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 얼레빗 = 이나미 기자] ▲ 함바란 밥집이라는 뜻보다는 일본의 광산노동자가 죽지 못해 밥 한술 뜨는 곳 ▲ '노견(路肩,로카타)의 일본말을 충실히(?) 한글로 옮긴다는 것이 직역을 해놓고 있다. 2% 부족한 한글사랑 현장 ▲ 아직도 갓길을 '노견(路肩, 로카타)라고 쓰는 곳이 많다 ▲ 멸치 국물 따위를 내는 주머니, 꼭 '다시백'이라 해야 하나? ▲ 충주휴게소의 외래어 사랑 ▲ 동네 골목 곳곳에 이런 간판이 있다. 둘러보면 평생 외국인이 드나들 골목이 아닌데도 말이다. ▲ 생활한복을 개량한복이라 하는 것도 우습지만 이 집은 계량한복 이란다 ▲ 아직도 대합실(待合室, 마치아이시츠)을 고집하는 곳 ▲ 대절(貸切, 가시기리) 버스는 '전세버스'로 바꿔쓰자 ▲ 진격(進擊, 신게키)이란 전투용어다. 크고 좋다는 뜻으로 쓰는 '진격' 등 일본말 침투가 심각하다 ▲ 간지터진다? 간지란 '느낌'이란 일본말인데 느낌이 좋다라고 쓴 말일까? 언론이 해괴한 말을 만들어 써서야... ▲ 그릇 놓는 곳이라 해도 좋는데 퇴식구라는 어려운 말을 쓰고 있다 ▲ 어린이 놀이터라고하면 좋지 않을까? 어린이란 말이 사라지고 있다.
[그린경제/얼레빗=이나미 기자] ▲ 영어가 주인인 폭스비겐코리아의 광고(왼쪽), 상표나 상호를 빼고는 거의 한글로 한 록히드마틴사의 광고 어제 신문을 들춰보다 보니까 외국기업이 낸 광고가 둘 보이더군요. 하나는 우리나라에 전투기 F-35를 팔 록히드마틴사의 광고였고, 하나는 골프 등 승용차를 파는 폭스비겐코리아의 광고였습니다. 그런데 일반 국민과는 별 상관이 없는 록히드마틴사는 상표나 상호를 빼고는 모두 한글로 광고를 했는데 일반 국민이 살 수 있는 폭스바겐 승용차 광고는 영어가 주인인 광고입니다. 폭스비겐코리아는 누리집도 역시 영어로 도배된 첫화변이 뜹니다.폭스바겐 차는 영어를 잘 알거나 잘난 채 하는사람만 사라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 폭스바겐코리아 누리집 화면, 역시 영어로 도배되었다.
[그린경제/얼레빗=이나미 기자] 길 가다가 택시정류장에서 광고판을 보았어요. 그런데 제가 무식한 건가요? 온통 영어로만 도배하고 한글은 눈 씻고 볼래야 한 자도 없으니 저걸 어쩌지요? 여기 한국인데요?
[그린경제/얼레빗=진수희 기자] 전철역에 일산 롯데아울렛이 문을 연다는 광고를 크게 걸었네요. 그런데 GRAND OPEN이랍니다. 꼭 저렇게 영어를 써야 장사가 잘되는 건가요? 계열사인 롯데백화점이 영어사랄에 목을 매달더니 역시 여기도 똑깥습니다. 우리말을 사랑하는 이들이면 저기엔 가지 않는 게 좋겠습니다.
[그린경제/얼레빗=정석현 기자] 길에 경찰서가 내건 펼침막이 있습니다. 안전은 지키GO, 사고는 줄이GO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머리씀이겠지만 결국 우리말을 해치는 것이 되었습니다. 경찰관서는 국가기관이어서 국어기본법을 꼭 지켜야하고 우리말을 사랑하는데 앞장서야 하는데도 이렇게 우리말을 해치는 펼침막을 걸어둔 까닭을 모르겠습니다.
[그린경제/얼레빗=정석현 기자] 따뜻한 밥 한 공기에 견주어 광고하는 서울시립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우리말 광고입니다. 어려운 한자나 영어없이 얼마든지 휼륭한 광고를 할 수 있음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학원이라고 잘 난 채를 하지 않는 서울시립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칭찬합니다. 저런 대학원에서는 역시 좋은 인재가 나오지 않을까요?
[그린경제/얼레빗=이나미 기자] 문화일보를 보니 마치 국한영문 혼합신문을 보는듯 합니다. 무슨 말인지 일반인들은 잘 알지 못할 영어를 쓰는 것은 물론 쓸데없이한자까지 자랑합니다. Fed는 무엇인지, 굳이 內規, 共生, 稅收를 써야 하는지, 심지어 경제 善순환은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소설 이름까지 徐遊記를 쓰는 그들입니다. 2005년 1월 공포된 국어기본법 제14조(공문서의 작성)에는공공기관등의 공문서는 어문규범에 맞추어 한글로 작성하여야 한다. 다만, 대통령령으로 정하는경우에는 괄호 안에 한자 또는 다른 외국 글자를 쓸 수 있다.라고 되어 있고, 제15조 2항에는 신문방송잡지인터넷 등의 대중매체는 국민의 올바른 국어 사용에 이바지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라고 나와 있습니다. 이 법률 규정을 보면 분명히 공공기관이나 언론매체는 모든 글을 한글로 써야 하고 꼭 필요한 경우에 한해 괄호 안에 영어나 한자를 쓸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당연히 문화일보도 이 규정을 지켜야 할텐데 무슨 빼짱인지 모르겠습니다. 1980년대 이전 신문은 온통 한자 투성이인데 아마도 그때가 그리운 사람들인가 봅니다. ▲ 온통 한자 투성이였던 1970년대 신문
[그린경제/ 얼레빗 = 이나미 기자] 멸치국물 따위를 낼때 전에는 헝겊 주머니를 썼으나 요즈음은 값싼 부직포로 된 얇은 주머니가 상품으로 나와 있어 편리하다. 그러나 일본말 다시: 出(だし) 보다는 국물팩이 낫고 그보다는 국물내는 주머니가 더 알기 쉽고 우리말을 사랑하는 말이다.
[그린경제/얼레빗=이나미 기자] 영어사랑 롯데백화점이 어김없이 또 모범사례를 보여줍니다. 35th Anniversary라고 썼는데 무슨 말인지 모르겠습니다. 무슨 기념일? 영어 잘 아시는 분 알려주시겠어요? 신한카드는 Ttiple Crown, BIT to GREAT라고 썼네요. 이건 또 무엇인지. 이렇게 대기업들이 앞다투어 영어사랑에 혈안이 돼 있으니 우리말은 오갈 데가 없습니다. 한글날은 다가 오는데...
[그린경제/ 얼레빗 = 이나미 기자] 수원광교박물관 입구에 있는 안내문에는이러한 말이 붙어 있다. 표는 표파는 곳에서 사주세요라고 하는 것이우리말을 살려 쓰는 게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