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허민)과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이귀영)이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의 하나로 오는 10월, 이달의 방문코스 ‘선사지질의 길’에서 특별 기획 프로그램 <우리가 거기 있었다>를 선보인다. ‘구석기 국가유산’에서 펼쳐지는 최초의 생존 임무 체험, <우리가 거기 있었다> <우리가 거기 있었다>는 오는 10월 16일부터 26일까지 모두 6회에 걸쳐 동아시아 처음으로 아슐리안형 주먹도끼가 발견된 연천 전곡리 유적과 전곡선사박물관에서 펼쳐지는 첫 ‘구석기 국가유산’ 활용 1박 2일 생존 임무 체험이다. 기후변화와 생태계 붕괴 가속화로 맞게 된 ‘반이상향(디스토피아)’ 상황에서 시작되는 이번 생존 체험은 선사시대 유산에 기록된 ‘태초의 씨앗’을 찾아 지구를 회복의 궤도에 올려놓기 위한 여정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자연에 적응하며 생존해야 했던 고대 인류의 생활상을 따라 주먹도끼ㆍ활쏘기 등 수렵과 채집 활동을 하며 음식 등 보상을 얻게 된다. 직접 불을 피우며 생존을 위한 기술을 익히고 벽화 그리기와 같은 창의적 예술활동과 함께 임무를 수행한다. 임무를 수행한 이후엔 옛 구석기인들이 하루를 마무리하며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이재필)는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이귀영)과 함께 10월 15일부터 11월 2일까지 매주 수~일요일 경복궁 북측 권역(서울 종로구)에서 2025년 하반기 「경복궁 별빛야행」을 연다. * 운영시간(1일 2회): 1회차(18:30~20:20), 2회차(19:40~21:20) / 회차당 110분 「경복궁 별빛야행」은 궁궐의 주방인 외소주방에서 궁중 음식을 맛보고, 별빛야행에서만 관람할 수 있는 경복궁 북측권역을 전문해설사와 함께 탐방하는 대표 궁궐 야간 프로그램이다. 이번 하반기 행사도 더욱 많은 국민이 공정한 체험 기회를 통해 참여할 수 있도록, 상반기에 이어 추첨제 방식으로 참가자를 모집한다. 1일 76명씩, 모두 1,140명이 하반기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계조당을 통해 경복궁에 입장한 뒤, 궁궐의 부엌인 외소주방에서 임금과 왕비에게 올리던 12첩 반상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유기 도시락에 담아낸 궁중음식 ‘도슭수라상’을 맛보며 전통예술 공연을 관람하고, 전문해설사와 북측권역 탐방을 나선다. 특히 올 하반기부터는 왕비의 공간인 교태전 권역이 탐방 구역에 새로 포함되고, 건청궁과 향원정 일대를 자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9월 22일(월)부터 10월 17일(금)까지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파견기관에 다니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2025 이야기할머니 그림엽서 경연’을 연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2025 이야기할머니 그림엽서 경연(컨테스트)’은 이야기할머니가 들려주신 이야기를 아이들이 상상력을 담아 그림으로 표현하고, 그 의미를 가족들과 함께하는 소통의 마당으로 만들기 위해 마련되었다. 지난해에는 모두 15,750명의 어린이들의 그림엽서가 접수되고, 이 가운데 1,918점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뽑히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접수 방법은 ‘2025년 이야기할머니가 들려주신 이야기’를 주제로 이야기할머니가 나눠주신 그림엽서에 그림을 그리고 출품할 엽서 1점을 사진을 찍은 뒤 ‘이야기할머니 그림엽서 콘테스트(경연)’ 누리집(http://contest.storymama.kr)을 통해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전국 이야기할머니 파견기관에 다니는 유아(만3~5세) 및 초등학생 (1~2학년)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수상자는 유치부와 초등부 부문, 지역별로 나눠 뽑으며, 11월 6일(목) 17시 이야기할머니 그림엽서 경연 누리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수원시(시장 이재준)는 10월 10일까지 ‘시민참여 간판개선 보조금 지원사업(아름다운 한글 간판 만들기)’에 참여할 사업자를 추가 모집한다. 한글 간판 사용을 늘리고 외국어 간판을 한글 간판으로 바꾸거나 한글 표기를 덧붙이는 업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모집 대상은 한글 표기가 없는 외국어 간판이 있는 업소로 모두 18곳 안팎을 뽑는다. ‘기존 외국어 간판 한글 표기 간판으로 교체’, ‘외국어 간판에 한글 표기명 덧붙이기’를 지원한다. 