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이영훈)은 2016년 5월 5일(목) 어린이날 이른 9시 30분부터 늦은 5시 30분까지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에서 “번쩍번쩍 황금의 나라 신라탐험대”란 제목으로 어린이날 맞이 특별 가족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같은 날 개막하는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특별전시 “눈부신 황금의 나라, 신라”와 연계하여 신라 천년의 역사와 문화를 어린이들이 즐기며 배우는 행사로 기획하였다.

행사 당일 모든 행사는 무료로 진행되며 어린이 역사뮤지컬 “꼬비와 까비의 호기심 역사탐험”과 신라 금관·첨성대·주령구 만들기 등의 어린이 체험 코너도 운영한다. 어린이날 황금연휴를 맞이하는 어린이 동반 가족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

황금의 나라, 신라로 떠나는 어린이 역사탐험대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자칫 지루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우리나라 역사와 문화를 즐겁게 놀면서 익힐 수 있도록 기획하였다. 특히 행사의 주제인 “황금의 나라, 신라”는 미국 메트로폴리탄 박물관(2013), 국립경주박물관(2015), 국립춘천박물관(2015)에서 전시되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같은 날 개막하는 어린이박물관 특별전시 “눈부신 황금의 나라, 신라”는 같은 주제를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서 새롭게 기획한 것으로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을 초대한 성대한 전시 개막식이기도 하다.

어린이박물관 특별전 “눈부신 황금의 나라, 신라” 개막

▲ 신라금관 등 복식체험

5월 5일 어린이박물관 특별전 “눈부신 황금의 나라, 신라”가 열린다. 신라의 거대한 무덤과 그 속에서 나온 아름다운 금관, 장신구 등을 통해 당시 화려했던 신라의 모습을 상상해 볼 수 있는 전시이다. 박혁거세 신화로 시작되는 초기 신라의 역사부터 실크로드의 한 거점이었던 서라벌(경주)의 모습까지 두루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영상으로 보는 박혁거세 신화, 아름다운 장신구 그리기, 아랍 친구와 함께하는 실크로드 탐험 등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전시물이 마련되어 있다. 전시를 통해 과거 한반도에 존재했던 ‘신라’라는 나라가 어떠했는지, 그 곳의 사람들은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었는지 어린이들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볼거리, 먹거리, 만들기 등 푸짐한 어린이날 선물과 어른을 위한 휴식 공간 준비

▲ 어린이 행사 (열린광장)

▲ 어린이 역사뮤지컬

전시는 하루 6회 인원제한으로 운영하던 상설전시장 입장 회차를 폐지하여 관람객 누구나 자유롭게 상설전시장을 이용하도록 하였다. 공연은 어린이박물관 상설전시장에서 이루어지는 어린이 역사뮤지컬 “까비와 꼬비의 호기심 역사탐험”을 오전 11시, 오후 1시 2회 진행한다. 열린마당에서는 국립박물관 문화재단에서 마련한 코미디극 “옹알스”와 “고재경 마임쇼”가 펼쳐진다. 만들기는 신라금관, 첨성대, 안압지 출토 주령구, 선덕여왕 매듭목걸이, 신라문화재 뱃지의 5개 코너를 준비하였다.

먹거리는 전시장 내에서 인증사진을 SNS에 게시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특별히 준비한 황금 초콜렛을 제공한다. 복식체험은 신라 금관 및 복장을 입고 찍은 즉석사진을 종이액자에 넣어 준다. 추억코너는 어린이박물관 마스코트 두지 인형과 사진 찍기, 신라 와당 등 전통문양 문신 스티커 체험을 준비했다. 마지막으로 상설전시장 2층 공간온에는 휴식이 필요한 부모님들을 위한 쉼터인 공간휴(休)를 마련했다. 모든 행사의 참가비용은 무료이며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면 누구나 제한 없이 참여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