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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불한시사 합작시 1돌

 

          합심해야 합작시 가능하네(석)

          합심 합작 어느덧 한해라니(빛)

          삐친 가지도 하나 된 어울림(초)

          시공 넘어 만나고 헤어지네(심)

                                    ... 25.3.6. 불한시사 합작시

   

 

설명 /

‘시짓기’의 한 가지, 합작시 제안을 할까하오. (1년전 글)

 

한ㆍ중ㆍ일 시문학 역사에서 공통으로 운자(韻字)에 맞춰 한 자리에서 화답시를 짓거나 한 행씩 주고받는 방식으로 댓구나 합작시를 짓기도 했다. 조선시대 우리의 시조도 서로 화답하며 지었으며, 일본 역시 에도(江戶)시대에 두 사람이 번갈아 한 행씩 읊는 시놀이 곧 ‘연가(連歌)’를 지었다고 한다. 하이쿠(俳句)도 연가의 첫 구(發句 : 5자, 7자, 5자 모두 17자로 구성)만을 독립시켜 ‘바쇼(芭蕉)’가 발전시킨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불한티산방 시벗님 가운데 누군가 먼저 10(~11)자로 된 첫 시구(詩句)를 발구 하면 다른 벗님이 두 번째 구절을 읊고 네 사람이 한 구절씩 읊어 마치면 한 수(首)의 시가 되고, 그리고 시제(詩題)에 따라 공통관심의 연작(連作)도 가능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기승전결(起承轉結)의 정형시로 하지 않으면 완성도가 떨어지기에 손말틀(휴대폰)에 쓰기 편한 10(~11)자로 생각해 보았다. 그리고 시구 옆의 (괄호) 속에 옥광(玉), 심중(中), 한빛(光), 라석(石)을 표시한다. 요즘 K-pop 아이돌 그룹들이 한글과 영어 가사를 한 소절씩 돌아가며 이어 부르듯 하는 것과 같다. 재미 있지 않을까?

 

이렇게 시작(詩作)한 것이 모이면 교정해서 4인 합작시집을 펴내도 될 것이다.

독자들께서도 더 좋은 의견을 내주면 고맙겠다.

 

                                                                                               ... 2024. 3. 3. 밤

                                                                                               불한티산방에서 라석 제안

 

• 불한시사(弗寒詩社) 손말틀 합작시(合作詩)

`불한시사(弗寒詩社)'는 문경 ‘불한티산방’에 모이는 벗들 가운데서 시를 쓰는 벗으로 함께 한 시모임이다. 이들은 여러 해 전부터 손말틀(휴대폰)로 서로 합작시(合作詩)를 써 왔다. 시형식은 손말틀 화면에 맞게 1행 10~11자씩 4행시로 쓰고 있다. 일종의 새로운 정형시운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