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교보문고(대표 박영규)가 창립 40돌을 맞아 다양한 기념품으로 알찬 사은행사를 연다. 40년 전 힘들었던 출판업계의 활력이 되었던 교보문고. 코로나19로 힘든 지금, 모두가 책을 통해 활력을 얻는데 도움이 되고자 당시 교보문고의 로고를 재해석하여 작지만, 독자들에게 활력을 줄 수 있는 사은행사를 연다. 교보문고 누리집과 앱을 통해 교보문고의 으뜸이면서 처음인 이야기를 퀴즈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다양한 고객참여형 이벤트를 통해 100% 선물 당첨 기회도 주어진다. 40주년 한정 상품도 만날 수 있다. 먼저 40돌을 기념하여 원목으로 만든 4종의 자체상품은 독서대, 진열대, 우드펜&트레이set, 스피커로 구성된다. 독서대는 체리나무의 결을 그대로 살려 차분하고 편안한 독서환경을 제공하고 각도조절 등의 실용성도 놓치지 않았다. 진열대는 책이나 CD, LP 판등을 올려놓아 인테리어로 연출할 수 있는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월넛 진열대다. 우드펜과 펜트레이 세트, 무전력으로 충전이 필요없는 원목 스피커는 독서대와 함께 책상 위의 감성을 완성한다. 또 교보문고는 ‘since 1980’,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
[우리문화신문= 전수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2020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의 대상(대통령상) 수상작으로 ‘우주로 1216(전주시)’을 선정했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한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은 문체부가 주최하고 문체부와 (사)한국건축가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상으로서, 품격 있는 생활공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국민들의 문화적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지난 2006년도부터 수여해 왔다. 올해는 전국의 지자체와 공공기관, 민간 등으로부터 작품 35개를 추천받아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위원장 한만원)를 통해 서류 심사와 현장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위원회는 ▲ 공간의 가치를 실현하며 그 장소만의 고유한 문화를 만들어내고 있는가, ▲ 문화적 창의성을 바탕으로 공간을 기획하였는가, ▲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참여가 이루어졌는가 등의 심사 기준을 중심으로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총 6개 작품을 수상작으로 결정했다. 올해 대상(대통령상)으로 선정된 ‘우주로 1216’은 전주시립도서관이 12세~16세 아이들을 위해 도서관의 고정관념을 깨고 1개 층을 혁신공간으로 만든 곳이다. 심사위원회는 ‘우주로 1216’이 공간의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안랩 ASEC 분석팀은 사이버 공격 조직 ‘김수키’(Kimsuky) 그룹의 소행으로 보이는 악성코드 유포 정황을 다수 확인했다. 김수키 그룹은 과거 국내 기관을 대상으로 한 공격의 유력한 배후로 잘 알려져 있다. 김수키 그룹이 유포한 것으로 추정되는 악성코드는 docx, pdf, txt 등 문서 확장자를 포함한 정상 파일로 위장해 배포되고 있다. 해당 악성코드는 감염된 컴퓨터에서 정상 문서 위장 파일 떨어뜨리기 및 실행, 정보 탈취, 추가 악성코드 등을 수행하며, 국내 정부기관, 대학교수 등을 대상으로 하는 APT 공격에 활용된다. 유포 파일 명(배포일) - 4.[아태연구]논문투고규정.docx.exe (2020/08/20) - Button01_[2020 서울안보대화] 모시는 글.pdf.exe (2020/08/26) - [양식] 개인정보이용동의서.txt.exe (2020/09/03) 이 악성코드는 리소스 영역에 암호화된 데이터를 포함하고 있으며, 파일을 실행하면 암호가 해독된다. 파일을 TEMP 폴더에 떨어뜨린 뒤 실행하며, 해독한 데이터는 정상 문서 파일로 나타나 사용자가 악성 행위임을 인지하기 어렵다. 문서 파일의 정보와 내용은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9월 10일(목), 「한국 점자 규정(문화체육관광부고시 제2017-15호)」을 개정, 고시했다. 