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시는 서울의 문화예술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시민과 단체에게 주는 <제73회 서울특별시 문화상>의 수상자로 대학로 문화의 상징 고 김민기 전 학전 대표, 구혜자 국가무형유산 침선장 보유자 등 9명의 문화예술계 거장과 올해 처음 신설한 신진예술인 부문에 김로완 창작집단 결 대표 등 3명을 뽑았다고 밝혔다. 서울특별시 문화상은 1948년에 제정되어 한국전쟁 시기를 빼고 해마다 시상하여 지난해까지 모두 741명의 공로자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제73회 서울특별시 문화상>은 지난 6월 17일(월)부터 8월 16일(금)까지 공모를 진행하였으며, 일반시민과 문화예술 관련 기관ㆍ단체ㆍ협회ㆍ 대학 등의 추천을 통해 모두 10개 분야에서 62명의 후보자가 접수되었다. 심사는 분야별 전문가 모두 50명(10개 분야×5명)으로 구성된 예비심사위원회에서 수상후보자를 뽑고, 온라인 시민투표를 거쳐 최종 공적심사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자를 뽑았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온라인 시민투표에는 모두 6,744명이 참여하였으며 시민들과 함께 수상자를 뽑아 더욱 의미가 크다. 올해 문화상은 9개 분야(▲문학, ▲미술, ▲국악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청장 임상섭)은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4년 케이푸드(K-Food)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 참가해 전 세계 24개국 90개 나라 밖 구매기업을 대상으로 한국 임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며 나라 밖 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상담회에서 산림청은 임산물 홍보관을 운영해 감, 밤, 대추, 오미자, 산양삼 등 주요 임산물을 전시하고 특히 △산나물비빔밥 △표고버섯스낵 △감말랭이 △대추카라멜 등을 선보이며 비건식재료에 관심이 많은 나라 밖 구매자들을 사로잡았다. 또한 최근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요리예능 ‘흑백요리사’에 소개된 ‘밤 티라미수’ 등 한국 임산물 요리법을 담은 콘텐츠를 미국, 베트남, 중국 등 나라 밖 소비자들에게 전파하며 한국 임산물의 인지도를 높였다. 한편 산림청은 지난 3월 도쿄박람회와 8월 홍콩박람회에서 임산물 홍보관을 운영해 국내기업의 약 136만 달러규모의 수출계약 체결을 지원한 바 있다. 남송희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은 “우리나라 임산물의 국가 브랜드와 품질 신뢰성을 강화해 케이푸드(K-FOOD) 열풍을 이끌고 있다”라며 “나라 밖 소비자의 취향을 반영한 다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어제(11월 22일) 낮 2시 국회 의원회관 제7간담회의실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정동영ㆍ양문석ㆍ김용만ㆍ김준혁 의원이 주최하고 ‘국가만들기 시민모임’, ‘시민모임 독립’ 주관으로 “한일관계 다시본다. 정치ㆍ문화 그리고 역사”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주제발표로는 1. “한미일 군사동맹 - 전쟁으로의 초대장 : 신한일공동선언”을 제목으로 서울대 남기정 교수가 발제하고 전남대 진활민 교수가 토론자로 나섰고, 2. “친일파의 명예회복(?) - 에키타이안(안익태) 사례”를 주제로 한신대 이해영 교수가 발제하고, 민족문제연구소 김순흥 광주지역위원장이 토론을 맡았으며, 3. “한일문화관계의 재조명: 엔카와 트로트, 그 탄생과 음악적 연관성”을 제목으로 한국음악연구소 강태구 연구원이 주제발표를 하고, 문화평론가 김태균 한국음악학 박사가 토론했다. 또 네 번째는 ‘한일 역사문제의 신쟁점’ 가운데 “뉴라이트 역시관”에 관해 이준식 전 독립기념관장이 발제를, 민족문제연구소 방학진 기획실장이 토론하고, “식민지 근대화론의 이론 기반과 인적 계보”는 전 서울과기대 이재윤 강사가 발제를 정치경제연구소 대안 유승경 수석연구위원이 토론을 맡아 4시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으로 오는 22일(금)에 ‘전통시대 사람들의 삶과 일상’이란 주제로 서울특별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학술대회를 연다. 이번 학술대회는 전통시대 정치・경제・사회・문화 관련 학계 전문가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전통시대의 일상을 다각도로 살펴보기 위해 기획되었다. 