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정정화 선생님, 한 말씀만 해 주소서!! ▲ 정정화 여사_상하이 시절 아들 후동(자동)과 함께 1920년 상하이의 대한민국 임시정부로 망명하여 독립운동 자금을 위해 10여년간 모금활동을 하셨다는 기록을 보고 참으로 놀라웠습니다. 모금은 마음을 사는 일인데, 이미 100년 전에 하셨던 모금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없음이 매우 안타깝습니다. 박원순시장님의 선거1, 2기를 치르며 후원회에서의 활동이 생각납니다. 구국은 위정자들만의 책무인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이제야 깨달음은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행동이 구국임을 알아갑니다. 그래서 소시민인 저의 삶과 실천도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정정화 선생님, 선생님이 곁에 계시면 어떤 해법을 주실까요? 저는 어디로 가야 합니까? 4월 16일 주간입니다. 세월호 1주기를 추모 하느라 광화문은 통곡 하고 있습니다. 18일 토요일과 19일 일요일에는 대답 없는 국가의 답을 듣고자 우중에도 많은 시민이 나와 노란바다를 이루었습니다. 딱 1년 전 수학여행을 다녀오겠다고 새신을 신고, 새 가방을 둘러메고 나간 아이들이 295명 사망, 9명이 실종 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기울어져 가라
[우리문화신문 = 이윤옥 기자] 건국대 아시아디아스포라연구소(소장 신인섭 교수)에서는 10월 6일부터 16일까지 건국대 상허기념도서관에서 광복 70주년 기념 일본 고려박물관 초청 특별기획전 : 재일의 민족교육을 묻다!를 연다. 재외동포재단과 건국대학교가 후원하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일본에 있는 조선학교의 민족교육에 관한 자료, 식민지하에서부터 국제화시대에 이르는 역사적 기억을 묻는다. 또한 이 전시회에서는 일본 내에서 공생을 위해 실시된 한국인의 다양한 투쟁지원연대, 그리고 미래를 향한 다문화 교육 등에 대한 자료 등을 사진과 함께 전시한다. 동시에 개막일인 6일에는, 야마다 사다오(山田貞夫, 전 고려박물관 이사장) 씨, 하라다 교코(原田京子, 현 고려박물관 이사장) 씨, 일본의 민족교육 그룹 관계자들과 한국 연구자들이 모여 특별 기념 포럼을 연다. 일본의 아베수상은 지난 9월 19일 전쟁 할 수 있는 나라로 대변되는 집단자위권법(일본에서는 안보관련법이라함) 법안을 통과 시켜 침략의 고통을 겪은 한국과 아시아 여러나라로 부터 심한 질타를 받고 있다. 이 법안은 말로는 평화를 위해서라고 하지만 언제든지 군대를 파견하여 무력을 맘대로 행사하겠다는 취지다.제
[한국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임진왜란 시 순국한 칠백의사(七百義士)의 호국정신을 기리는 칠백의사 순의제향(殉義祭享) 행사를 오는 23일 오후 3시 충남 금산군에 있는 칠백의총에서 거행한다. ▲ 칠백의사 순의제향 행사(2014년) 올해로 제423주기를 맞는 이번 제향 행사는 문화재청장을 비롯하여 지역 국회의원, 충남도지사, 금산군수, 칠백의사 후손 등 500여 명이 참석한다. 이번 행사는 초헌관(칠백의총관리소장)의 분향(焚香, 향을 피움), 초헌관이 헌작(獻爵, 술잔을 올림)하는 초헌례(初獻禮), 축관(祝官)의 축문 낭독, 아헌관이 헌작하는 아헌례(亞獻禮), 종헌관이 헌작하는 종헌례(終獻禮), 문화재청장의 헌화(獻花, 대통령 명의)와 분향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제향행제(祭享行祭) 뒤에는 의총참배가 이어지며, 다양한 부대행사를 통해 칠백의사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기리고 넋을 추모하게 된다. 부대행사는 전통예술공연(살풀이춤), 활쏘기 시연, 금산 지역 초등학생으로 구성된 금산소년소녀합창단이 금산문화원 국악관현악단의 연주에 맞추어 부르는 칠백의총 노래 등의 합창으로 꾸며진다. 칠백의총은 임진왜란 당시 의병장 조헌(趙憲)과 승장(僧將)
