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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 그리고 행사

신안해저선 발굴 4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 열린다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신안해저선에서 찾아낸 것들’ 연계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이영훈)은 신안해저선 발굴 40주년을 맞아 특별전 신안해저선에서 찾아낸 것들과 연계한 국제학술대회를 한다. 지금까지 신안해저문화재 관련 국제학술대회는 신안선 발굴품의 소개와 개별 연구 성과 발표에 집중하였으나, 이번 학술대회는 국내외로 축적된 관련 연구 성과를 접목시켜 신안해저문화재를 새롭게 해석해 내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크게 3개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신안선의 길이라는 주제로 중국 원대 무역선으로 활동했던 신안선이 남긴 흔적을 토대로 새롭게 밝혀낸 원제국의 무역 정책에 대한 발표들이 있을 예정이다.


 

2부에서는 신안선의 교역품이라는 주제로 신안선에서 발견한 중국칠기(漆器)의 새로운 연구성과를 소개하고, 이것이 동아시아 공예사에서 지니는 의미에 대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도자기 이외에도 다양한 문화재가 발굴된 신안해저문화재의 일면을 알 수 있는 좋을 기회가 될 것이다. 이외에 신안선 출수 도자기의 구성과 항저우를 둘러싼 당대 미술시장과 교역에 대한 발표가 있다.

 

마지막 3부에서는 신안선과 고려라는 주제로 최근 중국에서 축적된 고려청자 발굴성과를 토대로 신안선에 실린 고려청자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신안선에 고려청자가 왜 실렸을까 라는 의문에서 출발하여 당대 중국에서 고려청자가 차지했던 위치를 최근 축적된 현지 발굴성과를 토대로 흥미롭게 풀어낸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특별전 신안해저선에서 찾아낸 것들과 연계하여 신안해저문화재의 역사적 배경과 의의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될 것이다. 대회 당일에는 4개 국어 동시통역으로 진행한다().

 

신안해저선에서 찾아낸 것들특별전은 유료 관람으로서 94()까지 계속되며 월요일에도 휴관하지 않고 공개한다. 이후 국립광주박물관으로 자리를 옮겨 1025()부터 2017130일까지 전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