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농업생명과학고등학교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수원농업생명과학고, 태장동르네상스협의회, 농협국화동호회 등에서 정성껏 키운 국화 작품 6,000여 점이 전시된다.
▲ 꽃대가 뿌리 쪽으로 자라도록 키운 현애(懸崖)작 ▲ 코끼리ㆍ하트ㆍ지도 등을 형상화한 국화 토피어리(topiary, 조형작) ▲ 한 줄기에서 80송이가 넘는 국화를 피워 커다란 원형 틀에 맞춰 가꾼 다륜대작(多輪大作) ▲ 시중에서 접하기 힘든 희귀 국화 ▲ 독특한 형태의 각종 분재 등 국화로 만들어낼 수 있는 모든 볼거리가 마련돼 있다.
국화차, 국화떡 등 국화를 활용한 특별한 먹거리와 국화꽃누르미(꽃의 수분을 제거하고 눌러서 말린 꽃 장식) 등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2일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나흘 동안 펼쳐지는 이번 전시회는 날마다 아침 9시부터 저녁 5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각양각색 국화의 자태를 감상하며 늦가을 정취를 만끽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원 국화전시회’는 1975년 수원농생명과학고등학교의 자체 전시회로 시작돼 올해로 43회를 맞는다. 2012년부터 수원시 후원과 함께 화성행궁광장에서 열리기 시작하면서 해마다 수만 명의 시민이 찾는 수원의 대표 가을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