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왼쪽 위에 오두커니 서있는 향나무
[그린경제 = 최우성 기자] 그냥 언덕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삼국시대 백제성인 몽촌토성이다. 토성 주변에는 도랑(해자)까지 둘러있고 도랑에는 물이 가득하여 적들의 접근을 못하게 했던 흔적도 뚜렸하다. 1988년 서울올림픽 당시 올림픽공원으로 정비되어 이제는 많은 시민들이 찾는 시민의 휴식처로 잘 가꾸어진 공원이다. 계절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5월이면 홀로 외로운 왕따나무가 들판가운데 늠름하게 서있고 왕따나무 앞에는 붓꽃이 활짝 피고, 청보리도 익어간다.
** 최우성 (건축사.문화재수리기술사. 한겨레건축사사무소 대표)
문화재수리기술사로 한국인의 삶을 담아온 전통건축의 소중한 가치를 찾아 기록하고 보존하는 일을 하고 있다. 파주 화석정, 파산서원 등과 영주 소수서원의 정밀실측설계, 불국사 일주문, 안동하회마을, 제주성읍마을, 영주 무섬마을 등 문화재보수설계 일을 맡아했다. 포천시민의 종 종각설계, 용마산 고구려정, 도피안사 대웅전, 본선사 종각 등을 설계하였다. 현재 사진활동은 한국불교사진협회 회원, 해리티지채널 문화사진기자, 포토클럽 회원으로 활동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