업소당 많게는 200만 원까지 보조금(자기부담금 20% 이상 포함)을 받을 수 있다. 같은 건물 업소가 동시에 신청하면 가산점을 부여하고, 소규모 점포(영세 소상공인)는 우선으로 지원한다. 참여를 원하는 사업자는 옥외광고 사업자에게 견적과 디자인안을 의뢰한 뒤 신청 서류를 작성해 번개글(gwanggo@korea.kr)로 내면 된다. 옥외광고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원 대상을 확정한다. 신청 서식은 수원시 누리집(www.suwon.go.kr) 시정소식 게시판에서 ‘아름다운 한글 간판 만들기’를 검색해 내려받을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광고물을 올바르게 표시하고, 한글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자 마련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중국 24 효자에 속하는 초나라 현인 노래자(老萊子)가 나이 70살에 아이 옷을 입고 아이 같은 장난을 하여 부모를 즐겁게 했다는 노래자의 고사가 있다. 자식은 아무리 나이가 많아도 부모에게 아이가 되어 부모를 즐겁게 하여야 한다는 이야기다. 그런 노래자들은 우리나라에도 예부터 있어 왔는데 바로 ‘경수연(慶壽宴)'도 그 가운데 하나다. 7년 동안의 임진왜란이 끝나고 1605년 몇몇 대신들이 양로계를 만들어 살아계신 100살, 70살 이상의 노부모들을 위해 잔치 경수연을 열었다. 경수연은 참담한 전쟁으로 수많은 백성이 죽었기에 100살을 넘긴 노모가 살아계신 것은 나라를 위한 좋은 징조라 여기고, 선조는 궁중기관인 장악원과 조찬소를 통해 궁중음악과 음식을 선물하였고 자녀들은 부모의 장수를 기원하여 술과 절을 올리고 가마를 태워 부모님을 모셨던 잔치인 것이다. 경수연은 궁중에서 연 기로연(耆老宴)과 달리 민간에서 가족이 함께한 가족잔치로 민가에서 행해졌는데, 임금에 의한 사연(賜宴) 곧 나라에서 베푸는 잔치의 성격도 어느 정도 갖추고 있기에 민가에서 궁중음식을 맛보고 궁중악을 체험했던 우리나라만의 독특하고 유일한 행사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부여군, 대한불교조계종 무량사와 함께 9월 20일 저녁 6시 부여 무량사 대웅전(충남 부여군) 앞에서 「부여 무량사 미륵불 괘불도」가 국보로 지정(‘25.4.24.)된 것을 기념해 무량사 신도들과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기념행사를 연다. 「부여 무량사 미륵불 괘불도(扶餘 無量寺 彌勒佛 掛佛圖)」의 국보 지정은 1997년 7점의 괘불이 동시에 국보로 지정된 이후 약 30년 만에 새롭게 나온 국보 괘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 괘불도는 길이가 약 14m에 달하는 초대형 규모로, 머리에 화려한 보관을 쓰고 신체를 아름답게 장식한 모습의 보살형 입상으로 표현되었는데, 이러한 장엄신 괘불의 시작점을 연 작품이라는 점에서 미술사적으로 중요하다. 초대형 작품임에도 균형 잡힌 자세와 비례, 적ㆍ녹의 강렬한 색채 대비, 밝고 온화한 중간 색조의 조화로운 사용으로 종교화의 숭고함과 장엄함을 효과적으로 구현하였다. * 장엄신(莊嚴身): 괘불에서 머리에 화려한 보관을 쓰고 신체를 아름답게 꾸민 부처님 화기를 통해 법경(法冏), 혜윤(慧允), 인학(仁學), 희상(熙尙) 등의 제작 화승과 1627년(조선 인조 5년)이라는 제작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소장 오택근)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부설 세계민족무용연구소(소장 안덕기)와 함께 오는 9월 23일(화)과 24일(수) 낮 11시, 창덕궁 후원 연경당(서울 종로구)에서 「조선 순조 무자년 연경당 진작례」복원 공연을 연다. ‘진작례(進爵禮)’는 왕실의 특별한 날에 신하들이 임금에게 술과 음식을 올리고 예를 표하던 의식이다. 이번 공연은 1828년(순조 무자년) 음력 6월, 효명세자가 모친 순원왕후의 40살 탄신을 기려 연경당에서 진행한 궁중 연향을 《순조무자진작의궤(純祖戊子進爵儀軌)》의 기록을 근거로 고증ㆍ복원한 것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실제 진작례가 열렸던 연경당에서 재현되는 만큼, 관람객들에게 궁중의례의 본모습과 전통무용의 예술적 값어치를 현장에서 알아가며, 세계문화유산 창덕궁과 세계기록유산 조선왕조의궤의 특별한 의미를 새롭게 경험하는 기회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연은 창덕궁 후원 관람객이면 누구나 무료로(후원 입장료 별도) 즐길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 누리집(royal.khs.go.kr/cdg)을 참고하거나 전화(창덕궁관리소 ☎02-3668-230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글로벌 클래식 인재를 발굴하고, 세계 무대로 뻗어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2025 대한민국 국제음악콩쿠르’ 한국 서울 대회 참가자 모집이 22일(월)부터 시작된다. 