형유산 공동체 종목(16종목): 아리랑, 제다(차를 만듦), 씨름, 해녀, 김치 담그기, 제염, 온돌문화, 장 담그기, 전통어로-어살, 활쏘기, 인삼재배와 약용문화, 막걸리 빚기, 떡 만들기, 갯벌어로, 한복 생활, 윷놀이 지난 6월부터 진행된 2024년도 사업 공모에는 모두 9개 시ㆍ도에서 제출한 사업계획서 가운데 현재 전승성과 사업운영역량 등에 대한 관계 전문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우리 겨레의 5개 대표 명절 ‘설과 대보름’, ‘한식’, ‘단오’, ‘한가위’, ‘동지’를 새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 예고한다. 무형유산 정책이 전문 기ㆍ예능을 보유한 전승자 중심에서 온 국민이 함께 전승해온 공동체의 생활관습으로 확대됨에 따라, 지난해 한복생활, 윷놀이에 이어 가족과 지역 공동체의 생활관습으로 향유ㆍ전승되어온 명절을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하게 되었다. 이번에 지정 예고되는 우리 명절은 ▲ 음력 정월 초하루에서 보름까지로 한 해의 시작을 기념하는 ‘설과 대보름’, ▲ 동지 후 105일째 되는 날이자 성묘, 벌초, 제사 등의 조상 추모 의례를 중심으로 전해 내려온 ‘한식’, ▲ 음력 5월 5일로 다양한 놀이와 풍속이 전승되어온 ‘단오’, ▲ 음력 팔월 보름인 날로 강강술래부터 송편까지 다양한 세시풍속을 보유한 ‘한가위’, ▲ 24절기의 22번째 절기로 1년 가운데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동지’까지 모두 5개이다. 현지조사와 문헌조사, 관계전문가의 자문 등으로 진행된 국가무형유산 지정 조사 결과, 우리 명절은 ▲ 삼국시대에 명절문화가 성립하여 고려시대에 제도화된 이후로 지금까지 고유성과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칠백의총관리소(소장 윤찬균)와 만인의총관리소(소장 장승호)는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당시 왜적에 맞서 싸우다 순절한 호국선열의 애국정신을 기리는 순의제향(殉義祭享) 행사를 오는 23일 낮 3시 충남 금산군에 있는 칠백의총과 26일 낮 3시 전북 남원시에 있는 만인의총에서 각각 거행한다. * 제향 : 나라에서 지내는 제사 먼저, 올해로 제431주년을 맞는 칠백의총 순의제향 행사(9.23.)에는 문화재청장을 비롯하여 칠백의사 후손, 불교계 인사 등 300여 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 초헌관(칠백의총관리소장)의 분향(焚香, 향을 피움), ▲ 초헌관이 헌작(獻爵, 술잔을 올림)하는 초헌례(初獻禮), ▲ 축관(祝官)의 축문 낭독, ▲ 아헌관이 헌작하는 아헌례(亞獻禮), ▲ 종헌관이 헌작하는 종헌례(終獻禮), ▲ 대통령 헌화(獻花, 문화재청장 대행)와 분향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 초헌관, 아헌관, 종헌관 : 제사를 지낼 때 각각 순서대로 첫 번째, 두 번째, 세 번째 술을 올리는 제관 제향행제(祭享行祭) 뒤에는 의로운 넋을 달래는 국가무형문화유산 보유자의 승무 공연과 참배가 이어진다. 또한 부대행사로 임진왜란 당시 호국불교의 정신으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국가유산 디지털 원천기록 자료(데이터)를 국민과 민간기업의 활용 저변을 넓히기 위해 개최한 「제2회 국가유산 디지털 콘텐츠 경진대회」(8.1.~13.)의 수상작 18점에 대한 시상식을 9월 15일(금) ‘2023 세계국가유산산업전’(9.14.~16.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었다. ‘전통문화유산을 미래 문화자산으로 보존과 값어치 제고’을 이행하기 위해 진행된 이번 경진대회는 ▲ ‘디지털 기획·콘텐츠 분야(이하 기획ㆍ콘텐츠 분야)’와 ▲‘국가유산 확장 가상 세계(이하 메타버스 분야)’의 2개 분야에서 학생부와 일반부로 나누어 공모하였다. 