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2020 연극의 해’를 통해 시행되는 ‘연극인공감120’ 사업이 9월 15일 시범 서비스를 개시한다. 이번 사업은 2020 연극의 해가 목표로 하는 3가지 담론과 이에 대한 해결방안 찾기를 위한 14가지 사업 가운데 ‘안전한 창작환경’을 목표로 추진되는 사업 가운데 하나다. 연극인공감120은 공적지원제도를 연결하는 매개자이자, 연극인 스스로 연극인 복지를 고민하기 위한 승강장(플랫폼)이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많은 예술인이 고충을 겪으면서 공적지원제도를 연결해주는 연극인공감120이 연극인들에게 현실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현실을 극복할 지원 제도가 있으나 정보를 알지 못해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서비스를 통해 더 쉽게 지원 제도에 대한 정보를 얻고 극복 방안을 함께 찾을 수 있다. 이 사업은 9월 15일부터 11월 20일까지 시범 서비스를 운영하고 전화ㆍ온라인ㆍ대면 등 다양한 방법으로 연극인들의 고민을 상담한다. 연극인공감120은 문제를 해결하는 곳이 아니라 문제를 풀어갈 수 있도록 길을 안내한다. 존중과 공감을 토대로 연극인 스스로의 복지를 만들어가는 건강한 복지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직무대리 송민선)은 삼척시(강원)ㆍ충주시(충북)ㆍ공주시(충남)ㆍ동대문구(서울)ㆍ수성구(대구) 5개 도시를 2021 올해의 무형유산도시 로 뽑았다. ‘올해의 무형유산도시’ 사업은 2014년부터 국립무형유산원이 지방자치단체와 연계ㆍ협력을 통해 지역 무형유산의 발굴과 전승을 유도하고, 이를 토대로 지역 무형유산의 자생력 도모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국립무형유산원은 앞으로도 매년 공모를 통한 지역 무형유산 협력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국립무형유산원과 2021년 올해의 무형유산도시 로 뽑힌 5개 도시는 ‘지역 무형유산 보호와 활용 계기 마련’이라는 공통된 목표를 세우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세부사업으로 선정 도시의 지정과 비지정 무형유산을 바탕으로 한 ▲ 목록화‧기록화, ▲ 무형문화유산 전시회ㆍ도록 발간, ▲ 지역축제와 연계한 ‘무형유산 공연’, ▲ 인문학 강좌·학술 세미나 등 무형유산 보호를 위한 다양한 협력 사업이 진행된다. 다만 현재처럼 코로나19가 지속할 경우를 대비하여, 선정 도시와 비대면 사업 추진 등에 관한 검토도 지속해서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 문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15일부터 6달 동안 어린이박물관 학술대회 자료 온라인 공개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윤성용)이 주관한 제9회 어린이박물관 학술대회 영상이 오는 9월 15일(화)부터 온라인으로 제공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 위기경보 ‘심각’ 단계로 인하여 지난 8월 11일(화) 15명의 연구자가 참여하여 비대면으로 열렸다. 윤성용 국립민속박물관장은 학술대회가 비대면으로 열림에 따라 연구자나 관심이 있는 일반인이 자료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학술대회 편집 영상을 자료집과 함께 온라인으로 제공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학술대회 영상은 발표자의 동의를 거쳐 앞으로 6달 동안 박물관 누리집과 유튜브(YouTube) 등을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어린이’와 ‘박물관’을 중심으로 담론을 끌어온 어린이 관련 대표 학술대회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 학술대회는 2012년에 시작하여 올해로 제9회를 맞이했다. 그간 학술대회에서는 ‘어린이’와 ‘박물관’이라는 대주제를 중심으로 매년 200여 명이 넘는 일반인과 연구자가 참여해 왔으며 다양한 시점에서 ‘전시’와 ‘교육’ 분야의 담론을 제기하고 이끌어 왔다. 또한,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주제들