대한민국의 클래식 음악 수준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한국에서 클래식을 전공하는 유학생과 한국을 주 무대로 연주 활동하는 외국인의 인구가 지속해서 늘어남에 따라, 이들을 대상으로 한 국제 콩쿠르의 개최 요청의 목소리가 지속해서 나오고 있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협회는 ‘2025 대한민국 국제음악콩쿠르’를 열게 되었다. ‘2025 대한민국 국제음악콩쿠르’는 지난 6~8월 중국 우한(武漢)과 창춘(長春)에서 성공적인 나라 밖 지역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로 자리를 옮긴다. 나라 밖 지역 대회 1~3등 수상자 모두 40명에게는 예선 면제를, 본선 진출자 모두 42명에게는 예선 영상 심사의 혜택을 부여하여 더욱 많은 참가자에게 기회를 주고자 한다. 이를 통해 대회의 경쟁력을 높이고, 나아가 대회의 국제적 위상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는 11월 1일(토) 예선, 11월 8일(토)~9일(일) 본선으로 서울시립대학교 음악관에서 진행되며,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이하 문체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장동광, 이하 공진원)과 함께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에스팩토리(서울 성동구)에서 ‘2025 오늘전통축제’를 연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오늘전통축제’는 전통이 낯설고 불편하다는 고정관념을 넘어 우리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향유하고 즐기는 문화로 자리매김하도록 기획했다. 특히 이번 축제는 젊은 세대의 감성을 담아 기존의 정형화된 전시 형태에서 벗어나 공연과 전시, 강연, 체험이 어우러진 대규모 복합문화축제로 진행한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감각적인 공간 구성 행사장 1층에서는 우리 일상에 스며든 ‘전통’을 현대적 시각으로 조명하는 기획전시 ‘모던 코리안 라이프스타일(Modern Korean Lifestyle)’을 개최한다. 국내 대표 작가 30여 명이 선보이는 작품을 통해 전통의 새로운 매력을 경험할 수 있다. 한복과 한식, 공예 등 50여 개 업체가 참여하는 ‘오늘전통 팝업’ 부스에서는 다양한 전통 상품을 직접 체험·구매할 수 있다. 글라스하우스(1층)에서는 옷장 속 잘 입지 않는 옷을 가져오면 새로운 한복으로 교환할 수 있는 장터 ‘21%* 한복잔치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가야문화유산연구소(소장 오춘영)는 9월 24일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아래 ‘가야센터’, 경남 김해시) 내 조성한 복합문화공간 ‘Re.가야’의 개막식을, 25일에는 금관가야 왕성으로 알려진 「김해 봉황동 유적」의 발굴 10돌 기림 학술토론회(심포지엄)를 연다. 지난해 9월 개관한 가야센터는 발굴 기록물, 기증 도서, 비귀속 문화유산 등 그동안 연구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가야 관련 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ㆍ정리ㆍ연구하고 있으며, 향후 인공지능(AI) 기반의 영구적 국가유산 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핵심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앞서 개관 기념 특별전 <세계유산 가야 – 말의 숨결, 쇠의 울림, 고분의 기억>(‘24.9.9.~)을 선보인 바 있으며, 이번에 가야센터 내에 ‘Re.가야’가 문을 열며 전면 개방하게 되었다. * 가야센터 일반 개방시간: 9월 25일부터 평일(9:30~17:30) 개방 ‘Re.가야’는 그동안 국립가야문화유산연구소가 축적해 온 가야 관련 자료들을 국민과 공유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다시(Re)’라는 핵심어(키워드) 아래 가야를 새롭게 기억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 ‘열린수장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