전통시대 일상을 구성하는 4개의 열쇠말 이번 학술대회는 정치・경제・사회・문화 전체 4개 마당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각 마당은 다시 마당별 열쇠말을 통해 풀어내는데, 이번 학술대회의 열쇠말은 ‘지방 수령의 생활’, ‘시장경제와 화폐유통’, ‘질병과 의료’, ‘여가생활’이다. 이들 4개의 열쇠말은 우리가 알고 있지만 자세히 알지 못했던, 또는 미처 알지 못했던 전통시대의 일상을 들여다보는 하나의 창이다. 이를 위해 20명의 전문 연구자가 전통시대 일상 속 미시적인 이야기 소재를 흥미롭게 풀어낼 예정이다. 열쇠말을 통해 보는 전통시대 일상과 문화 지방 수령이라는 말을 들으면, 주로 드라마나 영화, 문학작품에서 접하던 사또 또는 원님이 떠오른다. 또한 그들의 모습은 지방 관청에서의 단편적인 모습으로만 제시된다. 하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원장 임종덕)은 한국신석기학회(회장 최종혁)와 함께 11월 22일 오전 10시 율곡연구원(강원 강릉시)에서 ‘강원 신석기문화의 여정’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함께 연다. 이번 학술대회는 그동안 강원 지역을 중심으로 한 동해안의 신석기문화 연구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연구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동해안에서 출토된 흑요석의 산지 분석 결과와 결상이식의 형식에 대한 검토 등을 통해 한ㆍ중ㆍ일의 교류 관계를 재조명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 결상이식(玦狀耳飾): 옥석을 둥글게 가공하여 귓불에 구멍을 뚫어 거는 고리형의 귀걸이 이번 학술대회는 모두 2부로 구성되며, 기조강연을 포함하여 모두 9개의 발표가 진행된다. 제1부에서는 강원지역 신석기시대 주요 유적의 조사ㆍ연구 성과를 소개하고, 앞으로 연구 방향을 제안하는 ‘동북아 신석기문화의 결절점, 강원지역 신석기시대 연구 성과와 과제’(임상택, 부산대학교)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 ‘토기를 통해 본 신석기시대 중동부지역의 위치’(김은영, 부산박물관), ▲ ‘동북아시아의 결상이식’(미즈노에 카즈토모, 일본 도시샤대학)의 2개 주제발표를 통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다락원이 11월 20일(수)부터 23일(토)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4 베이커리페어’에 참가해 제과제빵 창업 실무서인 ‘이 책 한 권이면 나도 사장’을 소개하고, 김창석 셰프의 천연발효빵 시연을 선보인다. 시연은 11월 23일(토) 코엑스 전시장 3층 C홀 C7001에 있는 토스템 마당에서 진행한다. 김창석 셰프는 ‘죽은 빵도 살린다’는 미베(MIWE) 데크 오븐을 활용해 천연발효빵 시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미베 데크 오븐은 정밀한 온도 제어와 균일한 열 분포로 고품질의 빵을 생산하는 데 최적화된 장비다. 시연에서는 천연발효종을 활용한 다크 브레드 제조 과정을 자세히 보여주며, 방문객들에게 천연발효빵의 깊은 맛과 향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 책 한 권이면 나도 사장’은 매출로 검증된 13인의 제과제빵 전문가들이 40개의 조리법과 창업 비법을 담은 실무서로,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제과제빵 업계의 풍부한 경험과 매출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실전 제과제빵 팁부터 창업 전략까지 상세히 다루고 있어 예비 창업자와 제과제빵 마니아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토스템은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은 (재)불교문화유산연구소와 함께 11월 21일 낮 1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서울 종로구)에서 2020년부터 올해까지 5년 동안 추진해 온 <전국 사찰 불단 일제조사> 사업의 성과를 발표하고 향후 과제를 논의하는 학술대회를 연다. <전국 사찰 불단 일제조사>는 국가유산청과 (재)불교문화유산연구소가 함께 추진 중인 「불교문화유산 일제조사」의 하나로, 지난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실시한 <전국 사찰 목판 일제조사>에 이은 두 번째 정밀조사 사업이다. 