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세종문화회관이 게임회사 ‘넥슨’과 협업해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뒤뜰 ‘예술의 정원’에서 ‘네코제 x 세종예술시장 소소’를 연다. 이번 축제는 최근 다양한 사례를 통해 새로운 문화 트렌드로 급부상 중인 ‘플리마켓’ 형식의 어울림 잔치다. 마니아 형성이 활발한 게임문화와 ‘미술’, ‘전시’, ‘음악회’ 등으로 대변되는 예술과의 협업이 이루어질 예정으로, 넥슨의 게임 지적재산권을 활용한 2차 창작물(일러스트, 피규어 등)부터 세종예술시장 소소 아티스트들의 감성적인 작품까지 다양한 문화 콘텐츠의 공존이 예고된다.
세종문화회관 뒤뜰에서 미술 작품과 게임 기반의 다양한 2차 저작물이 전시·판매되며 코스튬 플레이 패션쇼, 게임 배경음악 콘서트도 함께 열린다. 세종문화회관 예술동 B1층에는 넥슨 게임의 미공개 일러스트를 포함한 게임 아트전도 열릴 예정이어서 이번 ‘네코제 x 세종예술시장 소소’ 기간 동안 세종문화회관이 시민에게 더욱 새롭게 다가갈 것이다.
세종예술시장 소소와 네코제의 아티스트 90팀이 참가해 개성 넘치는 작품 뽐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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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코제 in 넥슨아레나(첫 회)’ 현장 이미지 |
‘네코제x세종예술시장 소소’라는 타이틀로 진행되는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세종예술시장 소소’의 아티스트와 ‘네코제’ 아티스트가 각각 45팀씩 약 90팀이 참가 예정이다. 이름 그대로 소소하고 담백한 예술시장을 지향하는 ‘세종예술시장 소소’는 ‘일상 속에서 예술 찾기’라는 주제 아래 누구나 예술가로 참여해 본인의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할 수 있는 마당을 제공한다. 또 ‘영화 상영회’, ‘재즈 페스티벌’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장의 활기를 더하고 있다.
주요 출품작은 독립출판물, 공예, 사진, 캘리그라피 등 감성적인 작품이며, 첫 행사에 6,000명의 관람객이 찾을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특히, 20~30대 여성 고객의 참여가 높다. ‘2016 세종예술시장 소소’는 11월 5일까지 매월 첫째, 셋째 토요일 진행되며, 총 10회(네코제X세종예술시장 소소 포함 12회) 열린다. ‘세종문화회관’은 이번 ‘넥슨’과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5월에는 넷째 주 토요일(28일), 일요일(29일)에도 예술시장의 문을 열고 관람객을 맞는다. 소소 아티스트는 이번 소소 시장에서 넥슨 게임의 지적 재산권을 활용한 예술품을 함께 선보일 수 있다.
넥슨의 ‘네코제’는 소비자들이 자사 게임 콘텐츠를 소재로 제작한 2차 창작물을 직접 전시하고 판매하는 행사로, 넥슨은 행사 프로그램을 다변화하고 지속적으로 규모를 늘리고 다양한 아티스트들을 발굴하는 등 게임문화축제가 다양한 예술문화 영역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번 ‘네코제x세종예술시장 소소’에서는 양일 모두 약 90개 부스가 운영되며, 행사 장소 역시 넓 있어, 예술적으로 변한 게임의 모습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 ‘네코제 in 넥슨아레나(첫 회)’ 현장 |
‘네코제’의 주 관람객 연령층은 10대부터 30대까지 다양하다. 또 게임을 즐기는 아이들의 손을 잡고 방문하는 부모들의 참관도 눈에 띄는데, 이번 ‘네코제X세종예술시장 소소’는 더 다양한 예술 문화가 결합하고 열린 공간에서 진행되는 만큼 다양한 연령대의 참관객과 게임 매니아, 축제의 계절 5월 맞아 집을 나선 가족 방문객까지 모두가 즐기는 이색 문화축제로 자리할 전망이다.
