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은 2016년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에 따라 청소년들이 꿈과 끼를 마음껏 펼쳐 행복 교육을 구현할 수 있도록 자유학기제 연계 교육프로그램을 비롯해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자유학기제 연계, 박물관에서 찾는 청소년들의 꿈과 끼
▲ 박물관에서 꿈꾸는 미래(민속조사) |
박물관 콘텐츠를 활용해서 중고등학생의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는 진로탐색 교육프로그램으로는 중학생 대상의 ‘박물관에서 꿈꾸는 미래’와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박물관 멘토스쿨’이 있다. 이 교육은 학예연구사라는 직업에 대해 이해하고 체험해 볼 수 있는 단체프로그램이다.
개인적으로 참여를 원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주말에는 연속프로그램으로 학예연구사라는 직업에 대해 심층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는 ‘1318 박물관 비밀의 문’ 교육프로그램도 마련하였다. 학예연구사의 주업무인 전시 기획 및 디자인 체험과 함께 민속 유물의 등록 및 관리, 그리고 박물관 전시장을 이용하여 실제 민속조사를 해보는 체험을 통해 청소년들이 미래의 진로를 계획하고 꿈꿀 수 있도록 하였다.
박물관에서 키우는 청소년들의 문화감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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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물관에서 꿈꾸는 미래(유물등록) |
진로탐색 프로그램과 더불어 자유학기제와 연계한 문화감수성을 키울 수 있도록 문화체험형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논리적 사고를 통해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한성부 별순검’ 교육에서는 박물관 상설전시실을 누비며 유물과 전시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 ‘친구와 함께 떠나는 박물관 여행’은 단순히 박물관 전시를 관람하는 것에만 머무르지 않고 상설전시실 1관부터 3관까지를 전반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활동지와 함께 진행된다.
박물관, 청소년들의 신나는 놀이터
시험과 학업의 부담감에서 벗어나 박물관에서 마음껏 시간을 즐기면서 민속문화와 친근해 질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의식주와 관련된 한국의 생활문화를 살펴보면서 세계의 생활문화로까지 그 영역을 넓혀서 비교문화적 관점에서 의식주를 이해할 수 있는 ‘박물관에서 떠나는 세계여행’ 교육은 3개년에 걸쳐 중장기 프로젝트로 진행한다. 2016년에는 ‘옷장 속의 세계’로 의생활 문화를, 2017년에는 ‘밥을 짓는 나라’로 식생활 문화를, 2018년에는 ‘지구촌 우리집’으로 주생활 문화와 관련된 교육을 개발할 예정이다.
▲ 한성부 별순검 |
▲ 박물관 추억행 타임머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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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와 떠나는 박물관 여행 |
주말에는 야외전시장 추억의 거리를 탐색하며 세대 간의 공감대를 넓힐 수 있는 ‘박물관 추억행 타임머신’이 운영된다. ‘한국인의 일생의례 완전정복’은 5주에 걸쳐 상설전시실 제3관을 탐색하면서 한국인의 일생의례를 심층적으로 이해한다. 5주의 교육이 끝나면 참여한 청소년들에게 수료증을 발급할 예정이다.
교육신청은 3월 2일(수) 10시부터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국립민속박물관 홈페이지(http://www.nfm.go.kr)를 통해 인터넷으로 교육신청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