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이영훈)은 오는 3월 26일(토) “옛 그림과 함께 보는 서울의 아름다움”으로 토요일 오후 인문학 정원 강좌를 진행한다.
회화 작품으로도 모자람이 없는 예술성을 가진 조선시대 도성도의 표현 방식, 변화 양상 등을 살펴본다. 옛 서울의 모습을 담은 도성도의 전통이 20세기 중반 서울의 풍경화까지 어떻게 이어지는지 보여주며, 역사 속 서울의 아름다움을 되짚어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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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오후, 인문학 정원’은 역사, 미술, 음악, 문학 등 다양한 영역의 명사들을 모시는 명사 특강의 형식으로 이번 강좌는 명지대학교 이태호 교수가 진행한다. ‘토요일 오후, 인문학 정원’강의는 2월부터 11월까지 매달 넷째 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누구나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참여가 가능하며 수강료는 무료이다.
강좌를 맡은 이태호 교수는 경기도․충청남도 문화재위원이며 홍익대학교 회화과와 동대학교 대학원 미술사학과를 졸업했다.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광주박물관 학예연구사를 거쳐 전남대학교 교수 및 박물관장, 명지대학교 박물관장을 지냈다. 현재 명지대학교 미술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고구려 고분벽화에서 근현대 회화까지 한국미술사 전반에 폭넓은 관심을 가져 왔으며 초상화, 풍속화, 진경산수화 등 조선 후기 회화를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 이태호 교수 |
저서로는 사람을 사랑한 시대의 예술, 조선 후기 초상화(마로니에북스, 2016), 옛 화가들은 우리 땅을 어떻게 그렸나(마로니에북스, 2015), 한국미술사의 라이벌-감성과 오성 사이(세창출판사, 2014), 500년 만의 귀향(학고재, 2010), 옛 화가들은 우리 얼굴을 어떻게 그렸나(생각의나무, 2008), 풍속화(대원사, 2005), 조선후기 그림의 기와 세(학고재, 2005), 현대 미술의 빗장을 따다(북폴리오, 2004),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