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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 그리고 행사

조선시대 임금 지키던 왕실호위군 전통무예 도심서 재현

서울시, 9월 17일(일) 덕수궁 왕궁수문장 교대의식 특별행사 연다
서울광장에서 20명의 무예시연단이 웅장하고 역동적인 무예 시범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9, 청명한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 주말에 가족 또는 친구와 함께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조금 특별한 전통문화를 관람하는 건 어떨까? 서울시는 ‘17. 9. 17() 덕수궁 왕궁수문장 교대의식 특별행사의 하나로 서울광장에서 왕실호위군 무예시연을연다. 이번 행사는 올해 2회째로 지난 4왕실호위군 퍼레이드와 무예시연을 숭례문광장에서부터 광화문광장까지 진행한 바 있다.

 

조선시대 왕은 군사훈련, 온천행, 선왕의 무덤 참배, 칙사 영접 등을 위해 수시로 궐 밖으로 행차하였고, 군사들은 왕을 호위하기 위해 갑옷과 무기를 갖추고 왕의 행차를 보호할 뿐만 아니라 국왕의 힘을 과시하는 역할을 하였다.



 

그로부터 몇 백 년이 지난 현재의 서울에서, 조선 국왕과 전통 호위군들의 늠름한 모습을 재현한다. 덕수궁 대한문을 출발하여 서울광장 외곽을 한 바퀴 행진하는 짧은 거리이지만, 각종 깃발과 무기를 든 호위군사 80여명과,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한 덕수궁 왕궁수문장 재현행사의 수문군, 취타대가 합류한 140여명의 대규모 군사행군은 조선시대 전통문화 볼거리를 시민에게 제공할 것이다.

 

행군 후 서울광장에서는 본격적인 볼거리인 무예시연이 벌어진다. 호위군사와 수문군이 주위를 도열한 가운데 20명의 무예시연단이 다양한 병장기를 가지고 무예를 보여줄 예정이다. 먼저 정조대왕이 직접 쓴 어제무예도보통지서낭독과 함께 기수련과 예도 7세 시연에 이어 무예시연단이 등장하여 월도, 권법, 쌍수도 및 기창 시범과 등패와 곤방의 이종공방 시범, 송판격파 시연, 검과 월도를 가지고 짚단과 대나무를 베는 진검 실전베기 등 다양한 무예를 보여준다.


다양한 병장기를 휘두르며 역동적인 군사들의 모습을 재현함으로써 우리전통문화의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김수덕 서울시 역사문화재과장은 덕수궁 왕궁수문장 행사가 20년 넘게 운영되어 오면서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라며, “호위군사들의 웅장한 퍼레이드와 다양하고 역동적인 무예시연은 시민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뿐 아니라 우리 전통문화를 더 잘 이해하고, 나아가 역사도시 서울에 대한 특별한 매력을 느끼기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왕궁수문장 교대의식 누리집(www.royalguard.kr)을 방문하거나 수문군 대기실(02-2233-1117)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