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세종문화회관(사장 이승엽)이 운영하고 있는 꿈의숲아트센터에서 오는 6월 10일부터 26일까지 매주 금, 토, 일요일 오후 8시에 북서울 꿈의숲에서 야외 영화 상영회 <꿈의숲 시네마>를 연다.
이번 상영회에서는 ‘영화 속 삶과 예술’을 주제로 예술이 우리 삶에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감동과 웃음으로 녹여낸 영화 9편을 감상할 수 있다. <꿈의숲 시네마>는 무료로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꿈의숲아트센터 누리집 http://www.dfac.or.kr 또는 대표번호 02-2289-5401로 문의하면 된다. 비가 오거나 또는 사정에 따라 상영 일정이 취소 또는 변경될 수 있다.
<꿈의숲 시네마>는 꿈의숲아트센터가 지역 주민들의 문화향유를 위해 기획한 첫 번째 영화 상영회이다. 앞서 꿈의숲아트센터는 매해 봄, 여름 시즌에 자연과 잘 어우러지는 야외 음악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꿈의숲 시네마>는 가족, 연인, 친구 모두가 함께 관람 할 수 있는 인기 있는 그리고 다양성 영화들로 꾸며질 예정이다. 다양한 시선으로 삶과 예술을 이야기하는 영화들을 통해 예술(음악, 미술, 문학, 영화 등)이 창작자인 예술가는 물론 주변인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볼 수 있을 것이다. 관객들은 영화를 통해 다양한 예술 장르를 좀 더 쉽게 이해하고, 예술가들의 삶을 간접적으로 접해볼 수 있다.
<꿈의숲 시네마>은 음악(Music), 가족(Family), 예술(Art)의 세 가지 주제로 상영되며 드라마, 멜로,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된 9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상영 기간 동안 매주 금요일에는 음악(Music)을 주제로 한 영화가 상영된다. 6월 10일(금)에는 <비긴 어게인>이 <꿈의숲 시네마>의 첫 번째 문을 연다. 주연배우 키이라 나이틀리와 마룬5의 애덤 리바인이 부른 영화 음악과 음악에 대한 주인공의 순수한 열정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이다.
6월 17일(금)에는 <마지막 4중주>가 상영된다. 인생과 연주를 빗대어 전달하는 메시지와 명품 배우들이 빚어내는 깊은 감성이 잔잔한 여운을 전달한다. 6월 24일(금)에는 인디밴드 멤버들의 좌충우돌 데뷔 여정을 그린 <프랭크>가 상영된다. 신나는 음악과 함께 독특한 캐릭터가 유쾌한 웃음과 볼거리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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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기간 매주 토요일에는 가족(Family)을 주제로 한 영화를 선보인다. 6월 11일(토)에 상영되는 영화는 일본 애니메이션 <피아노의 숲>이다. 피아노에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주인공의 성장 영화로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관객들이 관람하기에 좋다. 6월 18일(토)에 상영하는 영화는 다큐멘터리 <기적의 오케스트라- 엘 시스테마>다. 베네수엘라의 경제학자이자 오르가니스트인 호세 안토니오 아브레우 박사가 궁핍하고 위험한 환경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음악을 가르침으로써 음악의 힘이 어떻게 수십만 명의 삶을 변화시키며 기적을 만들었는지를 보여주는 다큐멘터리이다.
6월 25일(토)에는 한국 영화 <호로비츠를 위하여>가 상영된다. 음악에 천부적인 능력을 보이는 아이 경민이와 호로비츠를 꿈꾸었으나 현재는 변두리 피아노 학원 선생님인 지수가 만나 펼치는 감동 휴먼드라마다. 성인이 된 주인공 경민을 연기하는 배우가 바로 피아니스트 김정원이라는 것을 알고 보면 더욱 재미있는 포인트가 될 것이다.
매주 일요일에는 예술(Art)를 주제로 한 영화를 선보인다. 6월 12일(일)에는 명작 <시네마 천국>이 상영된다. 1988년에 개봉한 이 영화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영화 중 하나로 개봉한지 30여년이 지난 이 영화를 통해 세월을 뛰어 넘어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명작의 가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한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엔니오 모리꼬네의 영화 음악을 영화 속에서 직접 들어 볼 수 있다.
6월 19일(일)에는 <지미스 홀>을 상영한다. 이번 69회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80대 노장 켄 로치의 작품으로 한 남자의 감동적인 실화를 진지한 메시지와 유려한 연출력으로 이끌어내는 이야기의 힘에 주목할 만하다. 마지막으로 6월 26일(일)에는 <아티스트>가 상영된다. <아티스트>는 21세기형 흑백 무성영화라는 독특한 시도로 2012년 아카데미영화상에서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등 5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기존의 영화들과는 다른 새로운 스타일의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영화상영회는 도시의 각박함에서 잠시 벗어나 숲과 잔디, 연못을 품은 공간에 조용히 자리 잡은 숲 속 영화관에서 편안한 휴식과 힐링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 초여름 밤, 온 가족이 함께 북서울 꿈의숲 나들이를 겸해 숲 속 한가운데에서 펼쳐지는 <꿈의숲 시네마>에서 색다른 추억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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