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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 그리고 행사

재기발랄 서울시민 축제한마당, ‘모두의 시민청’

시민청, 30일(토)~8월 12일(금) 체험·특강·공연·전시 등 다채로운 축제
시민이 직접 기획한 체험프로그램 ‘인생교과서 만들기’, ‘우리말 겨루기’ 등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서울시청 지하 1~2층에 마련된 시민을 위한 공간 시민청은 매달 즐거운 행사로 가득하다. 7월은 상반기를 총결산하는 뜻으로 시민들이 직접 준비한 축제, ‘모두의 시민청을 연다.

 

< 시민기획단이 만드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모두의 시민청’>


 

시민청에는 자발적으로 시민공간을 만들어 가는 시민주체, 시민기획단이 있다. 서로 다른 직업과 연령의 시민기획단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공유하며 시민청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손수 만들어 나간다.

 

730()부터 812()까지 열리는 모두의 시민청축제는 5분과(광장, 소통, 공감, 동행, 홍보) 52명의 시민기획단이 직접 머리를 맞대고 아이디어를 낸 결과물이다.

 

<광장분과 느린서림’>(7.30.()~7.31.() 11:00~17:00 | 시민플라자)

먼저 광장분과는 느림의 여유와 인생의 소중함을 돌아볼 수 있는 인생교과서제작을 기획하였다. 시민들은 과거의 나에게 질문을 하고 미래의 나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담아 작은 책을 만드는데, 포토존 앞에서 촬영한 사진을 즉석 인화하여 저자사진으로 첨부할 수 있다.

 

<소통분과 내가 그린 시민그림’>(7.30.()~7.31.() 11:00~17:00 | 서울책방 앞)

소통분과는 아이디어 텐트에서 공공 픽토그램에 대한 시민 제안을 받으며, 현장에서 제안받은 픽토그램을 시민청 정규프로그램 인식개선 프로젝트에 참여한 시민 및 시민기획단이 제작한 픽토그램 개선안과 함께 812()까지 전시한다.

픽토그램 : 사물, 시설, 행태, 개념 등을 일반 대중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상징적인 그림으로 나타낸 일종의 그림문자

 

<공감분과 한마음’>(7.30.()~8.12.() 11:00~17:00 | 활짝라운지)

공감분과는 서울에서 감정노동자로 일하는 시민들의 모습을 촬영하고 재연하여 구겨진 시민들의 마음을 다림질하는 감정세탁소를 운영한다. 또한, 시민청의 정기 프로그램인 한마음살림장의 작가들의 수공예 작품을 82()부터 11()까지 시민청갤러리에서 전시하며, 86()~7()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살림장 작가들의 수공예품을 함께 만들어보는 방학숙제 하는 날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동행분과 사이월드’>(7.30.()~7.31.() 11:00~17:00 | 시민플라자)

시민과 함께 걷는 동행분과에서는 나만의 청첩장 만들기와 세대간 우리의 옛 말과 신조어를 배워볼 수 있는 우리말 겨루기게임을 준비하였다. 또한 마인드 보드에 서로의 고민을 나누고 이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작성할 수 있다. 다양한 생각이 담긴 마인드 보드는 812()까지 전시한다.


<홍보분과 흥청민청’>(7.30.()~7.31.() 11:00~17:00 | 군기시유적전시실 옆)

홍보분과에서는 장윤정 작가의 미디어 인터렉티브 체험전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민들의 움직임에 따라 화면속 캐릭터가 함께 움직이고 참여시민의 움직임에 따라 을 측정한다.

5개 분과의 시민기획단이 준비한 프로그램을 모두 체험하여 스티커를 붙이면 시민청이 준비한 소정의 사은품을 받을 수 있다.

 

< 서울시 홍보대사와 함께하는 나눔콘서트, 사랑의 동전밭 이벤트>

 

시민기획단이 마련한 체험프로그램 외에도 소통축제에는 흥겨움을 더할 공연과 따뜻한 강연, 나눔 행사가 준비돼 있다.

<특별 공연>(7.30.()~7.31.() 13:00~17:00 | 활짝라운지)



30() 오후 1,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퍼니밴드의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130분 플루티스트 송솔나무의 플루트 연주가 이어지고 오후 3시에는 유명가수 손승연의 공연이 펼쳐진다. 31()에는 오후 12, 시민청 예술가 비온후 갬의 밴드 공연을 시작으로, 3시 밴드 소심한 오빠들의 공연이 이어지고, 4시에는 시민청 예술가 가 시민청 곳곳을 돌아다니며 모두의 시민청 역할극 및 짧은 뮤지컬 공연을 진행한다.

 

<서울시 홍보대사 특강>(7.30()~7.31() 14:00-14:50 | 활짝라운지)

30()31() 오후 2, 서울시 홍보대사 이광기씨와 박수홍씨의 특강이 차례로 진행된다. 먼저 이광기 홍보대사아름다운 선물을 주제로 함께 나누는 삶을 실천하게 된 계기 및 어려운 이웃을 돕는 즐거움을 소개한다. ‘박수홍 홍보대사꿈을 향한 도전을 주제로 어려움을 이겨내는 나만의 노하우와 꿈과 희망을 노래하는 소소한 이야기 특강을 진행한다.

 

<사랑의 동전밭 나눔이벤트>(7.30()~7.31() 12:00~18:00 | 활짝라운지)

월드비전과 함께하는 사랑의 동전밭 이벤트는 동전을 밭처럼 바닥에 깔아 자율적으로 기부를 하는 행사로, 실제 팔찌를 만들어 생계를 이어나가는 해외 아동의 팔찌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시민이 기부한 동전은 해외 아동에게 식수를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 피터캠퍼스를 비롯한 4인의 작가 특별 전시 자연’>

 

30()부터 812()까지 백남준과 더불어 초기 비디오아트의 선구자인 Peter Campus 4인의 자연 주제 영상 및 사진 전시 자연이 시민플라자와 시티갤러리에서 진행된다.

시티갤러리 전시는 831()까지 진행된다.

 

피터캠퍼스(Peter Campus), 안토니오 트리마니(Antonio Trimani), 캐서린 J. 그레이브스(Kathleen J. Graves), 이토림(Ito Lim) 4명의 작가의 작품은 현대인들의 관계 및 갈등과 이를 둘러싼 자연을 묘사한다. 일상의 자연 풍경을 재해석한 작품들을 감상하며, 거대한 자연 앞에서 작은 인간의 존재를 생각해보고 환경의 중요성을 돌아보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서울시와 시민청, 아트앤리얼무브먼트가 협력하여 진행하는 이번 전시의 개막식[30() 오후 5]에서는 참여작가 4인의 전시 소개도 직접 들어 볼 수 있다.

피터캠퍼스 [PETER CAMPUS] (501 위대한 화가, 마로니에북스)

미국 출신의 영향력 있는 초기 비디오 아티스트. 닫힌 회로의 설치, 사진, 컴퓨터에 기초한 이미지들을 통해 비디오의 신호를 인간의 인지 능력과 연관시켜 탐구했다.

한편, 시민청 페이스북(www.facebook.com/SeoulCitizensHall) 및 축제 당일 현장 이벤트에 참여하면 <헬로아티스트>(한강 반포지구 솔빛섬, 7.22.~8.31) 입장권을 무료로 받아 볼 수도 있다.

 

서정협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시민청은 일 년에 두 번 시민청을 사랑해주신 시민들에 보답하고자 커다란 축제한마당을 연다. 이번 시민청 축제는 시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만든 프로그램으로 더욱 뜻 깊고, 다양하며, 역동적이다. 참여하시어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 라며 기대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