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수원시가 지난 28일 몽골 지역 사막화와 황사 방지를 위해 몽골 튜브아이막 에르덴솜 지역 ‘수원시민의 숲’ 조림지에서 식목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수원시, 휴먼몽골사업단, 아주대학교, 수원조경협회, 자원봉사자 등 내국인 140여명을 포함, 몽골정부관계자, 현지 대학봉사단 등 280여명이 참석해 나무를 심었다.
수원시는 국제사막화 방지 시민단체인 휴먼몽골사업단과 함께 지난 26일 출국해 기존 조림지를 모니터링하고 묘목 검수, 현지주민교육 등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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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몽골 ‘수원시민의 숲’ 조성 기념식 |
한편 2011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수원시민의 숲’ 조성사업은 기존 사막화방지 사업과 달리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다. 나무식재 후 유지관리를 위해 지역주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유실수를 가꾸어 채취한 열매를 상품화 하는 방안도 계획하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황사의 70%가 몽골지역에서 발생하고 있고 연간 피해규모가 22조원에 달한다.”며 “수원시민의 숲 조성이 국가적인 황사피해방지에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시는 올해까지 100ha에 10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수원시민의 숲 조성을 끝내고 2020년까지 지속적인 유지ㆍ관리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