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선조가 물려 준 소중한 무형의 가치를 세대에서 세대로 이어가자는 뜻인 ‘대대손손(代代孫孫)’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기능ㆍ예능ㆍ체험ㆍ학술 분야와 특별공연 등을 통해 과거로부터 이어온 무형문화의 가치를 느끼고 이를 현재와 미래세대를 통해 계승, 발전시켜 나가고자 기획하였다.
기능 분야 행사로는 ▲ 국가무형문화재 분야별 종목 소개와 전승 과정을 영상ㆍ작품ㆍ그래픽 등을 통해 우리 무형문화유산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주제관’, ▲ 인간문화재 100여 명의 작품 250여 점을 통해 전통공예의 백미를 맛볼 수 있는 ‘국가무형문화재관’, ▲ 지난 10년간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 대통령상 수상작으로 구성된 ‘전승공예대전 역대 수상작관’, ▲ 국가 인증을 받은 우수한 전승공예품을 선보이는 ‘인증제관’, ▲ 장인과 현대 디자이너의 협업을 통해 전통공예의 현대적 계승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협업관’으로 구성하여 선보인다.
예능 분야 행사로는 ▲ 무형문화재 이수자들을 중심으로 전통연희와 풍물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해 전통공연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느끼게 될 ‘이수자 합동공연: 시간의 단면’, ▲ 강강술래, 아리랑, 택견 등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 어우러진 ‘인류무형유산 합동공연: 뿌리 깊은 삶, 협화(協和)’, ▲ 줄타기, 발탈 등 소멸 위기에 처한 무형문화재를 보호하기 위해 마련된 ‘국가긴급보호 무형문화재 지원공연’, ▲ 판소리, 호남살풀이춤 등 전라북도의 지역적 특색을 만날 수 있는 ‘전주시 무형문화재 예능 공연: 일생일대’, ▲ 우리 민족의 멋과 흥을 한껏 선보이며 이번 행사 대단원의 막을 내릴 ‘농악축제’로 진행된다.
특히, 각종 방송과 무대를 통해 국악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남궁연 공연감독이 기획한 ‘이수자 합동공연: 시간의 단면’은 젊은 이수자의 노래와 춤, 연주에 이어 국립발레단과 인디밴드 크라잉넛의 협연이 펼쳐져, 전통 연희와 풍물을 재해석한 이번 행사만의 특별한 볼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체험 분야에서는 ▲ 장인들이 평소 사용하는 도구로 실제 작품을 제작하는 과정을 펼쳐 보이는 ‘합동 공개 행사관’, ▲ 전통 팔찌와 손거울 만들기 등 전통공예를 비롯해 처용무, 강강술래 등의 전통예능을 배워볼 수 있는 ‘무형문화재 체험관’ 등으로 구성되어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무형문화재를 직접 피부로 느끼고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한편, 학술 분야 행사로는 전 세계 무형문화재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무형문화재와 도시의 지속가능한 공존방안을 찾아보는 ‘제1회 세계 무형문화유산 포럼’이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 일정에 관한 더 자세한 사항은 한국문화재재단(☎02-3011-2161~65)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