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문화재청(청장 정재숙)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은 2019년 상반기 궁중병과 시식체험 특별행사, <수라간 시식공감>과 상설 유료체험 <생과방>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원행을묘정리의궤》 속 임금님의 궁중 야참


수라간 시식공감은 《원행을묘정리의궤》(정조 19년, 1795년) 속 ‘야다소반과 찬품의 예(禮)’를 참고하였다. 이에 따르면, 조선시대 궁중에서는 임금께 평상시 일상식으로 이른 아침의 초조반과 조수라(아침), 석수라(저녁) 그리고 점심 때 차리는 낮것상과 밤중에 내는 야참으로 다섯 번의 식사를 올렸다. 특히, 궁중 야참은 ‘야다소반과’라고 하여 각색병, 약반, 면, 각색강정, 각색다식, 각색정과, 수장과, 편육, 굴, 초장 등으로 구성된 임금님의 야참이다.
상반기 입장권 사전예매로 경복궁의 야간 정취를 느껴보자
<수라간 시식공감>은 5월 19일(일)부터 6월 1일(토)까지, 6월 16일(일)부터 6월 19일(토)까지 1일 2회씩 모두 48회 진행된다. 참여인원은 회당 60명으로 제한하고 있으며 참가자 전원 사전예매로 참여할 수 있다. 예매는 옥션티켓(http://ticket.auction.co.kr) 을 통해 오는 5월 8일 낮 2시부터 시작되어 한 사람당 4매까지 예매 가능하다. 또한 만 65살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1회 10매까지 전화예매(옥션 고객센터 1566-1369)를 운영한다.


한 편, 경복궁의 낮에 진행되는 궁 음식 프로그램으로 2016년 하반기부터 운영되고 있는 <생과방>이 있다. 경복궁을 방문하는 관람객이라면 예약 없이 누구나 이용 가능한 상설 유료체험인 궁중병과와 약차시식(상반기 4.3~6.30, 하반기 9.1~10.31)이 있으며, 생과방 특별행사인 궁중병과 만들기, 인문학강의, 도시락콘서트 등은 수라간 시식공감과 같이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한국문화재재단 활용진흥팀 관계자에 따르면 ‘2019 수라간 시식공감을 통해 고궁의 정취를 느끼며 궁중병과를 즐길 뿐만 아니라 궁중정재 공연으로 왕이 된 기분을 느끼기 바란다.’면서 행사 장소인 외소주방을 궁중 잔치 때 음식을 만들었던 특색을 살려 꾸밀 예정이라고 전했다.(행사문의 한국문화재재단 활용진흥팀 02-3210-4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