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주폴란드한국문화원(원장 강은영)은 11월 5일부터 10일까지‘제7회 바르샤바 한국 영화제’를 바르샤바의 주요명소인 문화과학궁전 내 키노테카(Kinoteka) 극장과 영화 전문 플랫폼 모예이키노(MOJEeKINO)에서 동시 개최한다.
이번 영화제는 올해 베를린영화제에서 은곰상을 수상한 홍상수 감독의 <인트로덕션>을 개막 상영작으로 시작하여, 최신 흥행작 및 독립·예술영화 그리고 올해 아카데미상 여우조연상 수상자인 윤여정 배우의 회고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제7회 바르샤바 한국영화제’의 3개 섹션 중 “올해의 발견”에는 개막작인 <인트로덕션>, 이승원 감독의 <세 자매> 및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주목받은 바 있는 홍성은 감독의 <혼자 사는 삶>이 상영된다. 한국 박스 오피스 주목작들로 선정된 “Hits in Recent Years” 섹션에는 우민호 감독의<남산의 부장들>, 최재훈 감독의 <검객> 그리고 최근 전세계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주인공 이정재 배우가 출연한 홍원찬 감독의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가 초청되었다.
또한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의 히로인 윤여정 배우들의 작품을 엄선하여 꾸며진 “윤여정 회고전” 섹션에는 김초의 감독의 <찬실이는 복도 많지>, 이재용 감독의 <죽여주는 여자>, 그리고 정이삭 감독의 <미나리>도 특별 상영될 예정이다.
또한 영화제 개최 계기, 폴란드 공영방송국인 TVP Warszawa의 대표 문화예술 전문 프로그램인 크바드란스 쿨투리(Qadrans Qltury)와 영화 전문지 에크라니(Ekrany)에서도 한국영화제 및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한국영화에 대해 심층 보도할 예정이다.
올해로 7회를 맞는‘바르샤바 한국영화제’는 폴란드의 권위 있는 트란스아틀란틱 국제 영화제 프로그램 디렉터인 요안나 와핀스카(J. Lapinska)가 자문위원장을 맡고, 한국 영화진흥위원회, 폴란드영화예술협회(PISF)와 폴란드영화제작자협회(SFP) 등 영화 관련 기관과 지속 협력하면서 한국 영화에 대한 관심을 높여 왔다. 금년에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 최초로 영화관과 온라인 플랫폼 상영을 동시에 진행하여, 바르샤바 이외 폴란드 전역의 관객들이 한국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