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산대놀이 탈 만들기와 탈놀이 강좌는 오는 16일(토)부터 매주 토요일 늦은 1시부터 3시까지 8주 과정으로 진행된다.
첫 시간에는 송파산대놀이 극의 흐름과 유래, 역사 등 기본적인 이론수업이 진행되고 두 번째 시간부터는 신문지ㆍ전단 등 못 쓰는 종이를 활용, 산대놀이에 등장하는 32개의 탈 중 말뚝이ㆍ미얄할미ㆍ중ㆍ샌님 등 주요 캐릭터의 탈을 직접 만들어 본다.
탈을 완성한 뒤에는 산대놀이 심화수업과 탈놀이 전수를 진행, 마지막 시간인 오는 9월 3일(토)에는 공연을 선보이는 것으로 강좌를 마무리하게 된다.
강좌는 관내 거주하는 중ㆍ고등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송파구자원봉사센터(02-2202-1365) 또는 환경과(02-2147-3261)를 통해 오는 15일(금)까지 40명 선착순 접수받는다.
1973년 중요무형문화재 제49호로 지정된 '송파산대놀이'는 250여 년 전부터 현재의 석촌호수 남쪽(당시 경기 광주군 중대면의 한강줄기)에 서던 송파장을 중심으로 연희되어 왔으며 현재 서울지역에서 유일하게 전승되는 탈놀이이다.
구 관계자는 "학생들이 폐지를 활용해 탈을 만들어 봄으로써 자원 재활용에 관심을 갖고 탈놀이 전수를 통해 내 고장 문화 또한 알게 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폐자원을 이용하여 진행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자원 재활용에 대한 청소년들의 인식을 계속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