[우리문화신문= 윤지영 기자 ] "사랑하는 어머니께서 얼마 전에 위암 판정을 받으셨습니다. 검사 결과, 다행히 초기로 발견되었지만 그동안 고생만 하신 어머니께서 병마와 싸우실 생각을 하면 마음이 아프고, 효도 한 번 못해드려 죄송한 마음입니다. 그동안 가정을 위해 살아오신 어머니께 이제는 인생을 즐기시라고 말씀드리면서 어머니만을 위한 공연을 선물해드리고 싶습니다." (9.13.(일) 사연선정자 박OO님, 사연 중 일부) 어머니만을 위한 뮤지컬 공연을 선물하고 싶다는 아들, 코로나19로 지친 사람들에게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의 신나는 음악으로 위로를 전하고 싶다는 시민… 서울시가 시민들의 사연을 받아 맞춤형 공연을 선물한다. 서울시는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문화예술로 위로하기 위한 시민응원 프로젝트 <문화로 토닥토닥>을 13일(일) 1호 공연을 시작으로 12월까지 선보인다고 밝혔다. 공연은 온라인 중심으로 펼쳐진다. <문화로 토닥토닥> ‘찾아가는 공연’은 시민들의 사연을 접수 받아 주인공에게 공연을 선물하는 방식이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사연선정자와 공연자를 10명 이내로 제한한 ‘1:1 소규모 공연’과 화상회의 플랫폼을 활용한 ‘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 '21년부터 모든 공공기관은 공공구매의 8%를 창업기업 제품으로 구매해야 하는 창업기업제품 우선구매제도가 시행된다. 공공기관에 근무하는 A씨는 어떤 제품을 어디서 어떻게 사야할지 고민하던 중 서울시가 제작한 캠퍼스타운 창업기업 '온‧오프라인 카탈로그'를 접했다. 카메라만으로 심박수 등 생체정보를 알 수 있는 ‘비접촉 심박 측정기’, 세균‧바이러스를 차단하는 보호막이 형성되는 ‘핸드워시’ 같은 다양한 제품이 소개됐고, 각 기업별 대표 전화번호‧홈페이지 주소도 있어 필요한 물건을 쉽게 구매할 수 있었다. 서울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혁신적인 제품이나 기술 서비스를 개발하고도 고전하고 있는 캠퍼스타운 창업기업 제품의 판로개척을 지원하고 나섰다. 서울시는 13개 대학 캠퍼스타운 창업기업의 73개 제품과 각각의 성능, 구입방법 등의 정보를 담은 ‘온‧오프라인 카탈로그’를 제작한다. 실제 매출로 연결돼 공공기관이 테스트베드 역할을 하도록 이달 중 전국 시·군·구 공공기관 226개, 경제·시민단체 230개에 카탈로그를 배포한다. 또 캠퍼스타운 온라인 플랫폼, 캠퍼스타운 참여대학 홈페이지, 카카오톡 채널,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에도 온라인 카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9월 14일(월) ‘제32회 인쇄문화의 날*’을 기념해 인쇄문화발전 유공자 23명을 선정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일부 유공자[문화훈장(1명), 대통령 표창(1명), 국무총리 표창(1명)]에게만 인쇄문화회관에서 정부포상을 수여하고, 문체부 장관 표창자(20명)에게는 우편으로 표창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 금속활자본인 석보상절(세종의 명으로 수양대군이 석가모니의 일대기와 주요 설법을 번역해 한글로 편찬한 책)을 찍어 낸 1447년 음력 7월 25일(9월 14일)을 기념하는 날, 매년 인쇄인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정부포상 시행 정부포상 수여식은 최소 인원 참석, 수상자 시차 입장,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한 가운데 진행된다. 문화훈장을 수훈하는 조정석 ㈜대원문화사 대표이사는 인쇄산업의 국제교류와 수출 증대, 우수 기능인력 양성에 힘쓰고 무료 서체 발굴·배포를 통해 서체저작권 문제를 해소하는 데 기여했다. ▲ 대통령 표창은 인쇄물 품질 고급화와 친환경적 인쇄산업 발전에 노력해 온 임인영 ㈜에스케이씨엔피 대표이사가, ▲ 국무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국제예술교육실천가대회*(International Teaching Artist Conference, ITAC) 국제운영위원회,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 이규석, 이하 교육진흥원)과 함께 9월 14일(월)부터 17일(목)까지 ‘제5회 국제예술교육실천가대회(ITAC5)’를 연다. * 2012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첫 개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 세계 예술가, 예술교육가들이 모여 예술교육의 가치와 역할, 가능성, 실천 방향 등을 함께 모색하는 국제교류의 장. 