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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씨름의 보존가치와 전승 방안을 논한다

‘씨름’ 국가무형문화재 지정 기념 학술대회 열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오는 30일 아침 9시 서울 국립고궁박물관 강당에서 씨름이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것을 기념하는 학술대회를 연다. 씨름한민족 특유의 공동체 문화를 바탕으로 유구한 역사를 거쳐 현재까지 전승되어 온 민속놀이로 한반도 전역에 기반을 두고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보편적으로 공유전승되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되어 지난 14일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바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씨름이 우리의 소중한 문화자산으로 자리매김한 것을 기념하고 씨름의 역사적학술적 가치, 전승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하여 마련되었다. 모두 3부에 걸쳐 씨름관련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러 전문가의 발표와 토론을 통해 무형문화재로서 씨름의 가치를 학술적으로 정리하고 사회 스포츠로서 씨름의 역할과 영향력을 더욱 넓힐 수 있는 방향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1부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로서 씨름의 보존가치와 현재 계승 의미를 돌아보는 심승구 교수(한국체육대학교)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씨름의 역사적 전승양상과 그 특징을 알아보는 고대중세 씨름의 역사성(나영일, 서울대학교), 조선 시대 씨름전승문화의 특징(김효경, 연세대학교), 현대시기 씨름의 지속과 변화(황의룡, 한국외국어대학교)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2부에서는 씨름의 전승현황과 특징을 살펴보는 시간으로 동아시아에서 씨름의 독자적 특성과 위상(이승수, 중앙대학교), 씨름의 민간전승 현황과 예술성 재고(허용호, 고려대학교), 씨름기술의 체계화(공성배, 용인대학교)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3부에서는 씨름의 전승 및 활성화 방안에 대하여 씨름의 보존전승방향과 정책방안(곽낙현, 한국학중앙연구원), 유럽의 씨름보존보급 정책(옥광, 충북대학교), 문화적 자산으로서 씨름의 전승 활성화 방안(허건식, 예원예술대학교)발표된다. 발표가 끝나면 임장혁 중앙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발표자들의 종합토론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