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에는 지역 어린이집 원생과 마을 주민 등 450여 명이 참석해 빨간 보리수 열매따기 체험을 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대원사에서는 절음식을 마련해 참가자들에게 점심을 대접할 계획이다.
묵곡생태숲에는 300 그루의 보리수나무가 자라고 있다. 보리수 열매는 다소 떫으면서 새콤한 맛과 달콤한 맛을 함께 지니고 있다. 기침과 천식 등 기관지 질환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또 설사를 멈추게 하며 소화를 돕고 부종이나 생리불순에도 효과가 뛰어나 민간요법으로 꾸준히 사용돼 왔다.
산청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어린이들에게는 보리수 열매를 관찰과 열매 따기 체험을 통해 자연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어른들에게는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