[한국문화신문 = 이윤옥 기자] 아베 수상은 19일 새벽, 전쟁 할 수 있는 나라로 대변되는 집단자위권법(일본에서는 안보관련법이라함) 법안 통과를 확인하고 수상관저에서 기자단에게 필요한 법적기반이 정비되었다. 앞으로도 적극적인 평화외교를 추진하여 만일의 사태에 만전을 기하고 싶다 고 말해 논란이 되고 있다. 언제든지 군대를 파견하여 무력을 맘대로 행사하는 일을 두고 평화 운운하는 아베 내각은 전범국가로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켜 인류의 평화를 무참히 짓밟은 역사적 사실에 눈감고 패전 70년 만에 또다시 전쟁할 수 있는 국가로 복귀했다. 군국주의 부활을 보는 듯해 섬뜩하다는 의견이 분분하다. 19일 새벽 2시, 일본 참의원 본회의에서 집단자위권법 자민당과 공명당 양당의 다수 찬성으로 가결되고 만 것이다. 이에 맞서 민주당 등 야당 5개당은 18일 아베내각불신임의결안 제출 등을 채택하여 저항하였으나 자민, 공명 양당의 부결로 끝내 관철시키지 못했다. ▲ 아베 신조(安倍 晋三) 수상, 위키피디어 제공 아베 정권의 집단자위권법 입법절차가 가결됨으로써 이제 일본은 공격을 받지 않아도 동맹국을 위해 무력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일본이 방위력을 사실상 제한 없이 사
[한국문화신문=이윤옥 기자] 만해스님! 스님이 이 땅을 떠나신지 어언 70년이 넘었습니다. 스님은 적멸의 세계로 가셔서 열반에 드셨습니까? 아니면 스님이 자주 독립을 염원하던 민족의 분열과 나라의 분단으로 인해서 아직도 조국 강토의 하늘을 떠나시지 못하고 있나요? 저는 스님에 대한 연구를 필생의 과업으로 여기고 있는 백년 서생입니다. 근현대 불교사를 공부하면서 스님의 삶, 사상, 지성 등의 일체를 복원하는 것에 뜻을 세운 학자입니다. 그래서 스님에 대한 3권의 책과 20여 편의 논문을 썼으며 스님을 학문적으로 연구하는 만해학회 회장의 일도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스님이 나온 동국대에서 학생들에게 만해학을 강의하고 있습니다. 스님이 지금도 살아 계신다면, 스님이 계신 곳을 담박 찾아가서 여쭈어 볼 내용이 많습니다. 스님을 연구하면서 풀리지 않는 내용이 많기 때문입니다. 이 편지를 통하여 스님에게 확인하고 싶은 궁금증을 질문 드리오니 답변해주시기 바랍니다. 우선 첫째는 지금 불교계에서는 스님이 동국대의 전신인 명진학교 1회 졸업생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 당시 학적부가 소실되어 그를 단정할 수 없습니다. 스님은 명진학교의 3개월 과정의 보조과 출신이
[한국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임진왜란 전국 최초의 의병발상지인 역사의 땅 의령에 의병 깃발이 휘날리고 있다. 당시 의령지역의 곽재우 의병부대가 밀려드는 왜군에 대항해 내 고장 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내 걸었던 천강홍의장군기를 비롯한 조선시대 깃발이 정암진전투의 승첩지인 의령관문 일대에 설치되어 의령을 찾는 관광객 및 군민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의령군에 따르면 의령관문 일대의 의병깃발 재현은 왜란을 당하여 국가의 존망이 위태로울 때 관군을 대신하여 스스로 일어나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해낸 역사의 현장에 외세에 대한 저항과 승리의 상징인 의병 깃발을 설치함으로써 의병정신을 일깨우고 국가와 민족에 대한 자긍심과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하고자 의병깃발을 제작 설치하였다고 한다. 의령관문 정암진 일대는 1592년 5월 하순 당시 전라도 진격을 노리던 일본군 6번대 고바야카와 다카가케의 선봉장 안코쿠지 에케이의 정예병력 2천 명을 곽재우 의병부대가 격퇴함으로써 왜군의 전라도 진격을 저지하고 경상우도를 안전하게 보전한 역사적으로 의의가 큰 지역이다. 이 전투의 승리를 계기로 조선관군이 재정비하고 전국의 의병이 봉기하는 도화선이 되었다. 이번에 재현한 깃발은 실제
[한국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가 지난 8일부터 약 3주간에 걸쳐 일본군위안부 역사를 알리고 문제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지원과 연대를 확산하기 위한 유럽 3개 도시 순회 길에 올랐다. 노르웨이 오슬로, 영국 런던, 독일 베를린을 잇는 이번 여정에서는 각국 정부 면담과 세미나, 다양한 단체/기관 방문 등의 일정으로 채워지게 된다. 특히 노르웨이를 처음으로 방문하여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소개하는 활동을 펼치고, 영국에서는 재영한국문화원과 런던대에서의 세미나 등이 예정되어 있으며, 이번 순회 여정의 마지막 방문지인 독일에서는 23일 수요시위가 진행될 예정이다. 많은 시민들의 후원 속에서 정대협과 함께하는 이번 유럽캠페인의 자세한 활동은 정대협 페이스북 페이지(https://www.facebook.com/womenandwar)를 통해 업데이트되고 있다. ▲ 김복동 할머니의 미국캠페인 활동 모습(6.25~7.6) -정대협 제공 - 일본군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유럽캠페인 주요 일정 - ◆ 기 간 : 2015년 9월 8일 ~ 9월 26일 ◆ 참 석 : 김복동 할머니, 윤미향 상임대표, 안선미 팀장 ◆ 일 정 : 노르웨이 오슬로
