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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 그리고 행사

서안 만들어 보고, 삼신할머니 미션 풀고

국립민속박물관, <우리 가족 박물관 나들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은 주말을 이용해 박물관을 방문하는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을 대상으로 국립민속박물관 상설전시실과 유물을 활용한 <우리 가족 박물관 나들이> 교육프로그램을 7월부터 새롭게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나무와 떠나는 사랑방 여행’, ‘나의 출생 이야기’, ‘관상감 관리의 시간 읽기’, ‘종가에서 전하는 가정교육과 음식이야기네 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나무와 떠나는 사랑방 여행


 

국립민속박물관 상설전시실 2관에는 우리 선조들의 지혜와 미적 감각을 엿볼 수 있는 아름다운 목가구들이 전시되어 있다. 이와 같은 목가구의 짜임과 쓰임을 활용한 교육프로그램 나무와 떠나는 사랑방 여행은 매월 첫째 주 일요일에 진행된다. 어린이들은 먼저 사랑방의 공간 배치를 이해하고 서안, 문갑, 사방탁자 등 목가구의 구조와 쓰임을 유물을 통해 직접 살펴 볼 수 있다. 그리고 전통 목가구의 짜임 방식을 활용하여 서안을 직접 만들어 봄으로써 우리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목가구들이 얼마나 아름답고 튼튼한지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종가에서 전하는 가정교육과 음식 이야기


 

국립민속박물관은 지난 5, 가족의 달을 맞이하여 한국국학진흥원과 함께 선조의 가르침을 잊지 말고 학문에 힘쓰라.”<재령이씨 이함의 가족이야기> 전시를 열었다. 이와 관련하여 <우리 가족 박물관 나들이>에서는 재령이씨 이함의 유훈이 담긴 충효당 현판과 이함의 며느리인 정부인 안동장씨의 가정교육이 담긴 음식디미방을 중심으로 재령이씨 가족의 교육과 음식문화를 통해 조선시대 양반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그리고 이와 더불어 우리 가족이 후세에 남기고 싶은 가치와 음식을 생각해보고 표현해볼 수 있는 활동 또한 진행될 예정이다.

 

관상감 관리도 되어 보고, 삼신할머니의 미션도 풀어보고~


 


셋째 주 일요일에는 관상감 관리의 시간 읽기로 어린이들이 직접 관상감 관리가 되기 위해 조선시대 시간의 비밀을 푸는 여러 가지 미션을 해결하고, 과거시험을 치르고 관상감 관리로 임명되는 교지를 받아볼 수 있다.

 

둘째 주 일요일에는 엄마, 아빠와 함께 내가 태어나서 돌을 맞이하기까지의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면서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비교할 뿐만 아니라, 가족의 소망을 담은 책거리도를 만들어 볼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우리 가족 박물관 나들이>는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께 국립민속박물관의 전시 속 유물을 다양한 방법으로 접해 볼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상상력, 관찰력, 즐거움과 흥미를 함께 불러 일으켜 민속 문화를 자연스럽게 학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참가 대상은 어린이를 비롯한 그 가족들이며, 인터넷 사전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구체적인 참여 방법은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 누리집(http://www.kidsnfm.go.kr)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