이번 개정 고시의 주요 내용은 종이, 스티커, 피브이시(PVC), 스테인리스 등의 재질에 따라 각기 다른 점 높이, 점간 거리 등과 같은 점자의 물리적 규격을 제정해 점자 사용 기준을 마련한 것이다. 이번 개정에는 2017년 고시 내용 중에서 점자 표기 누락, 점자 오표기 등 오류 사항을 정비한 내용도 포함했다.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 시행규칙」에 따라 각종 편의시설과 공공시설에 점자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지만, 설치된 점자 표지판의 점의 돌출 높이가 너무 낮거나 점간, 자간의 거리가 넓어 시각장애인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못한다는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에 문체부는 각종 점자 표기에서의 통일성을 위해 2016년 ‘점자 활용 규격 표준화’ 관련 연구와 각계의 의견 수렴, ‘점자정책자문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번에 점자의 물리적 규격을 신설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에 고시된 점자의 물리적 규격으로 점자로 소통하는 환경이 조금이나마 개선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
[우리문화신문=김광옥 수원대 명예교수] 일상의 회복과 자연과의 만남 세종의 사맛 곧 커뮤니케이션에 대하여 살피고 있는데 지금 한 나라의 사회와 세계적인 변화를 유도하고 있는 ‘코로나 19’와 연관 지어 세종 시절과 견주어 살펴보자. 지난 2월부터 전 세계적으로 번지고 있는 ‘코로나 19’는 한마디로 일상의 일탈로 평범하게 지내던 일상의 반란이라 칭할 수 있다. 다시 말하면 ‘일상의 마비’인 셈이다. 일상의 마비란 무엇인가. 줄여서 말하면 첫째는 자연과의 통로가 막힘이요 둘째는 일상생활의 파괴다. 먼저 자연과의 괴리를 보자. 인간의 발전이라 하는 것은 자연을 개척하며 이루어 왔다. 재러드 다이아몬드의 《총, 균, 쇠 》(무기, 병균, 금속은 인류의 운명을 어떻게 바꿨는가, 퓰리처상 수상작, 문학사상, 2013)를 보면 남미를 침공할 때 원주민 8만여 명 가운데 말과 총에 8천여 명이 죽고 나머지 95%의 사람들은 유럽사람들이 가지고 온 홍역, 천연두, 장티푸스에 감염되어 죽었다고 한다. 지금도 국지전과 세균에 의해 인간의 일상이 뒤틀리고 있는 점에서는 유사한 점이 많다. 인간 생활에 대한 명제로 첫째는 인간은 자연과 함께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먼저는 매일 길
[우리문화신문=양승국 변호사] 《효사재 가는 길》을 보다 보면 장 이사장이 우리나라의 대표적 그룹인 현대를 살린 이야기도 나옵니다. 장 이사장은 공직 생활을 하면서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이 바로 현대 부도를 막은 일이라고 하는군요. YS가 대통령이 되고 난 뒤 YS는 선거기간 중 자신을 괴롭힌 정주영을 손봐주려고 하였답니다. 정주영 회장이 대통령 후보로 나왔을 때 아무래도 경쟁 후보인 YS를 많이 괴롭히지 않았겠습니까? YS는 은행장들을 전부 청와대로 불러 현대에 돈 주는 은행들은 전부 문 닫게 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답니다. 그때만 하여도 제왕적 대통령 시절이니 은행장들이 감히 대통령의 엄명을 거역할 수 있겠습니까? 그렇지만 그전에 대우가 정치적인 이유로 문을 닫아 우리나라 경제에 큰 주름이 생겼었는데, 현대마저 그런 식으로 문을 닫게 하면 나라 경제가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리고 현대 부도는 대우 부도보다 더 큰 파장을 몰고 올 것 아닙니까? 그래서 은행장들이 머리를 썼답니다. 직접 현대에만 돈을 주지 않으면 되지 않겠냐는 것이지요. 그래서 현대종금에 돈을 빌려주었답니다. 현대종금은 이 돈을 받아 현대그룹 내 각 회사에 돈을 풀었구요. 그때만 하여도 현대종금은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9월 9일(수), 제15차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예술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코로나 일상 속 비대면 예술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위기의 일상화, 공연·전시가 계속될 수 있는 방안 모색 그동안 문체부는 긴급지원(2. 20., 3. 18.) 및 3차 추경(7. 3.) 등을 통해,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입은 자유활동(프리랜서) 예술인과 공연업계에 생계와 일자리를 지원해왔다. 