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복 입고 광화문 나들이를 하는 시민들이 점차 늘어나는 가운데, 세종문화회관(사장 이승엽)이 한복 입은 나들이객이라면 반값으로 볼 수 있는 공연,전시 문화프로그램을 제안한다. 지난 5월, 서울시의 한복 입기 장려책의 하나로 세종문화회관 5~6월 공연의 한복 착용 관객 대상 에누리를 진행하였는데 이를 연장하기로 한 것이다.
한복 에누리로 50% 할인가에 관람할 수 있는 세종문화회관 기획 프로그램은 「2017 세종 체임버 시리즈 Part.2」, 「서울시무용단 더 토핑」, 「클래식 제너레이션 ‘비르투오소 vs 비르투오소’」,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청소년음악회 ‘상생’」, 「모짜렐라와 모차르트의 마술피리 이야기」, 전시 「화화-반려교감」 등이 있다. 세종문화회관이 운영하는 삼청각의 「자미」와 서울돈화문국악당의 「낮잠 콘서트」도 한복 에누리 50%가 적용된다. 국악 공연, 클래식 공연, 미술 전시 등 다양한 장르로 8개의 문화프로그램이 있다.
한복을 입은 시민은 누구나 공연료를 에누리 받을 수 있으며, 세종문화회관 누리집에서 공연 예매 할 때 「한복착용 관람료 할인」 메뉴를 선택하면, 에누리된 가격으로 사전 예매할 수 있다. 사전에 예매하지 않았더라도 현장 매표소 옆에 마련된 사진마당에서 한복 착용 인증사진을 촬영해 제출하면반값 에누리 입장권을 살 수 있다.
세종문화회관은 인근에 한복을 입으면 무료입장 가능한 경복궁이 있고 한복 착용 손님에게 10% 에누리는 맛집도 많아 한복 입고 이색 나들이하기에 제격인 곳이다. 집에 한복이 없어도 경복궁 근처 한복 대여점에서 한복을 빌릴 수 있으며 세종문화회관 예매권을 가지고 있으면 한복 대여료를 15% 에누리해주는 곳도 있으니 자세한 사항은 세종문화회관 누리집을 확인해보자. 문의: 02-399-1000, www.sejongpac.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