[한국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위원과 비서장을 지낸 동암 차리석(1881~1945) 선생 70주기 추모식이 9일 오전 11시 서울시 용산구 효창원 임시정부요인 묘역에서 '효창원7위선열기념사업회'(회장 차영조)와 '독립유공자유족회'(회장 김삼열) 공동 주최, 효창원을사랑하는사람들과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후원으로 진행됐다. ▲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위원과 비서장을 지낸 동암 차리석(1881~1945) 선생 추모식에는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김자동 회장과 '우당장학회' 이종찬 이사장, '민족문제연구소' 임헌영 소장 등을 비롯해 독립운동단체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했다. 대한민국 법통인 임시정부의 파수꾼이자 재상으로 불리는 동암 차리석. 선생은 1908년 도산이 설립한 대성학교 교사로 재직하며 민족교육에 힘쓰다 1911년 일제가 신민회를 탄압하기 위해 조작한 '105인 사건'으로 3년여 옥고를 치렀다. 이후 1919년 평양에서 3.1운동 참가 뒤 상해로 건너가 1921년 독립신문이 속간되자 편집국장을 맡은 선생은 사장 김승학, 주필 김은식 등과 함께 언론활동을 통해 항일투쟁 결집에 힘썼다. 1923년 임시정부의정원 의원(현재 국회의원)
[한국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교육부가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화 전환을 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의 역사학계 학자들이 대거 들고 일어섰다.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반대하는 역사역사교육 연구자 1,167명은 9일 오전 서울 흥사단 강당에서 박근혜 정부는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국정교과서는 교과서의 집필편찬은 물론 수정개편까지 교육부 장관의 뜻대로 이루어지는 독점적인교과서이다. 그런 까닭에 국정제는 정권이 원하면 얼마든지 역사를 왜곡할 수 있고, 정권에 따라 교과서 서술이 뒤바뀌어 역사교육 현장에서 일대 혼란과 갈등을 야기할 수 있는 위험한 제도이다.라고 강조했다. ▲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반대하는 역사역사교육 연구자들이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또 이들은 정부와 여당은 역사역사교육 연구자들과 사회 각계의 반대에도 국정화 기도를 멈추지 않음으로써 학계와 교육 현장은 물론 사회 전반에 불필요한 갈등과 혼란을 조장하고 있다. 이에 우리 역사역사교육 연구자들은 정부와 여당의 국정화 기도가 교육의 자율성과 중립성을 침해할 뿐만 아니라 그 피해가 결국 미래세대에게 고스란히 전가될 수밖에 없는 점을 심각하게 우려한다
[한국문화신문=이윤옥 기자] 간밤에 내린 비로 한결 상쾌해진 가로를 달려 임의 동상이 있는 서울대공원을 찾았습니다. 오늘이 큰 시아버님이신 조명하 의사, 당신께서 거사하신 70주년이 되는 해로 한국방문길에 유독자이신 조혁래 사촌시숙님 그리고 이제는 연로하신 친척들과 함께였습니다. 푸른 하늘이 평화롭게 펼쳐 보이는 대공원입구에 우뚝 선 임의 동상은. 애국애족, 독립정신을 후대에 일깨우고 나라를 수호하고 계십니다. 준비해간 꽃을 올리고 참배를 드렸습니다. ▲ 조명하 의사 약관 24살에 청춘을 조국 광복제단에 불태운 임의 애국투사정신과 명분 있게 한 생을 마감한 임의 짧은 한 생을 생각하니 눈시울이 시려옵니다. 윤봉길의사나 안중근의사의 공적은 익히 알고 있으나 조명하 의사, 당신이 잘 알려지지 않았음은 당시 단독거사였고 그 거사가 너무 커 황실불경죄로 배후 인물을 찾기 위해 오래도록 보도관제를 하였기 때문입니다. 임은 1928년 5월 14일 대만에서 중국 대륙침략의 전진기지인 대만주둔 일본군 특별검열사로 파견된 일본천왕 히로히도의 장인이이면서 당시 육군대장으로 일본정계의 거물인 구니노미야를 칼끝에 독극물을 발라 자격(刺擊)하셨지요. 당시 일본뿐만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