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3 (월)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닫기

잔치 그리고 행사

조선왕실 혼례를 통해 본 임금ㆍ왕비 삶과 역사

창경궁 인문학 강좌(5.22.ㆍ5.29.) / 5.7. 낮 2시부터 예약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창경궁관리소(소장 조성래)는 창경궁 경춘전(景春展)에서 오는 22일과 29일 낮 3시부터 5시까지 ‘조선왕실의 혼례를 통해 본 임금과 왕비의 생활과 역사’를 주제로 상반기 창경궁 인문학 강좌를 진행한다.

 

이번 강좌는 창경궁과 관련이 깊은 영조와 정순왕후, 숙종과 인현왕후의 혼례를 통해 시작된 그들의 삶의 이야기를 주 무대인 창경궁에서 듣는 행사다. 창경궁 명정전은 1759년 66살 영조와 15살 정순왕후의 혼례가 거행되었던 곳이며, 강의 장소인 경춘전은 숙종비 인현왕후가 승하하신 곳으로 햇볕 따뜻한 봄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22일 열리는 첫 강좌는 ‘66살 영조, 15살 정순왕후를 맞이하다’(임혜련, 숙명여자대학교)를 주제로 진행된다. 창경궁 통명전에서 66살 신랑 영조의 계비(왕의 두 번째 왕비)인 15살 정순왕후 간택과 명정전에서의 혼례 그리고 영조 사후 정순왕후와 정조의 대립, 수렴청정을 통해 정치력을 행사하는 정순왕후의 모습을 소개하며, 조선 후기 진행되던 파란만장한 역사와 정치 이야기를 들려 줄 것이다.

 

5월 문화의 날인 29일에 진행되는 두 번째 강좌는 ‘숙종과 인현황후의 혼례를 통해 본 조선의 역사’(지두환, 국민대학교)란 내용으로 열린다. 15살에 숙종의 계비로 간택된 인현왕후와 숙종의 혼례, 기사환국 때 폐서인이 되었다가 갑술옥사로 다시 왕후로 복위된 인현왕후 이야기를 들려주며 조선 후기 숙종대의 정치사를 엿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 기사환국(1689년): 남인이 희빈장씨의 소생인 원자의 세자책봉 문제로 서인을 몰아내고 재집권한 사건

* 갑술옥사(1694년): 기사환국으로 집권해온 남인이 물러나고 소론과 노론이 다시 정계에 진출한 사건

 

이번 강좌는 누구나 무료(창경궁 입장료 별도)로 참여할 수 있으나, 경춘전의 건물 규모를 고려하여 매회 35명으로 인원을 제한한다. 참가방법은 오는 7일 낮 2시부터 행사 전날까지 창경궁관리소 누리집(http://cgg.cha.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