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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 그리고 행사

미술사학자 이태호 교수가 말하는 의재 허백련

국립광주박물관, 특별전 <의재 허백련> 연계 특별강연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조현종)은 특별전 전통회화 최후의 거장 의재(毅齋) 허백련(許百鍊)” 전시와 연계하여 두 번째 특별강연회를 한다.  

이번 특별강연회는 명지대학교 미술사학과 이태호 교수의 한국미술사와 의재 허백련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이태호 교수는 조선시대 공재 윤두서부터 시작되는 남종화의 뿌리를 찾고, 조선말기 추사 김정희에게서 배운 소치 허련과 그의 아들인 미산 허형, 손자인 남농 허건과 의재 허백련으로 이어진 계보를 통해서 호남화단이 한국 근현대미술사에서 차지하는 회화사적인 위치와 의미에 대해서 강의한다.

 

   
▲ 허백련 일출이작

   
▲ 명지대 미술사학과 이태호 교수

의재 허백련(1891~1977)은 광주가 예향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한 대표적인 화가이다. 평생 선비로서의 풍모를 잃지 않았던 허백련은 늘 민족정신을 강조하고 실천했던 사회교육가이기도 했다. 제자 교육에서도 재주보다는 그림의 격을 중시했으며 산수화는 물론 사군자와 서예에 이르기까지 품격을 추구하는 서화로 일관하였다. 

이번 전시는 소위 문화수도라 말하는 광주가 왜 예향인가?”라는 실천적 담론으로서 광주의 위대한 예술혼인 의재 허백련의 삶과 예술세계를 조명하기 위한 것으로 모두 4부로 구성되어 있다. 특별전 전통회화 최후의 거장 의재 허백련1124일 개막하였으며 2016221일까지 열린다.  

이번 특별강연회를 통해 의재 허백련의 다양한 면모를 살펴보면서 광주정신의 모태인 그의 삶과 예술세계에 대해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