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이영훈)은 매주 수요일 야간개장 시간(21:00까지)에 박물관 큐레이터들의 상세한 전시품 해설과 관람객과의 질의응답으로 구성된 참여형 프로그램 “큐레이터와의 대화”를 운영한다.
6월 큐레이터와의 대화에서는 2015년 한일국교정상화 50주년을 계기로 마련된 특별전 ‘한일 국보 반가사유상의 만남’(‘16.5.24.~ 6.12.)의 전시 설명을 마련한다. 이번 전시는 수천 년 동안 이어진 한일 간 문화교류의 의미를 되짚고, 양국 상호 우호 증진의 초석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한 것이다. 특히 이영훈 관장은 제494회(6.1.) “큐레이터와의 대화”에서 이번 전시 추진 배경과 그 과정을 전시 현장에서 관람객에게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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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별전 <한일 국보 반가사유상의 만남>, 제493회(16.5.25.) 큐레이터와의 대화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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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마전 <활자의 나라, 조선>, 정리자장 서랍 – 활자가 담긴 모습 |
‘활자’로 조선의 권력과 정치, 사회, 문화를 이해하고자 기획된 테마전 ‘활자의 나라, 조선’(‘16.6.21. ~ 9.11.)의 전시 설명도 마련된다.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활자 유물의 전모를 공개하는 이번 전시는 당대 과학기술이 집약된 조선시대 활자의 독창성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이밖에 석기에 대한 과거 사람들의 인식과 현재의 다양한 연구 분석 방법을 소개하는 테마전 ‘벼락도끼와 돌도끼’(‘16.4.19. ~ 7.3.)의 전시 설명도 계속 이어진다. 또한 전 국립중앙박물관 관장이자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의 저자로 잘 알려진 고 최순우(崔淳雨, 1916~1984)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마련한 기념 프로그램 ‘최순우가 사랑한 전시품’(‘16.4.26. ~ 12.31.)의 전시 설명도 있다.
이밖에 상설전시관에서는 ‘나전칠기 제작기법 (목칠공예실, 6/1)’, ‘통일신라의 궁궐생활 (통일신라실, 6/8)’, ‘요령식 동검 이야기 (고조선실, 6/15)’, ‘신안해저문화재와 수중고고학 (신안해저문화재실, 6/22)’, ‘우키요에로 보는 일본 근대 (일본실, 6/29)’등 다양한 시대와 장르의 유물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자유롭게 선택하여 들을 수 있다.
※ 박물관 사정에 따라 진행자 및 주제, 장소 변경 가능 (세부일정 붙임 파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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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마전 <최순우가 사랑한 전시품>, 제493회(16.5.25.) 큐레이터와의 대화 모습 |
▲ 테마전 <벼락도끼와 돌도끼>, <간돌도끼-왼쪽>, <별모양도끼> |
관람객과 박물관의 소통의 공간이기도 한 “큐레이터와의 대화”는 별도의 예약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셔틀버스는 회사 단체(20명 이상)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운영되고 있으며, 사전에 예약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큐레이터와의 대화” 전시설명 소책자는 상설전시관 안내데스크에서 배포하며, 국립중앙박물관 누리집 “행사/참여마당-큐레이터와의 대화” 자료실에서 e-book 형태로도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