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은 초등학생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박물관에서 시원하게 여름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여름방학 프로그램을 마련하였다. 7월 24일(월)부터 8월 19일(토)까지 박물관 곳곳에서 진행되는 여름방학 프로그램은 <방학에 만나는 큐레이터 세상>, <부채로 여름사냥>, <박물관 게릴라 데이트>(이상 청소년), <우리 가족 이야기>, <나의 재활용품 사용설명서>, <팔덕선 : 착한 부채 이야기>, <빛으로 피어난 모란도>(이상 초등학생), <즐거운 전래놀이>(초등학생 포함 가족) 등 8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청소년, 박물관에서 진로탐색
<방학에 만나는 큐레이터 세상>은 큐레이터의 직무를 직접 체험하며 진로를 탐색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유물을 직접 정리하고 유물자료명세서를 작성해보거나 블록키트를 이용하여 전시를 직접 구성해 볼 수 있다. <박물관 게릴라 데이트>는 전시실과 전시품에서 단서를 얻어 활동지 속 미션을 해결하는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은 다양한 시각으로 박물관 전시를 체험한다. <부채로 여름사냥>은 상설전시실 2관 여름나기 전시를 감상하고 옛 선조들의 여름나기 비법을 전통한지부채 만들기를 통해 알아보는 프로그램이다.
초등학생, 전시도 보고 만들기도 하고
<우리 가족 이야기>는 최근 개편된 상설전시실 3관 <성산이씨 응와 이원조 가족이야기>와 연계하여 새롭게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전시를 보고 우리 가족 이야기를 초등학생의 시각에서 정리해 볼 수 있다. <나의 재활용품 사용설명서>는 7월 19일(수)에 시작하는 특별전시 <쓰레기×사용설명서>와 연계하여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쓰레기 문제에 대하여 고민해보고 나만의 재활용품을 만들어 볼 수 있다.
한 <팔덕선 : 착한 부채 이야기> 프로그램에서 한국의 여름 소품인 부채의 기능해 대해 배워볼 수 있으며 <빛으로 피어난 모란도>에서는 과학의 원리를 이용하여 LED 전자회로로 환하게 빛나는 모란도를 완성할 수 있다. 토요일에는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즐거운 전래놀이>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청소년 여름방학 프로그램은 7월 24일(월)부터 28일(금)까지 5일간 진행되며, 초등학생 여름방학 프로그램은 7월 25일(화)부터 8월 19일(토)까지 4주 동안 진행된다. 접수는 인터넷과 현장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국립민속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름방학동안에도 학기 중에 운영되었던 장애어린이들과 장기입원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들은 계속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