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은 1~3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체 3천22석으로 국내 최대 규모 공연장이다. 그 가운데 3층에 자리 잡은 1천여 석은 무대까지 거리가 멀어 관객이 많이 찾지 않는다. 세종문화회관은 이런 점을 활용하여 평소에 값이 부담스러워 공연을 관람하지 못했던 만 15세에서 24세까지의 청소년 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대극장 3층 좌석에서 5개 공연을 에누리된 값에 관람할 수 있는 패키지 입장권을 판매한다. 5개 공연의 3층 좌석을 각각 개별로 구매할 경우 모두 12만원인데 비해 패키지로 구매할 경우 2만원도 안 되는 값으로 5개 공연을 모두 볼 수 있다. 평소에 덜 팔리는 3층 좌석을 활용해 청소년 문화체험에도 이바지하고 미래 관객도 개발하겠다는 취지다.
이에 대해 세종문화회관 이승엽 사장은 “대극장 올패스가 청소년과 대학생의 문화향유활동 확대의 기회가 되길 바라며, 환영 받는 제도로 정착 시키겠다.” 고 밝혔다.
<2016 세종시즌>의 다양한 장르 5개 작품, 모두 관람 할 수 있어
‘대극장 올패스’에 참여하는 공연은 2016 세종시즌의 5개 공연이며, 오페라, 뮤지컬, 국악, 오케스트라 등 장르가 다양하다. 이들 공연은 세종시즌 클라이맥스에 포함되는 대표작으로써 하반기 공연 중 완성도 높은 작품들로 구성되어있다. 특히, 주목 받고 있는 대형오페라 <맥베드>, 인기 장르인 뮤지컬 <서울의 달> 그리고 한 해의 마지막 날 공연하는 세종문화회관 대표공연 <제야음악회>를 포함하고 있어 청소년들로 하여금 망설임 없는 선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청소년, 대학생만 관람 가능, 선착순 500매 한정판매 해
‘대극장 올패스’는 만 15세 이상 24세 이하의 청소년과 취업준비생을 포함한 대학생만 관람할 수 있는 패키지권이며, 혜택이 많은 만큼 1인 최대 구매수량을 2매로 제한하고 선착순 500매만 판다. 또한 산 사람은 구매수량에 따라 실제 관람자를 지정하여야 하며, 이들에게는 모두 대극장 올패스 카드가 발급된다. 공연 관람일에는 발급 받은 카드와 자격증빙서류(학생증 또는 주민등록증)를 모두 제시하여야 한다.
‘대극장 올패스’는 개별 공연에 대하여 1회 관람이 가능하며, 미리 세종문화회관 누리집을 통해 날짜와 좌석을 지정을 하거나 공연당일 현장 발권하여 관람 할 수도 있다.
이는 10월 26일부터 11월 20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누리집과 서비스플라자에서 살 수 있으며, 선착순 판매에 따라 조기 마감 될 수 있다. 또 11월 17일 수능일 이후인 27일 첫 공연이 시작되는 만큼 고3 수험생들에게도 좋은 문화체험 기회가 될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세종문화회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범운영한 뒤, 2017-2018 세종시즌 및 대관공연까지 확대 검토
이번 “대극장 올패스”는 2016세종시즌의 5개 공연으로만 시범운영 하게 되며, 운영 결과에 따라 2017-2018세종시즌의 더 많은 공연으로 확대 운영 할 계획이다. 현재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하는 자체제작 공연만 포함하였으나, 다양한 장르의 대관공연과도 협업하여 대상작품을 확대하는 등 청소년 및 대학생의 문화향유기회를 큰 폭으로 넓히는 데 힘쓸 계획이다.
세종문화회관은 2016세종시즌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 문화활동지원 관련 여러 가지 사업에 동참해 왔다. 서울시 교육청, 청소년문화진흥원 등과 업무협약을 맺어 청소년의 공연 관람을 지원하고, 한국예술문화연합회에서 주관하는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예술감상교육에도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