호주, 스코틀랜드, 뉴욕 등 세계 도시를 순회하며 격년으로 열리고 있음. 전 세계 발표자 64명 선정, 온라인으로 시공간 초월한 만남과 교류 아시아권에서는 처음으로 우리나라(대한민국 서울)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면 비대면 교류의 장으로 운영되며, 이를 위해 새로운 온라인 장(itac5.org)을 구축했다. 전 세계 예술가와 예술교육가들은 온라인 장을 통해 시공간의 물리적 제약을 벗어나 주제를 발표하고 토론을 이어갈 계획이다. 지난 2월부터 2개월에 걸친 국제 공모를 통해 주제 발표자 64명이 선
[우리문화신문= 전수희 기자 ] 클래식 음악을 많이 알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기 때문에 클래식 음악에 대한 많은 지식을 얻게 된 저자가 한평생 클래식 음악과 함께하며 얻은 음악의 기쁨을 독자들과 나누기 위해 엮은 책이다. 아버지와 갈등을 빚었던 천재 작곡가 모차르트와 청력손실로 사람보다 자연을 사랑했던 베토벤의 이야기, 교향곡 연주 중간에 꾸벅꾸벅 조는 사람들을 보고 일부러 음악을 반복적으로 작게 연주해 더욱 졸음을 유도한 뒤 모든 악기가 “꽝!” 소리를 내어 청중을 놀라게 한 유쾌한 하이든에 관한 이야기, 그리고〈호두까기 인형〉과 〈백조의 호수〉 등 발레음악으로 친숙한 ‘멜로디의 천재’ 차이콥스키가 동성애로 인해 겪은 고통과 그의 여인들 이야기 등 흥미로운 읽을거리가 가득하다. 책에서 소개된 음악을 바로 감상할 수 있도록 삽입된 QR코드를 활용하여 저자의 글과 음악을 동시에 감상한다면 조금은 어려웠던 클래식 음악이 점차 쉽고 편하게 느껴질 것이다. <국립중앙도서관 사서가 추천하는 9월의 책> 제공
[우리문화신문=양종승 박사] 우옥주(禹玉珠, 본명 李順愛, 여)는 황해도 옹진군 북면 화산동리에서 경신년(庚申年)인 음력 1920년 11월 17일 태어났다. 무남독녀로 태어나 무엇 하나 부족함 없는 유년 시절을 보냈다. 우 씨 할아버지는 고위 관직에 올랐고 증조부는 한의로 명성을 떨쳤다. 끝까지 가르쳐 보자는 어른들 욕심에 우옥주는 어린나이 6살 때 일본으로 유학을 떠났다. 그러나 여고 2학년 때인 17살 때 갑자기 마를 때로 마르면서 폐병 3기에 들어 곧바로 고향으로 돌아왔다. 병석에서 이승과 저승을 넘나들 즈음 집안에 갑자기 우는 소리가 터져 나왔다. 비 내리던 여름날 밤, 느닷없이 힘이 솟구친 우옥주는 옹진 진수대로 나가 죽은 송장을 파왔다. 집안이 발칵 뒤집혔다. 집에서는 신이 들려 그렇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렇지만 끝까지 무당 되는 것을 반대하였다. 무당 될 거면 집안 망신시키지 말고 칼이라도 물고 죽으라는 전주 이씨 가문의 저주에 아무런 인연도 없는 단양 우씨로 바꿨다. 그리고 무당이 되었고 병은 낳았다. 이때부터 이순애는 성과 이름을 갈아 우옥주가 되었고 나이 또한 다섯 살이나 늦도록 호적이 만들어졌다. 오갈 데 없는 우옥주는 최일리 만신을 어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 이하 박물관)과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이 함께 마련한 특별전 “새 보물 납시었네, 신국보보물전 2017-2019”(전시기간: 2020.7.21.~9.27.)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현재 휴관 중이다. 이 전시는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새롭게 지정된 국보와 보물 83건 196점을 공개하는 자리로, 국보와 보물 공개 전시로는 사상 최대의 규모로 주목을 받아 왔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박물관 휴관으로 특별전을 오랜 기간 선보이지 못했던 박물관은 관람객을 위한 네이버TV 전시 중계방송을 마련했다. 이번 “새 보물 납시었네, 신국보보물전 2017-2019” 네이버TV 방송은 9월 15일(화) 저녁 7시에 관람객을 찾아갈 예정이다. ▷ 네이버TV 방송 바로가기: https://tv.naver.com/l/54428 방송은 전시를 담당한 국립중앙박물관 강경남 학예연구사와 KBS의 윤인구 아나운서가 진행한다. 사상 최대 규모의 국보와 보물이 한자리에 모인 만큼 그 속에 담긴 이야기도 다양하고 흥미롭다. 9월 15일 네이버TV 중계 방송으로 납신 새 보물 이야기 방송 중에는 전시해설 외에