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농업기술센터가 도시농업 문화를 확산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여는 다래기장터는 지난해 5~10월 매달 한 차례씩 열려 시민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지난달 열린 올해 첫 장터에도 가족 단위로 많은 시민이 찾았다. ‘다래기’는 당수동의 옛 지명이다.
다래기장터에서는 채소, 과일, 꽃, 약초, 꿀 등 다양한 농산물은 물론 나무ㆍ규방ㆍ금속 공예품과 텃밭 채소로 만든 갖가지 먹거리 등을 판매한다. 청소년이 부모와 함께 물건을 판매하는 벼룩시장도 열린다. ‘수원 로컬푸드 직매장’, 재생에너지 체험관도 운영된다.
아이들을 위한 놀거리와 체험 프로그램, 문화공연도 풍성하게 준비돼 있다. 목공예, 모종 심기, 인두화(우드 버닝)ㆍ팔찌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고, 마당에 마련된 어린이 놀이터에서는 비눗방울 놀이, 투호, 제기차기 등을 할 수 있다. 드론 비행 시연도 있다. 장터 한 편에 마련된 무대에서는 낮 12시 30분과 2시 30분에 공연이 열린다.
몽우리를 터뜨린 백련 연꽃단지에서는 아름다운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사진마당’이 있다. 비가 오면 행사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 3회 장터는 10월 21일 열릴 예정이다.
문의 : 031-228-2549, 수원시 농업기술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