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은 매주 수요일 야간개장 시간(21:00까지)에 박물관 큐레이터의 상세한 전시품 해설과 관람객과의 질의응답으로 구성된 참여형 프로그램 “큐레이터와의 대화”를 운영한다.
2018년 8월 큐레이터와의 대화에서는 특별전 <황금문명 엘도라도 - 신비의 보물을 찾아서>(2018.8.4.-10.28.)의 전시 설명회를 실시한다. 먼 옛날 탐욕에 눈이 먼 스페인 사람들이 아마존 정글을 지나 아메리카 원주민의 영혼의 도구, 황금을 찾아갔던 이야기가 전시에서 펼쳐진다. 남아메리카의 빛나는 고대문명과 콜롬비아의 역사를 알기 쉽게 소개하는 전시설명회다.


또 특별전 <지도예찬 - 조선지도 500년, 공간·시간·인간의 이야기>(2018.8.14.-10.28.)의 전시 설명회를 실시한다. 이번 전시는 조선시대의 지도 전통을 조명하는 국내 최초의 대규모 지도 전시다. 동국대지도, 대동여지도 등 국립중앙박물관의 소장품뿐만 아니라, 국내 20여 기관과 개인으로부터 모은 중요 지도와 지리지를 한 자리에 모았다. 조선 지도에 담긴 공간과 시간, 인간에 대한 풍성한 이야기를 전시 설명회에서 들을 수 있다.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가족을 대상으로 한 전시 설명회 ‘교과서는 살아있다’도 두 차례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교과서에 나오는 주요 문화재를 ‘직업’, ‘아시아’의 두 주제로 엮어 감상하고 교육 분야 큐레이터와 함께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이밖에 상설전시관에서는 ‘일본 에도시대 수출용 도자기 가키에몬(일본실, 8/1)’,‘가야지역 출토 철제갑옷(가야실, 8/8)’, ‘현왕신과 함께(불교회화실, 8/22)’, ‘중앙아시아 벽화의 보존, 복원(중앙아시아실, 8/29)’등 다양한 시대와 장르의 전시품에 대한 풍부한 설명을 자유롭게 선택하여 들을 수 있다.


관람객과 박물관의 소통의 공간이기도 한 “큐레이터와의 대화”는 별도의 예약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셔틀버스는 회사 단체(20명 이상)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운영되고 있으며, 사전에 예약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큐레이터와의 대화” 전시설명 리플릿은 상설전시관 안내데스크에서 배포하며, 국립중앙박물관 홈페이지 “행사/참여마당-큐레이터와의 대화” 자료실에서 e-book 형태로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