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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한글’ 새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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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꽃이다 ‘흔들리며 피는 꽃’이다

아름다운 한글 새김전 9

[그린경제/얼레빗=손현목 작가] ▲ 흔들리며 피는 꽃 작가 조윤화 작가 조윤화의 말 30년 동안의 교직 생활을 바탕으로 아이들에 대한 느낌을 캘리그라피로 아주 짧게 표현한 작품이다. 작품 명 흔들리며 피는 꽃은 도종환 시인의 시 제목에서 따왔다. 요즘 학생들은 참 힘들다. 우리 같은 기성세대가 학생이었을 때와는 견줄 수 없을 만큼 환경이 열악하다. 갈수록 혼란에 빠지고 있는 입시 전쟁에서 학생들의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는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심지어 대학을 졸업해도 해결되지 않는 취업의 불안정은 아이들의 미래를 더욱 어둡게 한다. 또래 집단 사이의 따돌림의 문제도 심각하다. 온갖 유해 환경에 아이들은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다. 이런 한심스러운 환경에서 우리 아이들이 바르게 잘 자란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그러나 이런 역경 속에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주고자 이런 목판 작업을 했다. 꽃을 피우는 것도 어렵고, 꽃이 잘 피는 것은 엄청 더 어렵다. 그래도 꽃은 끊임없이 피어야 한다. 실제로 꽃은 끊임없이 핀다. 흔들흔들 흔들리며 피어난다. 작자 조윤화 물 만난 고기 작가 조윤화 회장 우스갯소리로 하는 백수 과로사. 딱 조윤화 회장을 두고 하는 말인

<독립군가> 조국 독립을 위해 피로 불렀을 노래

[‘아름다운 한글’ 새김전 7]

[그린경제/얼레빗=손현목 기자] 호국보훈의 달, 유월의 마지막 날인 오늘 소개할 작품은 일제 강점기 시절 조국의 독립을 위해 피 흘리며 일본과 싸우다 쓰러져 가며 불렀을 우리의 노래 독립군가이다. 작품의 소재는 1910년대 작자를 모르는 독립군가 1절이다. 이름 없는 독립투사들이 잃어버린 조국을 다시 찾기 위하여 일본군과 목숨을 걸고 싸우면서, 때로는 비분과 절망에 겨워 눈물로 불렀고, 때로는 가슴 벅찬 희망을 안고 최후의 승리를 다짐하면서 하늘까지 메아리치도록 우렁차게 불렀던 노래. 그리고 꽃 같은 청춘을 바쳐 싸우다 타국 땅에서 한 많은 죽음을 맞이하면서 불렀던 노래 독립군가. 우리 민족의 애환과 희망이 살아 숨 쉬는 독립군가를 우전 한영수 선생이 힘차게 쓰고, 여목 조용길 선생이 새 생명의 불길을 불어 넣었다. 여목 조용길의 말 일제의 식민통치하에서 우리 민족의 운명이 바람 앞의 촛불 같았던 시절에 몸소 깨달은 역사적 가르침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이런 치욕적인 역사를 되풀이 하지 말라는 교훈을 가슴에 새긴다는 마음으로 독립군가 새김 작업을 했다. 품의 바탕에 한반도 지도를 넣은 것은 독립투사들이 한반도 어디에나 있었다는 사실과 앞으로 이룩해

부모은중경, 한량없이 크고 깊은 어머니 은혜

[‘아름다운 한글’ 새김전 6]

[그린경제/얼레빗=손현목 작가] 대보부모은중경(大報父母恩重經)을 간략히 부모은중경 또는 은중경이라 하고, 때로는 불설대보부모은중경(佛說大報父母恩重經)이라고도 한다. (월운스님의 부모은중경, 2005년, 지명사) ▲ 부모은중경 인쇄본 부분 ▲ 부모은중경 목판 부분 부모은중경은 부모의 은혜가 얼마나 크고 깊은가를 어머니 품에 품고 지켜준 은혜, 해산 때 고통을 이기시는 은혜, 자식을 낳고 근심을 잊는 은혜, 쓴 것을 삼키고 단것을 뱉아 먹이는 은혜, 진자리 마른자리 가려 누이는 은혜, 젖을 먹여 기르는 은혜, 손발이 닳도록 깨끗이 씻어주시는 은혜, 먼 길을 떠났을 때 걱정해 주시는 은혜, 자식을 위하여 나쁜 일까지 감당하는 은혜, 끝까지 불쌍히 여기고 사랑해 주시는 은혜의 10가지의 대은혜(大恩惠)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부모은중경(父母恩重經, 두산백과) 이렇게 방대한 내용으로 구성된 한 권의 책을 하나의 목판에 작업하기 위해 박웅서 선생이 직접 세필 붓으로 글씨를 쓰고 조각하는데 무려열 달이나 걸렸다고 한다. 대단한 끈기와 집념이다. ▲ 부모은중경 인쇄본 전체 ▲ 부모은중경 목판 전체 목판 작품 소개 작품명 : 한글 부모은중경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