그동안 절 건축물의 일부로만 인식되어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불단’이 지닌 역사성과 예술성을 확인하고, 그 값어치를 알리기 위한 취지다. * 불단(佛壇): 부처님을 높이 모시기 위해 만든 단(壇)으로, 불상 봉안의 종교적 상징성을 가짐 5년 동안 전국 55개 절에 있는 불단 72점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하였으며, 13개 절에서 모두 14건의 명문 자료를 발굴하여 불단의 제작 시기를 밝혀내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2ㆍ3차원(2D·3D) 고화질 디지털이미지와 보존과학과 안전진단을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하여 불단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은 11월 27일 낮 2시 국립고궁박물관 별관 강당(서울 종로구)에서 ‘근현대 예비문화유산 찾기 공모전’(‘24.2~5.)의 우수사례로 뽑힌 4건에 대해 시상하고, 예비문화유산 제도의 의미와 추진계획 등을 설명하는 「2024년 예비문화유산 공모 우수사례 시상식 및 제도 설명회」를 연다. * 예비문화유산 제도: 「근현대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24.9.15. 시행)에 따라, 건설ㆍ제작ㆍ형성된 지 50년이 지나지 아니한 것에 대하여 장래 등록문화유산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경우, ‘예비문화유산’으로 선정할 수 있음 국가유산청은 지역사회에 숨은 예비문화유산을 발굴하고 이를 선정하기 위한 첫 단계로서, ‘근현대 예비문화유산 찾기 공모전’을 열어 지자체와 민간을 대상으로 제작ㆍ형성된 지 50년이 지나지 않은 동산 문화유산을 접수받았다. 특히, 이번 공모전은 예비문화유산 제도의 시행과 맞물린 첫 행사인 만큼, 국가와 지역에 이바지한 바가 크고 국민 다수가 공감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대상으로 우수사례를 엄선하고자 하였다. 공모 결과, 지자체, 기관, 민간 등에서 모두 246건 13,171점을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11월 19일(화) 낮 3시 대구간송미술관(관장 전인건)과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MOU)’를 맺었다. 이번 협약은 두 기관의 공동 발전을 위하여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협약 주요 내용은 △소장자료의 조사ㆍ연구ㆍ수리ㆍ복원 상호 협력 △한국 전통문화 콘텐츠 공동 개발 및 활용 △소장자료의 대여와 공동전시 등 상호 교류 △기관 시설물의 상호 이용 협조 등이다. 협력을 통한 기록유산의 보존과 전시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 한국국학진흥원은 우리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나라 안팎에 알리고, 이를 토대로 국학자료의 기탁을 활성화하려는 목적에서 설립되었고, 국내 처음 '유교' 전문박물관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한국의 유교책판’을 비롯하여 ‘한국의 편액’ 등을 개방형 수장고인 세계기록유산전시체험관에서 만날 수 있으며, 해마다 새로운 주제를 담아 기획전시를 열고 있다. 대구간송미술관은 지난 9월 3일(화)에 개관한 이후로 개관기념 국보ㆍ보물전 《여세동보(與世同寶)-세상 함께 보배 삼아》을 선보이며 대중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특별전은 역대 가장 큰 규모 간송 수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서생이 무슨 일로 갑옷을 입었나 본래 세운 뜻이 틀려지니 한숨만 나오네 조정 신하 날뛰는 꼴 통곡하겠는데 차마 바다 건너온 도적을 논하겠는가? 대낮의 탄성은 잠기고 강물은 멀어지는데 푸른 하늘도 오열하며 실버들에 비 뿌리네 이제는 영산포 길 다시 못 오리니 죽어 두견새 되어 피를 머금고 돌아오리라. Return as a Cuckoo Bird Jeon Hae-San Why has the student thrown on his armour. I can't help but sigh as the original intention is los I wail at the sight of the royal servants, So what leisure do I have to discuss the bandit from across the sea? Though the elasticity of the day is already sinking and the river moves further away, The blue sky joins in by wailing and railing on the willows. Now that I won't be a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