모두 82개의 작품이 접수되었으며, 각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한 1ㆍ2차 심사를 통해 부문별 최우수상 4점, 우수상 4점, 장려상 8점, 특별상 2점까지 몯 18점이 수상작으로 뽑혔다. * 디지털 기획·콘텐츠 분야: 디지털 국가유산 활용 아이디어, 3차원 입체 모형화(모델링), 3차원 출력(3D 프린팅) 등 * 메타버스 분야: 국가유산 활용한 가상 분신 도안(아바타 디자인), 객체 모형화(오브젝트 모델링) 등 최우수상인 문화재청장상에는 ▲ 전통문화로 디자인된 팔각의 카드에 문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2024년 지역문화유산 활용사업’ 대상으로 「생생 문화유산」 150건, 「향교ㆍ서원 문화유산 활용」 99건, 「문화유산 야행」 49건, 「전통산사 문화유산 활용」 46건, 「고택ㆍ종갓집 활용」 45건 등 모두 389건을 뽑았다. * 2023년 지역문화유산 활용사업 현황 : 생생 문화유산 165건, 향교ㆍ서원 문화유산 활용 110건, 문화유산 야행 47건, 전통산사 문화유산 활용 51건, 고택ㆍ종갓집 활용 44건 등 총 417건 문화재청의 지역문화유산 활용사업은, 전국에 있는 문화유산, 자연유산, 무형유산의 역사적 의미와 값어치를 지역의 인적ㆍ물적 자원과 결합하여 국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늘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기획된 사업이다. 2008년 생생 문화유산 사업을 시작으로, 2014년 향교ㆍ서원 문화유산 활용, 2016년 문화유산 야행, 2017년 전통산사 문화유산 활용, 2020년 고택ㆍ종갓집 활용사업까지 분야를 확대해 왔다. 올해에는 미래세대에게 지속 가능한 문화유산 향유 환경을 물려주고자 ‘기후변화 대응’을 주제로 공모하였으며, 지난 7월 한 달 동안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접수된 모두 636건의 사업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직무대리 윤태정)은 9월 20일부터 10월 25일까지 모두 5회에 걸쳐 매주 수요일(낮 2~4시)마다 국립고궁박물관(서울 종로구) 본관 강당에서 ‘활옷 만개(滿開), 조선왕실 여성 혼례복’(9.15.~12.13.) 특별전과 연계하여 ‘왕실문화 심층탐구’ 교육을 운영한다. * 9월 27일은 쉼 * 활옷 : 조선시대 공주와 옹주, 왕자의 부인 등이 입었던 혼례복으로 축복의 상징을 담은 자수가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음. 조선 전기 국가기록물에 홍장삼(紅長衫)으로 기록되었던 활옷은 고유 복식의 전통을 이은 긴 겉옷으로, 치마와 저고리 등 여러 받침옷 위에 입는 대표적인 조선왕실의 여성 혼례복이다. 사치를 배격했던 조선시대에 유일하게 화려한 자수, 가장 진한 붉은 빛깔인 대홍(大紅)의 염색, 아름다운 금박 기법 등 큰 노력을 들여 빚었던 만큼 왕실을 넘어 민간 혼례에서도 입을 수 있게 허락되었던 옷이기도 하다. 국립고궁박물관은 9월 15일부터 12월 13일까지 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공주, 옹주, 군부인(왕자의 부인) 등 왕실 여성들의 활옷 9점을 포함한 관련 유물 모두 110여 점을 선보이는 특별전시 ‘활옷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9월 15일 아침 10시 30분 대전 천연기념물센터(대전 서구)에서 「포항 금광리 신생대 나무화석」의 자연유산 지정 기념행사를 연다. 「포항 금광리 신생대 나무화석」은 높이 10.2m, 폭이 0.9~1.3m의 규모로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나무화석 가운데 가장 크며, 보존상태도 좋아 나라 밖 중요 나무화석들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2009년 포항 금광리에서 도로 공사 중 발견된 이후 발굴과 보존처리 등의 과정을 거쳐 지금은 국립문화재연구원 천연기념물센터에서 보관ㆍ관리 중이다. 다수의 옹이와 나뭇결, 나이테 등이 거의 원형대로 잘 보존된 상태로 목재의 탄화, 규화의 화석화 과정을 잘 보여주고 있는 등 높은 학술적, 대표적 값어치를 인정받아 올해 1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바 있다. 지정 기념행사는 ▲ ‘포항 금광리 신생대 나무화석’ 소개영상 상영, ▲ ‘나무화석 지정의 의미와 가치’ 전문가 특강, ▲ 나무화석을 포함한 동산형 지질유산*의 천연기념물 지정경과와 보존ㆍ활용 보고, ▲ 유공자 표창 등으로 진행된다. * 신안 압해도 수각류 공룡알둥지 화석(’12년), 화성 뿔공룡(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 골격 화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