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의 주제는 ‘북촌여정(北村旅程), 오래된 일상과 마주하기’이며, 「북촌, 사람」,「북촌, 문화」,「북촌, 길」이라는 세 가지 테마로 나누어 볼거리, 배울거리, 즐길 거리가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먼저, 「북촌, 사람」은 이웃이 함께, 방문객이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프로그램으로 이해와 존중을 통한 소통의 장이 마련된다. 「북촌, 문화」는 살아있는 한옥주거지 북촌의 역사, 문화적 가치를 공유하는 프로그램으로 북촌 인문학 강연과 공감형 전시로 구성된다.
「북촌, 길」은 북촌의 현상과 문제점을 공유하고, 지역의 정체성이 온전히 지켜질 수 있기를 함께 소망하는 시간으로 공정관광 프로그램과 캠페인을 진행한다. 북촌 일대에서 2일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사전 예약이 필요한 ‘사전접수 프로그램’과 현장에서 바로 참여가능한 ‘현장 프로그램’, 주민이 참여하고 운영하는 ‘북촌주민마당’으로 구분되어 있다. ‘사전예약 프로그램’과 ‘북촌주민마당’은 선착순으로 서울한옥포털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접수와 전화 접수로 참가자를 모집한다.
27일(금) 재동초교에서 진행되는 ‘북촌주민마당’은 주민이 주체적으로 참여하고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서울한옥포털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및 전화 접수로 참가자를 모집한다.
모든 프로그램 예약과 문의는 북촌문화센터(☎ 02-741-1033)와 북촌마을서재(02-765-1373)로 하고, 자세한 사항은 서울한옥포털 홈페이지(http://hanok.seoul.go.kr)를 참고하면 된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북촌은 유서 깊은 한옥주거지로서, 이번 행사를 통해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마을 문화와 공동체적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계기 마련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마을을 열고, 한옥을 여는’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 지원함으로써 서울을 대표하는 한옥문화체험지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는 북촌은 남산한옥마을이나 민속촌 등과는 달리, 실제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생활공간이므로 이 지역을 방문할 때는 주민들을 배려하는 ‘조용한 관광’이 되도록 주의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