예술가 상점, 음악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대망의 코스튬플레이 패션쇼 진행
넥슨은 ‘네코제’를 통해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참가를 돕고, 참신한 예술가들을 발굴해, 향후 ‘네임드 아티스트’의 탄생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네코제X세종예술시장 소소’에서도 참가 경험이 있는 아티스트와 신인 아티스트를 적절히 배분했다. 참가팀 중 18개 팀은 꾸준히 인기를 이어가는 관록의 아티스트들이며, 27개 팀은 신인으로서 참신한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3시와 6시에는 각각 넥슨 직원으로 구성된 빅재즈밴드 ‘더놀자 밴드’와 넥슨의 게임음악 전문 레이블 ‘네코드’ 소속 뮤지션이 방문, 신명나는 게임 배경음악, 감성적인 게임 O.S.T., 미공개 음원 등 게임 음악을 콘서트 형식으로 전달한다. 또 오후 4시에는 마니아 문화의 핵심으로 일컬어지는 코스튬플레이 패션쇼도 진행한다.
세종예술시장 소소, 하반기에도 자라섬재즈페스티벌, 국가평생교육진흥원과도 협업 추진 오는 9월 3일에 교육부 산하 국가평생교육진흥원과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특별전시’를 협력하여 한다. 이는 글을 모르고 한평생 사셨던 할머니, 할아버지 분들이 글을 익혀 참여하는 전국단위 시화전이다.
소소시장의 젊은 예술가들과 어르신분들의 협업을 통해 공동 작품을 만들고 예술을 통한 세대 간 소통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9월 17일에는 대한민국 대표 야외축제 자라섬국제재스페스티벌과 연계한 공연이 소소시장에서 펼쳐질 예정인데 세종예술시장 소소는 이렇게 다양한 기업, 기관등과 함께 점차 확대되고 더 좋은 문화예술콘텐츠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네코제 세부 프로그램 안내
[음악 콘서트]
SPECIAL GUSET: 더놀자 밴드 넥슨 ‘더놀자 밴드’는 지난 2012년 7월, 넥슨 컴퍼니 직원들을 위한 문화예술 프로그램 ‘넥슨 포럼(Nexon Forum)’의 일환으로 구성된 사내 밴드로,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 ‘푸르메재활병원 어린이 음악회’, ‘국립중앙박물관 스프링 재즈 피크닉‘, ‘더놀자 밴드 창단 1주년 기념 기부 콘서트’ 등 다양한 무대에서 연주 역량을 쌓아왔다. 이번 ‘네코제X세종예술시장 소소’에서는 토요일 오후 3시에 방문해 빠른 템포의 게임 BGM과 장엄한 RPG 게임의 OST 등 재즈 선율로 해석한 게임음악을 연주한다.
넥슨 ‘네코드(NECORD)’는 최초의 게임음악 전문 브랜드로 지난 4월 출시한 넥슨 사운드팀 산하의 음악 상표다. 넥슨 ‘네코드’를 통해 자사에서 제작한 게임 음원을 별도 발매하고, 공연과 연주 영상 등 다양한 음악 콘텐츠로 게임음악 저변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네코드’는 ‘은토’ 등 대중들의 사랑을 받는 실력파 보컬을 앞세워 각종 음원 사이트(벅스, 아이튠즈)에서 호응을 얻고 있는 인기 게임OST와 자사의 미공개 음원을 공연할 계획이다. [코스튬플레이 패션쇼]
총 13명의 코스튬 플레이 아티스트들이 직접 제작한 넥슨 게임 캐릭터 의상을 소재로 한 패션쇼 및 퍼포먼스 행사. ‘마비노기’, ‘마비노기 영웅전’, ‘클로저스’, ‘엘소드’, ‘메이플스토리’ 등 인기게임에 등장하는 게임 캐릭터의 외형을 모티브로 한 코스튬 제작 및 퍼포먼스를 통해 참관객들과 공감하며 소통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도 전문 코스프레 팀인 ‘RZ-COS’가 아티스트로 합류해 패션쇼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