상반기에는 창작준비금과 예술인 특별 융자 등 긴급 생계지원금으로 297억 원을 총 8,625명에게 지원했고, 9월 중에 창작준비금을 추가로 7,725명에게 지급(총 232억 원 규모)할 계획이다. 또한, ‘공연예술 인력 지원’(288억 원) 사업을 통해 예술인 2,914명의 채용을 지원(9. 7. 기준)하였으며, 9월 중 ‘공공미술 프로젝트’도 그 집행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그러나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문화시설 휴관·재개관이 반복되면서 예술계에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세계적 석학이나 미래학자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새로운 예술이 탄생할 것을 예측*하고 있으며, 실제로 예술 현장에
[우리문화신문= 전수희 기자] 포스트코로나를 선도할 분야별 스타트업 발굴을 위해 서울시와 캠퍼스타운 대학이 합심해 기획한 창업경진대회에 평균 9: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종 우승팀은 10월 30일(금) 진행되는 ‘서울캠퍼스타운 페스티벌’에서 결정된다. 코로나19 유행으로 경제가 어려운 엄중한 시기에 젊은 청년들에게 창업 사업 아이템의 가능성을 검증받고, 시상금을 창업의 시드머니로 활용할 기회를 얻기 위해 경진대회에 참여한 것으로 보여진다. 고려대‧연세대‧서강대‧한양대 캠퍼스타운이 기획한 ‘언택트 투자유치(IR)’는 캠퍼스타운 소속 56팀이 지원(경쟁률 9.3:1)하였으며, 경희대‧배화여자대‧성균관대 캠퍼스타운 연합 개최 ‘푸드 스타트업 경진대회’는 총 78개 팀이 지원(경쟁률 8.7:1)하며 뜨거운 창업열기를 보여주었다. 두 대회는 현재 1차 서류평가를 마치고 선발된 팀을 대상으로 전문가 멘토링 및 창업교육이 진행 중이다. 한편, 서류평가를 통과한 창업팀들 중 ‘비대면‧플랫폼‧헬스’ 관련 사업 아이템을 가진 팀들이 두드러진 것으로 드러났다. 청년 스타트업들이 포스트코로나를 발 빠르게 준비하고 나선 것이다. 뿐만 아니라 ‘푸드 스타트업 경진대회’에 의학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우리 주변엔 “법 없이도 살 사람이다.”라는 말을 듣는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본인이 아무리 착해도 다른 착하지 않은 사람들 때문에 법은 있어야만 합니다. 그러나 법이란 건 여간 어렵지 않아서 일반인은 다가서기 쉽지 않지요. 그래서 현대사회에선 변호사가 일반인을 대신해서 법에 관한 업무를 맡아주고 있습니다. 다만, ‘전관예우’라던지 하는 것을 앞세워 정의롭지 못하게 소송이 끝나는 수도 종종 일어납니다. 그런데 조선시대엔 어땠을까요? 법 정보가 모두 한자로만 되어있던 조선시대 역시 공부를 한 사람을 뺀 일반 백성은 다른 사람이 대신 법 관련 일을 해줄 수밖에 없었는데 이런 일을 했던 사람들을 ‘외지부(外知部)’라고 불렀습니다. 그러나 정식 관원이었던 도관지부와 달리 외지부는 관원이 아니면서도 소송인에게 대가를 받고 소장을 대신 작성해주거나 법률 자문을 통해 소송에서 이길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역할을 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품삯을 받고 대리소송을 하기도 했고, 사람을 부추겨 소송을 일으키거나, 법률 조문을 마음대로 해석하여 옳고 그름을 뒤바꾸어 송사를 어지럽히는 것은 물론 심지어는 임금이 내리는 문서까지 위조하여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올 10월 공식 개점을 앞둔 ‘페이지 명동’이 ‘영업 전 프로젝트: 페이지 공백기’(이하 ‘페이지공백기’)를 연다. 페이지명동은 사회혁신기업 더함(대표 양동수)이 한국YWCA연합회관(서울미래유산 지정)을 마스터리스 방식으로 20년 동안 운영하는 도시재생 프로젝트다. 지하 1층~지상 6층, 2개의 지붕으로 구성된 기존 건물을 재단장해 올 10월 사무실과 소매점의 복합상업공간으로 재개관할 예정이다. 페이지 공백기는 프로젝트 이름처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예상치 못한 공백기를 보내고 있는 오프라인 기반의 사업자 및 창작자들과 함께 비대면 시대에 공간 운영 방식을 함께 실험해 보는 취지의 행사다. 기존 잔치들이 짧은 기간에 집객력을 높여 대규모 행사를 진행했다면 페이지공백기는 10월 19일부터 11월 30일까지 42일 동안 느슨한 잔치로 제한된 인원이 안전하게 공연, 전시, 마켓을 경험할 수 있는 비대면 방식으로 운영된다. 국내에서 가장 임대료가 높은 명동의 중심 상권에서 진행되는 페이지공백기는 이전에 명동에서 볼 수 없었던 독립상표와 창작자들이 함께 공간을 채우는 잔치다. 내국인의 관심을 불러 모을 새로운 콘텐츠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