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학술대회는 ‘경기 수원지역의 동학과 3ㆍ1운동’을 주제로 한 역사학자 이이화(李離和)의 기조강연에 이어 주제발표, 종합토론으로 진행된다.
주제발표는 2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에서는 ‘정조의 인간존중이 투영된 동학의 평등 정신’(김준혁, 한신대), ‘동학에서 천도교로의 개편과 3ㆍ1운동 - 수원지역을 중심으로’(임형진, 경희대), ‘경기감사의 동학농민군 진압과 갑오년의 수원지역 상황’(신영우, 충북대)을 발표한다.
2부에서는 ‘광무양안으로 본 수원지역 농민들의 사회경제 기반’(왕현종, 연세대), ‘수원지역 동학ㆍ천도교 유적지와 3ㆍ1운동 탐방로’(이동근, 수원박물관), ‘수원지역 동학농민혁명 전개 과정과 문화 콘텐츠 활용 방안’(채길순, 명지전문대), ‘동학의 글로컬리제이션과 인문도시로서의 수원’(조극훈, 경기대) 등을 주제로 한 발표가 이뤄진다.
김주홍 수원박물관장은 “수원지역 동학농민군의 활동을 살펴보고, 3·1운동과 천도교의 역할을 재조명하는 학술대회”라며 “동학농민혁명과 3·1운동에서 수원이 차지하는 역사적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